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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30대가 아버지에게 길을 묻다
인생의 황금기이자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하는 30대. 30대는 인생의 3분의 1 지점을 겨우 통과한 시점이다. 지금 30대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책에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30대들에게 들려주는 인생 메시지가 담겨 있다. 현재 <매일경제신문사> 주간국장인 저자는 장수 시대의 성패는 30대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수명이 길어질수록 30대에 투자한 노력과 자원의 가치가 복리처럼 늘어나기 마련이라고 주장한다. 3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갈린다고 조언한다. 당신은 인생 투자에 성공해 보람찬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어깨를 늘어뜨린 채 긴 인생을 후회 속에 살 것인가?
본문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하는 30대에게 훌륭한 인생 가이드를 제시한다. 30대들이 지난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남은 긴 세월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는데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을 내 놓는다.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25년 기자생활을 거쳐 어느 덧 중년이 된 한 남자의 인생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동시에 인생경영을 위한 교양서이기도 하다. 혼란스러운 마음들을 바로 잡아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길러주고, 생활 태도를 성공적으로 바꾸며, 매 순간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 저자가 2004년 3월부터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발간하는 경제주간지 <매경이코노미>에 쓴 칼럼 중 30대에 도움이 될 만한 글들을 새롭게 재구성한 것입니다.
지은이의 말 : 장수 시대의 성패는 순전히 30대에 달렸다
PART I 30대, 희망을 노래할 때
내일 태양은 다시 뜬다
희망이 등불입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하루
카르페 디엠!
멈춤의 지혜
패배의 미학
인생이 뒤통수를 때려도
행복에 관한 단상
PART II 가족, 너무나 가까운 타인
아버지는 당신의 미래다
대한민국 아버지에게
자식 유감
댁의 형제는 평안하십니까?
딸이 있다는 건
유혹에 약한 남자
글로벌 교육 떠돌이들
수사자의 최후와 한국 남자
PART III 따뜻한 세상을 위하여
"I am sorry"
위대한 정신 '클레멘티아'
용서를 생각하다
눈치와 아부
"내가 멍청한 짓을 했소"
미안하다, 사랑한다
계영배에 담긴 뜻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원판불변의 법칙
PART IV 30대, 아직 젊은 그대
내 인생의 오후
나이의 벽을 넘어
길게 보고 삽시다
아직 젊은 그대
서드 에이지를 준비하라
아름다운 백수를 위하여
절대로 은퇴하지 맙시다
떠날 때와 남을 때
쉴 수 없는 남자
PART V 노후 30년 준비됐나요?
펀드를 믿지 마세요
'유주식 상팔자' 시대
사무라이와 가치투자
처칠의 깡통계좌
건강한 비관론자가 되라
단숨에 부자되는 법
증시는 다수결이 아니다
노후 30년 준비됐나요?
동서보다 돈 많아야 부자(?)
덫에 걸린 중산층
PART VI 공자의 열정이 그립다
10억보다 중요한 것
우연과 행운의 법칙
공자의 열정이 그립다
해고의 미학
외국어는 밥그릇이다
책 좀 읽고 삽시다
'가방 끈'이 뭐기에
차라리 반역자가 되라
생애 최고의 순간
PART 1. 30대, 희망을 노래할 때
▲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불행은 선택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러한 어려움을 겪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견뎌내는냐 하는 것이다. 태도를 바꾸면 삶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사람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좀처럼 생각하려 하지 않고, 늘 부족한 것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늘 감사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인생의 승패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지가 아니라, 인생 자체를 얼마나 감사하며 즐기고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 평온함을 위한 기도문(미국, 신학자, 라인홀드 니부어)
주여,
제가 변화시킬 수 없는 일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평온함을, 제가 변화시킬 수 있는 일들을 변화시키는 용기를, 그리고 이 두 가지를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제게 허락하소서.
▲ 육류 위주의 고지방 식사를 하는 프랑스사람들이 와인을 많이 마셔 심장병 발병률이 현저히 낮은 현상을 일컬어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라고 하듯이, 지중해의 올리브는 ‘지중해 패러독스’로 불리운다.
▲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한 칭기스칸은 세계 최강의 군대를 이끌었다. 70Kg이나 나가는 갑옷과 전투장비로 중무장한 유럽 기사단과 달리, 칭기스칸이 이끄는 몽골군의 장비는 고작 7Kg밖에 나가지 않았다. 이동과 정복을 위해 최대한 경량화된 그들의 삶의 방식은 세계를 재패하는 데 결정적인 에너지가 되었다.
▲ 성공하려면 우선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데, 다른 이들이 나를 사랑해줄 리 없다. 스스로 긍지를 가지지 않는데, 다른 이들이 먼저 나를 귀하게 여기는 것은 정한 이치다.
