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악산의 개요
치악산은 1984년 12월 31일 1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비로봉(1,288m)에서 향로봉(1,042m), 남대봉(1,181m)에
이르는 천여 미터 이상의 고봉으로 연결되어 있는 고산지형을 형성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와 횡성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우리국토의 등줄기인 태백산맥의 허리에서
남서쪽으로 내리닫는 차령산맥의 남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산세가 뛰어나고 영동고속국도와 중앙고속국도에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해 중부권 산행지로 인기가 높다.
구룡사, 흥양리, 황골, 행구동, 금대리, 신림, 부곡리, 한다리 등 헤아릴 수없을 정도로
접근로가 많으며, 또한 정상인 비로봉을 기점으로 등산로가 많이 이어져 있다.
주능선을 경계로 서쪽인 원주시 방향은 산세가 가파르나 동쪽은 비교적 완만하다.
북쪽계곡은 험준한 급경사이며, 남으로 뻗어내린 주능선은 매우 완만하여 북고남저형의 산세를 지니고 있다.
치악산의 주봉인 비로봉은 남대봉과 북쪽의 매화봉 등 1천여 미터의 고봉들이 연이어 솟구쳐 있어 새벽 해오름은
마치 동쪽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깊은 계곡속에 숨어있다.
조금씩 얼굴을 내미는 소녀의 얼굴 같아 그 모습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또한 구룡계곡, 부곡계곡, 금대계곡등 아름다운 계곡과 신선대, 구룡소 세렴폭포, 상원사등 명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계절따라 그 절경은 자못 색다르다.
● 치악산에 얽힌 "꿩의 보은" 이야기
한 나그네가 과거길에 올라 적악산 오솔길을 지나는데 구렁이에 휘감긴 꿩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를 측은히 여긴 나그네는 구렁이를 죽이고 꿩을 구해 주었다.
어느덧 날이 저물어 하룻밤 묵을 곳을 찾던 나그네는 한 여인의 대접을 잘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밤중에 여인은 구렁이로 변해 나그네를 휘감고, 죽은 숫구렁이의 원수를 갚겠다고 하면서
만약에 동이 틀 때까지 상원사의 종이 세 번 울리지 낳으면 죽이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때 꿩의 보은으로 종이 울려 나그네를 사렸다는 꿩의 보은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특징·볼거리
치악산은 동악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의 꿩(또는 까치)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치악산은 단일 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다.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
주봉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 14km에 걸쳐 주능선 양쪽으로는 깊은 계곡들이
부채살처럼 퍼져 있다.
주봉인 비로봉은 치악산의 최고봉으로 이곳 정상에서는 원주, 횡성,
영월지방이 한눈에 들어 온다. 이를 중심으로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등의 고봉들이 솟구쳐 있고 4계절마다 그 모습을 달리하여
많은 산악인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치악산 곳곳에는 산성과 수많은 사찰 사적지들이 있다. 남대봉을 중심으로 꿩의 보은지라는 상원사를 비롯해서 서쪽으로 세존대, 만경대, 문바위, 아들바위 등 유래깃든 경관이 있다.
그외 영원산성, 해미산성, 금두산성, 천연동굴과 북원적 양길이 궁예를 맞아들여
병마를 정돈했다는 성남사가 또한 이곳에 있다.
치악산은 단풍으로도 유명하다. 우뚝우뚝 하늘로 치솟은 침엽수림과 어우러져 자아 내는
치악산 단풍 빛은 신비하리만치 오묘하다. 구룡사 입구의 우거진 단풍은
한 폭의 수채화같은 풍경을 연상시킨다.
하얀 폭포 물줄기와 어우러진 울긋불긋한 단풍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치악산은 가을단풍이 너무 곱고 아름다워 본래 적악산이란 이름으로 불려왔다.
10월 중순께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 치악산은 또다른 운치를 자랑한다.
특히 구룡사 계곡은 설악산, 오대산 못지 않게 단풍이 곱게 물드는 곳.
폭포와 바위가 멋진 조화를 이뤄 쾌적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겨울의 치악산 정상 일대는 온통 만발한 설화와 상고대가 또한 장관이다.
가지에 눈 내린 것이 두툼하게 감싸인 것이 눈꽃, 눈가루와 서리가 내려 녹다가
다시 얼어서 투명하게 된 것이 상고대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 중에서
특히 눈꽃과 상고대로 이름난 산은 소백산, 덕유산, 치악산 이다.
치악산의 등산코스는 다양하다. 그중 구룡사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사다리병창코스가 대표적이다. 구룡사 주차장에서 매표소를 지나 300m 정도 걸으면
구룡교.이곳에서부터 시작되는 구룡사계곡은 수려한 자태를 드러낸다.
가을이면 곱게 드리운 돌길을 따라 일주문을 지나면 때 맞춰 물들기 시작한
고운 빛깔의 단풍잎들이 계곡을 장식하고, 철다리가 걸린 구룡소 부근에 이르면
풍광은 절정을 이룬다. 구룡사는 신라때 의상조사가 창건했다.
