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병대 하사로 전역하고 나서 1년여간 전업주부로 생활해오다 공군부사관에 지원한 배유림(26.여. 수송운영) 하사. 그는 오는 26일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제205기 부사관 후보생으로 임관한다. / 연합뉴스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의 제205기 부사관 후보생 임관식을 하루 앞둔 25일 배유림(26.여. 수송운영) 하사의 감회는 남다르다.
해병대 하사로 전역하고 나서 1년여간 전업주부로 생활해오다 공군에 지원했으며 여성으로 견디기 어려운 고된 훈련을 마치고 공군 계급장을 달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던 배 하사는 2004년 소수 정예부대로 알려진 해병대 부사관에 지원, 시설특기를 받아 하사로 임관했으나 2006년 같은 부대에서 만난 현재 남편과 결혼하고 지난해 전역했다.
3살짜리 아이를 키우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배 하사는 군인으로서 자부심을 잊지 못했고 다시 한번 군대의 문을 두드렸다.
당시 아이 양육을 문제 삼아 시댁 부모와 가족들이 반대했지만, 군대를 동경하는 그녀의 마음은 꺾지 못했다.
’아이가 컸을 때 전업 주부보다는 나라를 위해 일하는 어머니를 더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가족들을 설득했고 배 하사의 이런 마음에 결국 시댁 식구들도 손을 들었다.
여러 사정으로 해병대에 다시 갈 수 없다는 것을 아는 배 하사는 전문성을 가진 공군에 매력을 느꼈고 지난해 8월 공군부사관에 지원했다.
배 하사는 “21살에 시작했던 군 생활이 열정이었다면 다시 시작하는 군 생활은 사명감과 책임감”이라며 “해병대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공군 발전의
첫댓글 당신은 영원한 해병이요 항상 존경하고싶습니다.
신병340기 전역30년.
당신의 정열과 열정이 감동스럽습니다.
끝까지 매진하시여 가정과 조국을 위하는 일편단심의 마음을 변치마소서.
항상 당신 옆에는 해병선배들이 지켜주고있을것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