▲ 헬렌 켈러 :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그것을 극복한 이야기로도 가득 차 있다.”
▲ 시간은 흐르는 물과 같아서 막을 수도 없고, 되돌릴 수도 없다. 그러나 이 물을 어떻게 흘려보내는냐에 따라 시간의 의미가 달라진다.
▲ 로마의 철학자 루시우스 세네카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 구소련의 과학자 알렉산드로 알렉산드로비치 류비셰프는 26세 때부터 82세로 죽을 때까지 50년 이상을 이른바 ‘시간 통계’노트를 기록해 전공인 곤충분류학과 해부학뿐만 아니라 진화론, 수리물리학 등 수많은 분야에서 70여 권의 저서와 100여권 분량의 논문을 남겼다.
▲ 사람이 살아가는 시간은 늘었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새기는 작업은 소홀해졌다. 나이를 먹는 것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지혜의 길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늘이 준 생명과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기꺼이 누리는 것이야 말로 살아 있는 자의 의무이자 권리이다.
▲ 인도 리더십 전문가 로빈 샤르마의 ‘나를 발견한 하룻밤 인생수업’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깃든 섬세한 아름다움을 놓치지 말게. 나와 자네가 함께 하는 오늘, 바로 이 순간이 선물이네. 활기와 기쁨과 호기심을 간직하게. 일과 봉사에 집중하게. 나머지는 모두 우주가 알아서 해 줄 걸세.
▲ 고달픈 인생의 4개지 유형
소년 출세, 청년 정치, 중년 상처, 노년 무전
▲ 개인의 성공을 가로막는 요인 중 하나는 역설적이게도 젊어서 거둔 성공이다.
▲ 평균 수명이 늘어나 노년이 더 길어졌다. 이제 인생의 성패는 노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육체적 노화는 있어도 정신적 퇴화는 없다. 육체적인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하듯이, 정신적인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 철학자 ‘칼 융’
“자기 내면의 어린 아이를 다시 일깨우는 것이 궁극적인 성공의 척도”
▲ 우리가 돈을 벌고, 가정을 갖고, 친구를 만나는 것은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다. 행복하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인생이라는 여행을 지속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 행복과 불행은 한 몸을 가진 샴쌍둥이와 같다. 따라서 서로를 갈라놓으면 둘 다 죽고 만다. 행복을 계속 가꿔나가려면 불행을 제거하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껴안고 사랑해야 한다.
▲ “카르페 디엠(Carpe Diem) : ‘현재에 충실하라’는 뜻의 라틴어
▲ 홍콩의 대부호 ‘이가성’
‘멈춤을 안다’라는 뜻의 ‘지지(知止)’ : 무리한 욕심을 경계하라.
▲ 미국의 영화감독 ‘우디 앨런’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건 새로운 일을 전혀 시도하지 않았다는 신호”
▲ 홈런 왕 ‘베이비 루스’는 사상 최악의 삼진아웃 타자였다.
▲ 인생이란 밭에는 온통 실패의 지뢰가 널려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패배를 마무리하고, 이를 인생의 교훈으로 승화시키느냐 하는 점이다.
▲ 국내 1,000대 기업의 평균 수명은 25.6세에 불과하다. 늘 망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기업의 운명이다.
▲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선명하고 확실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 무엇을 원하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려야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끌어당김의 법칙’에 따라 긍정적인 결과를 몰고 온다.
▲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위한 조건
첫째, 먹고 입고 살기에 조금은 부족한 재산
둘째,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외모
셋째,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절반 밖에 인정받지 못하는 명예
넷째, 남과 겨루었을 때 한 사람에게는 이기고 두 사람에게는 질 정도늬 체력
다섯째, 연설했을 때 듣는 사람의 절반 정도만 박수를 보내는 말솜씨
이들 5가지 조건의 공통점은 바로 ‘부족함’에 있다.
▲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대가 만들지 않은 인생은 없다. 행복한 이는 행복하기를, 불행한 이는 불행하기를 선택했을 뿐이다.
▲ 인간이 겪는 고통 중 자신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만한 것이 없다. 우리나라를 호령하던 4대 재벌 총수들은 모두 자식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맏아들을 교통사고로 떠나보냈고, 구본부 LG그룹 회장은 고교생이던 외아들을 가슴에 묻었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막내딸도 유명을 달리했다.
▲ 불행 (evil) 의 영어철자를 거꾸로 배열하면 살아있다 (live)가 된다.