특히 보광루의 멍석이 눈길을 끄는데 세 사람이 석달에 걸쳐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것으로 동양 최대임을 자랑한다. 매표소에서 50분 정도 오르면
세렴폭포이고 갈림길이다.
직선으로 가면 사다리병창코스이다. 비로봉 정상까지 2시간여 동안
가파른 오르막길을 계속 오른다.
치악산 등산코스
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계곡⇒세렴폭포⇒구룡사(10.9km, 6시간)
○ 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고둔치⇒부곡리(횡성) (15.8Km, 8시간)
○ 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입석사⇒황골(10.7km, 5시간)
○ 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향로봉⇒행구동(14.2km, 7시간)
○ 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남대봉⇒영원사⇒금대리(22.6km, 12시간)
○ 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남대봉⇒상원사⇒성남리(23.8km, 13시간)
(황골-비로봉 )
치악산 황골지구 탐방코스는 치악산의 주봉인 비로봉으로 오르는 최단거리 코스이다. 구룡지구보다 난이도가 낮아, 지역 탐방객이나 시간이 넉넉하지 않지만 정상까지 오르려는 탐방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탐방코스이다.
탐방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왼쪽으로 우똑 솟은 거대한 바위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입석사 옆 해발 850m되는 곳에 위치해 있는 유명한 입석대이다. 입석대 위에는 흩어진 석탑재를 수습하여 복원한 삼층석탑이 있고, 약 30m 떨어진 곳에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이 마애불은 비교적 풍만한 얼굴모습을 하고 있으며, 눈, 코, 입 등의 전체적인 비례가 좋다. 이 마애불은 형식적인 표현이나 둥글넙적한 얼굴모습 등으로 미루어 볼 때 고려시대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총높이는 1.7m이다.
황골지구에서 산 정상을 향해 오르다 보면 능선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는 비로봉으로, 오른쪽으로는 향로봉으로 산행을 할 수 있다.
황골탐방지원센터에서 비로봉(1,288m)까지는 거리가 4.1 Km이고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식수는 입석사 앞 쉼터를 이용한다
주소: 강원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 53
전화: 033-733-6600
※자동차 :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신갈 분기점에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호법 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갈이 타고
1). 원주 I.C에서 원주시내로 빠져 나온다.(가장 빠른길)
황골지구로 가려면 원주 톨게이트에서 가현동-
수암리-맨하탄 모텔-아래황골-흥양초교 직전,우회
전하면 윗황골이다.
2).만종I,C에서,우회전-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시내관통-
시립 박물관과,삼익아파트 사이길-석경사입구를
지나쳐서-입석사 방향-윗황골.
※지나친 경우
3).새말I,C에서 내려와-치악산 국립공원쪽으로우회전-학곡저
수지 삼거리 직진(좌회전하면,구룡사,비로봉행)-
소초면 좀지나,(파크밸리C,C입구 지나서)-다리 전
에서 좌회전-맨하탄모텔-아래황골.
※고속버스→강남 터미널과 동서울 터미널에서
원주행 고속버스가 출발한다.
▷강남 터미널 →원주:우등고속 06:15~21:45 에 10~20분
간격으로 운행.
1시간30 분 소요
▷일반고속 06:00~21:00에 10~20분 간격으로 운행.
▷동서울 터미널 →원주:우등고속 1일 2회(12:25, 17:30) 운행
1시간40분 소요
◎현지교통 : 입석사(황골):82번 시내버스가 1일 10회 운행.
40분 소요/
원주 터미널에서 택시로 15~20분 소요
(황골은 행정구역상으로 소초면 흥양리이다.)
흥양초등학교 앞길로 쭉 오르다가, 왼쪽다리를 건느면
제일숯가마공장으로 가는길이고,
흥양 초등학교 직전에서 우측길로 오르면 윗황골을 거쳐
입석사나 행구동 원주시내로 가는 길이다.
동남으로 아래황골과 윗황골로 나뉘며, 동으로는 입석골, 입석사로 통하고
남서편으로는 원주시 행구동으로 통하는 길이다.
황골을 지나, 입석계곡을 따라
치악산국립공원내에 위치한 입석사에 오르면
대웅전과 삼층석탑, 입석대가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경관 또한 뛰어나다.
입석골을 둘러보고, 다시 내려와서, 황골마을로 들어서면
두부를 직접 만들어 요리하는 순두부, 두부전골 등의 두부요리 전문업소와
오리탕, 오리구이 등 오리요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음식점들이 관광객의 입맛을 돋구게하여 관광과 함께
우리 고유의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황골지구는 순두부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으로
씹히는 맛이 고소하고 담백하여, 입맛을 돋구기로 유명하다.
황골지구 어디에서나,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순두부를 맛볼수 있다
<출처: 너아울산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