▲ 생애 전체로 볼 때 행복지수는 어린 시절과 노년기에 가장 높고, 40대와 50대에 가장 낮다. 중년이 되면 자신의 장점과 한계를 인식하게 되면서 이룰 수 없는 열망과 좌절감을 느끼지만, 노년기에 들어서는 동년배의 죽음을 지켜보며 살아 있는 그 자체에 행복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PART 2. 가족, 너무나 가까운 타인
▲ 과거에는 가장이라는 자리에 자연스레 특권과 위세가 부여되었지만 오늘날에는 능력과 행동 여하에 따라 가족들에게 존경받을 수도 있고, 배척을 당할 수도 있다. 무능하거나 무책임한 행동을 하면 언제든지 가족 내에서의 퇴출을 각오해야 한다.
▲ 정약용, 이황 같은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여성형 리더쉽의 소유자였다. 가족 간의 소통을 중시하고, 식두들이 불행해질까 늘 가슴 졸이며 살았다. 이처럼 21세기의 아버지가 가야 할 길은 바로 ‘엄마 같은 아빠’가 아닐까.
▲ 사랑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시간이 없다면 전화라도 자주 하는 게 도리다. 시시콜콜한 수다가 때로는 약보다 낫다.
▲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
“네 자식들이 너에게 해주길 바라는 것과 똑같이 네 부모에게 행하라.”
▲ 아버지가 따돌림을 받는 1차원인 원인은 나이 든 수컷 원숭이처럼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남편들은 여전히 가부장적 가족 의식을 갖고 있는 데 비해 아내들은 성 평등적 가족 의식으로 바뀐지 오래다.
▲ 아버지는 자식의 정신적 지주인 멘토(mentor)자리를 되찾아야 한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자녀에게 말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 아버지들은 자신을 몰아내는 자식들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났다. 가슴속의 서운함과 분노를 식혀야 한다. 아버지의 희생은 드러나지 않는다. 이러한 운명은 신화에서든 현실의 삶에서든 똑같다.
▲ 어머니의 사랑은 베풀면 되지만 아버지의 사랑은 결국 자신이 소멸함으로써 완성된다.
▲ 아쉬움이 없을 리 없겠지만 제때에 떠나는 것은 말끔하고 쾌적하다.
▲ 믿음보다 관심을 덜 받고 자란 동생들은 기존 통념을 뒤집는 신조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약자에 대한 동정과 평등적인 세계관을 지지해 왔다.
▲ 독립심이 강한 외동 자녀, 보수적이지만 책임감이 강한 첫째, 전문 분야에서 완벽주의자가 되려는 둘째, 협상과 타협에 능한 셋째, 성실한 노력가인 넷째
▲ 부녀간에 사이가 멀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아버지와 딸이라 해도 결국은 남자와 여자이기 때문이다.
▲ 부녀 사이는 설탕도 크림도 넣지 않은 원두커피와 같다. 자주 마시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있지만, 얼핏 맛을 보면 무미건조하기 짝이 없다. 멀어져버린 딸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아버지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가족의 단란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 딸이 멀어진 이유는 아버지가 이상적인 여성상을 딸에게 강요하고 하는 탓이 크다.
▲ 다고 아키라의 ‘딸에게 사랑받는 아버지들의 48가지 매력’
원래 아버지는 딸에게 약한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엄격한 얼굴을 하고 딸을 꾸짖어야 할 때가 있다.
▲ 딸을 세상에 혼자 내보내기에는 너무 불안하다. 그래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내줘야 한다. 원하는 것을 다 이루지 못해도 인생을 즐기는 딸이 될 수 있도록 말이다. 딸이 있다는 건 삭막한 세상에 살면서 가슴속에 희망의 꽃 한 송이를 간직하고 사는 것과 같다.
▲ 남자가 돈과 명예, 권력을 추구하는 동기 중 하나는 여자에게 인기 있는 남자가 되고 싶은 본능 때문이다.
▲ 루안 브린젠딘 박사 ‘여자의 뇌, 여자의 발견’
남성은 52초마다 한 번의 섹스를 생각하는 반면 여자는 하루에 한 번 섹스를 생각한다.
남자와 여자의 유전자 코드는 99%이상 같다. 단 1%의 차이로 남녀가 갈린다. 남자의 뇌는 여자의 뇌보다 9% 정도는 크지만 여자의 뇌는 밀집도가 작은 것이지 능력의 차이는 없다. 여자는 에스트로겐이 왕성하게 분비되면 자신의 감정과 의사소통에 집중하게 되어 틈만 나면 수다를 떤다. 반면 남자는 테스토스테론이 왕성하게 분비되면 말이 적어지고 성욕이 왕성해진다. 컴퓨터게임같이 혼자 하는 것을 더 선호하게 된다.
▲ 일반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의 바람기가 더 심한 것도 생물학적 특성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한다. 남성은 더 많은 바람을 피울수록 많은 후손을 얻지만 여성은 성적 접촉 빈도와 관계없이 1년에 한 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 자신이 유능한 짝짓기 파트너임을 증명해주는 수사자의 갈기는 실생활에서는 약점으로 작용한다. 갈기가 체내 열기의 배출을 막아 사냥을 나가기도 힘을 잘 쓸 수 없기 때문이다.
▲ 남자는 두뇌 구조상 먼 거리를 볼 수 있는 ‘터널 시야’를 가진 대신 망원경처럼 시야가 좁다. 좌우를 살피지 못하니 다른 여자들에게 한눈 팔 때마다 동행하는 아내에게 들키기 십상이다. 고개를 돌려야 다른 여자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여자들은 주변 시야가 거의 180도에 달해 다른 남자를 훔쳐봐도 들킬 일이 없다. 상대방의 이목구비며 옷 색깔까지 한 눈에 꿰뚫어보는 능력을 타고났다.
▲ 조기유학을 가기 전에는 유학을 왜 가야하는지, 어떤 공부를 할 것인지, 학교에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지 등을 철저하게 검토해야한다.
▲ 조기유학은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 가장 빠른 길이지만 그만큼 위험 부담도 크다.
▲ 영국의 어느 의사 부부는 1년에 외식을 2차례밖에 할 수 없다고 한다. 도쿄 부근 신도시에서 도심으로 출근하는 일본인 샐러리맨들은 저녁에 술 한 잔하고 택시타고 집에 가는 것은 꿈도 못꾼다. 우리도 월급의 절반 가까이 세금으로 내야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
▲ 자식이 20세가 되는 날부터 자식을 남이라고 생각하자. 어설프게 자식에게 가진 재산을 다 퍼주고 나중에 설움을 받느니, 좀 야박하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죽는 날까지 따로 전대를 차고 있는 편이 훨씬 낫다.
PART 3. 따뜻한 세상을 위하여
▲ 연봉 10만 달러 이상인 고소득자가 연봉 2만 5천 달러 이하의 빈곤층보다 2배 정도 사과를 많이 한다고 한다. 자신의 실수에 대해 분명히 인정하고 넘어가는 태도가 성공에 큰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실수에서 배우려 하고 인간관계의 복원에도 관심이 많다.
▲ 생각은 60%, 듣기는 30%, 말은 10%만 해도 족하다. 가장 말을 잘하는 사람은 남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이다. ‘발신 모드’대신 ‘수신 모드’로, 오기와 푸념 대신 겸손과 배려로 자신을 재정립하자. 이 시대를 사는 가장 위대한 언어는 “고맙습니다”와 “죄송합니다”이다.
▲ “은혜는 바위에 새기고, 원한은 냇물에 새겨라.”는 옛말이 있다. 넉넉한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관영은 인간의 가장 큰 정신적인 재능이다.
▲ 용서는 원수를 옳다고 인정해주는 것도 아니고, 가해자를 억지로 사랑하는 것도 아니다. 용서는 단지 관용을 베풀어 벌하거나 꾸짖지 않을 뿐, 가해자의 모든 잘못까지 깨끗이 씻어 없애주라는 뜻은 아니다.
▲ 분노는 치명적인 독이다. 화를 내면 나쁜 호르몬이 대량으로 분비되어 자기면역력을 악화시키고, 병이나 노화를 촉진시킨다. 하지만 ‘분노의 감정’은 너무 강력해 손해라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가라앉힐 수 없다.
▲ 매사에 자신이 있는 사람, 여유가 있는 사람은 결코 화를 내지 않는다. 이 말은 곧 분노를 터트리는 것은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자기 안에 분노의 재료를 많이 껴안고 있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머리 좋은 사람에게는 “당신은 참 바보군요”라고 말해도 생글생글 웃지만, 열등감을 가진 사람에게 그런 얘기를 하면 불 같이 화를 낼 것이다.
▲ 용서는 자신을 위해 하는 일이다. 용서하지 못한 사람들은 과거로부터 끊임없이 해를 입는다.
▲ 틱낫한 스님은 “남을 용서하는 것은 최고의 화풀이 방법”이라고 말했다. 가장 시원한 복수는 용서하는 것이다.
▲ 인간은 아부와 눈치로 산다. 아부는 삶의 기술이다. 조직사회에서 퇴출되는 사람은 불행하게도 무능한 사람이라기보다 밉보인 사람이 많다.
▲ 아부를 잘해서 출세한 사람은 흔하지만, 아부를 못하는 데도 출세한 사람은 드물다. 위대한 인물일수록 아부에 약하다. 이들은 자신에 대한 칭찬을 아부라고 여기기보다, 오히려 그러한 평가를 해주는 타인의 안목이 뛰어나다고 받아들인다. 아부인 줄 알면서도 쉽게 빠져드는 이유는 누구든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 하기 때문이다. 믿는 만큼만 보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자 한계다.
▲ 누군가에게 매력적이라는 칭찬을 해주면 실제로 그 사람의 얼굴이 훨씬 더 밝아지고 매력적이게 변하는 것은 아부의 순기능이다. 리처드 스텐걸의 ‘아부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아부는 거짓이 탄로가 나도 처벌이 없는 무공해 웰빙 음식이라고 단언한다.
▲ 아부의 4원칙
첫째, 칭찬과 동시에 무언가를 부탁하지 말라.
둘째, 본인이 없는 곳에서 칭찬하라. 뒤집어 생각하면 제3자를 통한 험담이 가장 파괴력이 클 수 있다.
셋째, 그럴듯하게 칭찬하라는 것이다.
넷째, 누구나 아는 사실은 칭찬하지 말라. 상대가 잘하는 점은 칭찬하지 말고, 잘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을 칭찬하라.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뛰어난 경청자야말로 가장 아부를 잘하는 사람이다.
▲ 소설가 로버트 스미스 서티스는 “야단을 맞고 나쁜 짓을 하지 않게된 사람보다 칭찬을 받고 착한 일을 하게 된 사람이 훨씬 많다.”
▲ 골프가 즐거운 것은 아부의 게임이기 때문이다. 잘 치면 ‘굿 샷(good shot)’, 실수해도 ‘낫 배드(not bad)’ 버디를 하면 기꺼이 하이 파이브를 해주고, OB가 나면 숲에 함께 가서 공을 찾아준다.
▲ 아부는 중상모략과는 차원이 다르다. 남을 배려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고, 말을 쏟아놓기보다 들어주는 게 참된 아부의 기본원칙이다. 누군가에게 그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밝거나 매력적이라는 칭찬을 해주면, 실제로 그 사람은 더욱 밝아지고 매력적인 인물로 변화해갈 것이다.
▲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곧 자신의 무덤을 파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끝까지 책임이 없다고 버틴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사실인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 더욱 그러하다.
▲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사과의 말 속에 자신의 변명과 반론을 더하곤 한다. 사과를 하는 것 같지만, 반성의 생각도 후회의 마음도 희박해 보인다. 변명과 반론이 섞인 사과는 아니함만 못하다.
▲ 사과를 하려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 구차한 변명과 반론을 섞거나 아랫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사과는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낫다. 모호한 표현도 오히려 듣는 이의 감정만 자극할 뿐이다. 사과는 상대방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이 먼저다. 용서를 받는 것은 그 다음 일이다.
▲ 자신을 용서하는 것은 자신에게 변명을 늘어놓은 것과는 다르다. 과거의 잘못이나 분노에 집착하면 우리는 성장하지 못하고 위축될 뿐이다.
▲ 조선시대 도공 우명옥이 만든 ‘계영배’는 잔의 70% 이상 술을 채우면 모두 밑으로 흘러내리게 함으로써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 최 부자 집에는 쌀통 위쪽에 지름 다섯 치 정도의 둥근 구멍이 뚫려있어 누구나 직접 쌀을 한 주먹씩 쥐고 갈 수 있었다. 그런데 욕심을 부려 두 손을 넣어 쌀을 많이 움켜쥐면 손이 빠지질 않아 할 수 없이 적당량만 집을 수밖에 없었다.
▲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지금 이 순간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곁에 있는 가족과 이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지금 당장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
▲ 자식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주는 것은 아이들 스스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아버지인 자신의 방향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부는 필연적으로 부패해 한 가족과 개인을 파괴한다. 돈이 눈덩이처럼 커지면 눈사태가 되어 당신과 당신의 자녀들, 그리고 자녀들의 자녀들까지 덮칠 것이다.
PART 4. 30대, 아직 젊은 그대
▲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 30대는 하루에 빗대어 설명하면 회사에서 출근해 막 일을 시작하는 오전 8~9시에 해당한다. 아침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하루 생활이 달라지듯, 3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남은 인생이 달라진다.
▲ 대공황이 발생했을 때 젊은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고령자의 일을 빼앗는 수단으로 고안된 것이 ‘정년퇴직’이란 개념이다. 당시의 평균 수명을 60세 안팎이었다. 하지만 평균 수명 80세가 넘는 21세기에는 정년에 대한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
▲ “나이가 듦에 따라 당신은 사회에 쓸모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잡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답한 사람보다 무려 7년 반이나 더 오래 살았다. 연구팀은 나이가 드는 것에 대한 스스로의 가치 판단은 혈압, 콜레스테롤, 음주, 담배, 운동 등 그 어느 것보다 수명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결론 짓고 있다.
▲ ‘에이징 파워’란 나이가 들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능력, 깊어가는 원숙미가 충만한 한층 역동적인 개념이다.
▲ 존 로빈스 ‘100세 건강’
“논밭을 뒹굴어라. 빗속을 달려라. 달밤에 춤을 추고, 맨발로 잔디를 밟고, 스케이트와 댄스를 배워라. 친구와 함께 별을 보라. 낙조를, 그리고 해뜨는 장엄한 아침을 보라.”
▲ 인간의 창의력은 사춘기와 65~69세에 한 번씩 꽃피운다. 60대 후반이 되면 사소한 이해관계나 애증에서 벗어나게 되어 오히려 순수해지고,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난 아이디어가 솟구친다.
▲ “성을 쌓은 사람은 이동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영역 확보에 대한 습성은 더 견고해지기 마련이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보수적으로 바뀐다. 젊었을 때 그토록 진보적이고 개방적이었던 사람들도 나이 들어서까지 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을 보기 어렵다.
▲ 마음을 열고 집착을 버려 기꺼이 제 영역의 확보를 포기할 수 있을 때, 삶은 자유롭고 훨씬 더 역동적일 수 있다. 스스로 쌓아 올린 성과를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더 큰 세상이 보인다.
▲ 샐러그먼 교수는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에 몰입할 때 느끼는 희열이야말로 가장 완전한 행복이라고 말한다. 행복은 사소함에서 느끼는 만족이다.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하는 것은 바로 새로움이다.
▲ 천왕성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84년이 걸린다. 인간의 평균 수명을 감안할 때 우리의 일생은 천왕성의 1년과 맞먹는다. 달맞이꽃은 단지 20분이 일생의 전부다. 하루살이는 하루가 곧 한 평생이다. 이처럼 시간의 의미는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 그래서 심오하다.
▲ 남녀 차별보다 나이 차별의 철폐가 더 시급하다. 젊은이는 미래의 노인이다. 그런데 노인들의 지혜를 활용하기는커녕 뒷방 늙은이 취급을 하니 사회의 뿌리가 흔들리고 국가경제에 엄청난 손실이 생긴다. 나이가 들면 신체적 능력은 떨어지지만 경험이나 기술 등 정신적인 역량은 오히려 증대된다. 현재의 업무가 젊은 층에 맞게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 30대는 인생의 터전을 갈고 닦는 시기이다. 멋진 인생 후반전은 황금같은 3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있다. 우리는 지난날보다 늙었지만 앞으로 다가올 날들보다 젊기 때문이다.
▲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문제는 늙어가는 방식이 너무 서투르다는 데 있다. 아주 짧은 기간에만 온전히 살 뿐, 나머지 긴 시간은 죽어가는 과정으로 보내고 있다. 몇 년 더 산다는 것은 오직 늙은이로 살아야 할 세월이 더 길어졌다는 의미로만 받아들이고 있다.
▲ 젊은이의 중신의 우리 사회는 매력과 가치가 나이에 반비례한다고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대중매체의 상업적 이미지 역시 우리가 얼마나 젊은 세대를 우상화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기고, 하늘이 부르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것이 살아 숨쉬는 자의 권리이자 의무다.
▲ 점점 더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흔히 5개의 치명적인 D와 연결되어왔다. 쇠퇴(Decline), 질병(Disease), 의존(Dependency), 우울(Depression), 노망(Decrepitude) 이다. 물론 그 이후에는 6번째의 끔찍한 죽음(Death)이 있다.
▲ 인생의 황혼, 그 아름다운 클라이맥스를 위해 새벽부터 태풍은 불고, 낮에는 천둥과 번개와 폭우가 몰아친 뒤 해질 무렵 비로소 평온이 찾아드는 것이다.
▲ 내려갈 때 보았네 / 올라갈 때 보지 못한 / 그 꽃 <시인 고은의 ‘그 꽃’>
아마 오를 깨 꽃을 봤더라면 인생의 아름다움을 오래동안 느꼈을 것이고, 아직 산에서 내려오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 마흔 이후 자기 인생의 한복판에 위치한, 거의 미지에 가까운 광활한 지역을 내다보라고 강조한다.
▲ 유럽의 생의 주기 4단계
- 퍼스트 에이지 : 배움을 위한 시기
기본적인 1차 성장, 10~20대
- 세컨드 에이지 : 일과 가정을 위한 시기, ~30대
자신만의 직업을 갖게 되고 경제활동을 하게 된다. 사회적으로는 결혼 해 가정을 이루고 조직생활을 하는 시기
- 서드 에이지 : 2차 성장을 통한 일종의 자기 실현을 추구해나가는 시기, 40~70대
- 포스 에이지 : 노쇠의 징후가 늘기 시작하는 노화의 시기. 젊게 사는 것, 장수하다가 젊게 죽는 것이다.
▲ 월리엄 새들러의 6가지 원칙
중년의 정체성 확립, 일과 여가활동의 조화, 자신에 대한 배려와 타인에 대한 배려의 조화, 용감한 현실주의와 낙관주의의 조화, 진지한 성찰과 과감한 실행의 조화, 개인의 자유와 타인과의 긴밀한 관계의 조화
▲ 중년을 위축시키는 것은 세월이 아니라 세월을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다.
▲ 회사에서 인정받고, 빨리 돈을 벌어 은퇴 후 편안한 삶을 살려는 강박 관념은 평온한 심신을 방해하는 최대의 적이다. 줄리엣 쇼어 하버드대 교수는 “생활 패턴을 바꿔 좀더 여가가 많은 삶으로 개조하는 것”을 충고한다.
▲ “네 이웃을 내몸고 같이 사랑하라”는 말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배울 때 타인을 사랑하는 능력이 생긴다는 뜻이다.
▲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은 비극이 아니다. 오히려 꿈을 꾸지 못하고 꿈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이 더 슬픈 일이다. 30, 40대에게는 ‘창창한 미래’와 과거의 경험‘이라는 2개의 카드가 있다.
▲ 아무리 많은 돈을 벌고 사회적으로 높은 자리에 있다 해도 일이 없다면 혹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아무런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면 불행한 일이다. 인간은 일 그 자체를 통해 살아 있음을 느낀다.
▲ 우리나라 베이비붐은 6.25전쟁 이후인 1955~1963년이 절정이다. 이때 태어난 세대가 810만 명에 달한다. 실제 정년 53세를 기준으로 보면 머지않아 이들이 직장 밖으로 쏟아져나올 수 있다.
▲ 품위 유지에 대한 강박감만 갖지 않아도 생활이 훨씬 여유로워질 것이다.
▲ 30대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일,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치밀하게 준비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 최재천 교수는 50세를 전후로 해 제1의 인생의 직업에서 은퇴하고 다시 제2의 인생으로 뛰어들 것을 제안한다. 그는 ‘두 인생 체제’에서는 제1의 인생에서 갖고 있던 직업을 제2의 인생으로 끌고 가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 급속도로 늙어가는 우리나라에 새로운 에너지가 생긴다.
▲ 가정에서 버림받은 백수가 가장 불쌍한 ‘구제불능’ 백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은퇴를 당연하게 여기면 단지 먹고 살기 위해 마지못해 일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 무의식적으로라도 몇 년 후에 은퇴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결과적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활동이 위축되고, 매년 한 해를 넘기는 데 급급해진다.
▲ 100m 육상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한 후에야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것처럼 결승선을 달려야 할 거리의 끝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 대부분 사람들이 은퇴를 두 다리 쭉 뻗고 장미꽃이나 보며 세월을 보내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일이 없으면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기도 어렵다.
▲ 은퇴를 일을 그만두는 날로 생각하기보다는 직업을 바꾸는 날로 생각해야 한다.
▲ 퇴직 후에 하루 10시간씩만 자유 시간을 갖는다고 해도 60세에서 80세까지 20년을 계산하면 7만 시간 이상이 된다. 이 시간은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의 총 수업 시간의 3배가 넘고, 22세부터 60세까지 일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 기간의 근무 시간과 맞먹는다.
▲ 현재 지구의 60억 명의 인생이 있다. 그 하나하나의 모든 작품은 유일하다. 작품마다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고 싶어하는지, 인생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그리고 이 세상에 무엇을 남기고 싶어하는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인간은 누구에겐가 기억되고 싶어한다. 진정한 죽음은 육체적인 사망이 아니라 세상에서 잊혀지는 것이다.
▲ 인생은 떠날 시간이 예약되어 있는 기차나 다름없다. 단지 ‘이미’떠난 사람과 ‘곧’떠날 사람으로 나줘질 뿐이다. 세대교체는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래 끊임없이 반복되어온 자연스러운 일이고, 우리 삶의 일부다.
▲ 메리언 살츠먼과 이라 마타시아, 앤 오라일라가 공동으로 쓴 ‘남자의 미래’라는 책.
남자가 공룡처럼 멸종할 것인가, 카멜레온처럼 살아남을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거칠고 단순한 남성의 시대는 끝났으니 여성처럼 의사소통을 잘하고. 섬세하고, 좀 더 영리해져야 한다고 충고한다.
PART 5. 노후 30년 준비됐나요?
▲ 족집게라고 소문난 펀드매니저가 사실은 다트게임 확률보다 못하고, 유명한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계속해서 높게 나타날 확률이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올 확률에 불과하다.
▲ 주가는 1년에 겨우 며칠간 대폭 상승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다.
▲ 부분별한 펀드 갈아타기는 증권사와 은행에 좋은 일만 시켜주는 격이다.
▲ 인덱스펀드는 수수료가 싸다. 코스피지수에 저절로 따라가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펀드메니저에게 내야 할 수수료 부단이 적다. 수수료가 저렴한 인덱스펀드에 10년, 20년을 내다보는 장기투자를 추천하고 싶다.
▲ 수수료가 비싼 펀드는 고객이 아니라 은해이나 증권회사, 자산운용사만 배 불리는 펀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증시는 대중을 행복하게 해준 적이 없는데 투자자들 눈에는 신기루가 가득하다.
▲ 사람은 무엇인가를 믿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면 반대되는 설명을 경시하고, 심지어는 비웃어버리기까지 한다.
▲ ‘탈무드’
“자기가 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막연히 바라보는 사람, 자기가 어디에 서 있는지 모른 채 우두커니 서 있는 사람, 그들은 불행하다.”
▲ 돌발 사태가 와도 피해가 덜할 우량주를 사서 장기 보유하는 것이다. 거친 바다는 튼튼한 배로 항해해야지 쪽배를 타고 건널 수는 없다. 모두 환호할 때 함정이 숨어 있고, 모두 좌절할 때 희망의 싹이 움트는 법이다.
▲ 헝가리 출신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
산책에 나선 애완견과 주인은 앞서거지 뒤서거니 하지만 결국 집에는 함께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주가는 결국 기업의 가치에 수렴한다.
▲ 성공의 비결을 묻는 대부분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성공의 비결을 ‘노력’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속마음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인생사는 운수에 따라 좌우되는 일이 너무 많다.
▲ ‘바다이야기’는 현금이 아닌 상품권으로 돌려준다는 데 교묘한 함정이 있다. 게임을 계속하려면 상품권을 수시로 현금화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떼는 수수료 10%의 위력이 엄청나다.
▲ 외국에서는 월요일에 로또 복권 판매량이 가장 많다고 한다. 기대감으로 일주일을 느긋하게 즐기기 위해서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토요일 추첨 몇 시간을 앞두고 복권을 사는 비율이 가장 높다. 그만큼 단번에 인생역전을 노리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 하루1만 원을 저축해 1년에 365만 원을 모을 확률은 정확히 100%다.
▲ 재테크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무모한 도전이 아니다. 푼돈을 아끼기 위해 쩨쩨함과 맞설 수 있는 용기이고,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삶의 방식 그 자체다.
▲ 장기투자는 무조건 안전하고 수익률이 높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20년 단위로 끊었을 때 지속적인 투자수익을 올린 나라는 미국밖에 없었다.
▲ 짐 콜린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스톡데일 패러독스(수용소의 포로 중에 막연한 낙권론자는 죽고,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비관론자 들이 살아남은 사건)’라는 말을 소개했다. 이는 아무리 어려워도 결국에는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냉혹한 현실을 차분하게 직시하는 것이 개인이든 기업이든 성공할 수 있는 사고방식이라는 것이다.
▲ 증권, 부동산, 채권, 환율, 원자재 등 투자대상은 나름대로의 시장 원리에 따라 호황과 불황을 오간다.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일방적으로 정한 투자원칙에 얽매이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
▲ 미국의 조엘 오스틴 목사의 ‘긍정의 힘’
성실하지만 매사에 비관적인 닉은 어느 무더운 여름날 사고로 냉동열차에 갇힌다. 그는 공포에 사로잡힌 나머지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고 유서를 쓴다. “너무 춥다. 빨리 나가지 않으면 이것이 마지막 글이 될 것이다.” 다음 날 닉은 냉동열차 구석에 쪼그려 얼러 죽은 채 발견된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냉동열차는 이미 오래전에 고장 난 상태이다.
▲ 영국의 스튜어트 골드스미스의 ‘미다스 매소드’
성공의 25%는 “나는 원하는 것을 소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25%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 ‘I CAN 정신’
25%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정확히 아는 것.
25%는 생각을 실행에 옮기는 추진력
▲ 워렌 버핏의 성공적인 투자의 원인은 배당을 잘 주고 저평가된 유량주를 사서 고집스럽게 버틴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 사람들은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과 비교해 행복과 불행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 ‘10억 원 만들기’열풍에 휘둘리기 전에 먼저 부자가 되면 어떻게 살 것인지, 진정 잘 사는 삶이란 무엇인지부터 진지하게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 스티븐 코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자신의 패러다임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 리더십의 ‘4E’
Energy : 강력한 에너지, Energize : 다른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능력인 격려, Edge : 까다로운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결단력, Execution : 자신의 약속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실행력
▲ 아무리 지위가 높아졌어도 그는 ‘종업원’의 벽을 넘을 수 없다. 창업자와 경영인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떠날 마음의 채비를 갖춰야 한다.
▲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지 못한다면 가장 큰 이유는 양국의 독서량 차이 때문일 것이다. 도쿄의 지하철이 ‘이동도서관’이라면, 서울의 지하철은 ‘달리는 침실’이다.
▲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성취한 사람의 뒤에는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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