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여행#5]신라적성비, 저녁만찬, 도담삼봉 야경

<A href="http://blog.naver.com/wingssprout/100071183670">http://blog.naver.com/wingssprout/100071183670</A>   이번 여행에서는 혼자 갔더라면, 혹은 가족과 같이 갔더라면 보지 못했을 것들을 많이 봐서 좋았어요.   그 중 하나가 단양신라적성비와 적성산성이에요.   단양신라적성비와 적성산성은 고속도로 휴게소 옆으로 난 길을 통해 올라갈 수 있어요. 미리 알고 있지 않았다면 지나치기 쉬웠겠죠?   날이 흐리고 멀리 있어서... 제가 찍은 사진은 이 모양입니다.   가뿐히 오르기 시작해서 좀 숨이 가쁘다 싶을 때, 신라 적성비에 도착하게 됩니다.   신라적성비는 국보 제 198호예요.   예전에 어떤 역사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조사를 했답니다. 그때 교수님께서 이번 조사에서 의미있는 것을 찾아내는 학생에게 A+ 학점을 주겠다고 하셨대요.   그 중 어떤 학생이 운동화 끈을 고쳐매려고 바위에 발을 올렸는데, 바위에 글씨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보고는 교수님께 말씀드려서....   이 신라 적성비가 세상의 빛을 다시 보게 되었다죠.   그런데 좀 웃긴건요...   그래서 그 교수님은 이 일로 매우 유명해지셨고. 신라적성비 발견의 공도 물론 다 그 교수님께서 받으셨을 텐데...   정작 직접적으로 적성비를 처음 발견한 그 학생은 A+ 만을 받았을 거라는 거예요.   발견 이후의 이야기는 제 추측이므로 정확하진 않지만. 어쨌거나 발견자는 그 교수님으로 남아있으니까... 크게 틀리진 않겠죠.   신라의 역사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해서 신라적성비가 무의미하다는 건 아니구요.   문화재청의 문화예술 자료에 단양신라적성비 설명을 볼까요?   <TABLE style="WIDTH: 525px; HEIGHT: 323px" height=323 cellSpacing=2 cellPadding=0 width=525 bgColor=#b7bbb5 border=0> <TBODY> <TR bgColor=#ffffff> <TD width=525> 성재산 적성산성 내에 위치한 신라시대의 비로, 신라가 고구려의 영토인 이 곳 적성을 점령한 후에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세워놓은 것이다.1978년에 30㎝ 정도가 땅속에 묻힌 채로 발견되었는데, 비면이 깨끗하고 글자가 뚜렷하다.비의 모습은 위가 넓고 두꺼우며, 아래가 좁고 얇다.윗부분은 잘려나가고 없지만 양측면이 거의 원형으로 남아있고, 자연석을 이용한 듯 모양이 자유롭다.전체의 글자수는 440자 정도로 추정되는데, 지금 남아있는 글자는 288자로 거의 판독할 수 있다.글씨는 각 행마다 가로줄과 세로줄을 잘 맞추고 있으며, 예서(隸書)에서 해서(楷書)로 옮겨가는 과정의 율동적인 필법을 보여주고 있어 서예 연구에도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비문에는 신라의 영토 확장을 돕고 충성을 바친 적성인의 공훈을 표창함과 동시에 장차 신라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에게도 똑같은 포상을 내리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이를 통해 신라의 형벌 및 행정에 대한 법규인 율령제도 발달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노역체제, 재산 분배에 관한 국법이 진흥왕 초반에 마련된 것과 적성 지방에 국한된 관습을 법으로 일반화하고 있는 사실 등이 그러하다.비문 첫머리에 언급된 10인의 고관의 관등과『삼국사기』의 내용을 견주어 살펴볼 때, 비의 건립은 진흥왕 6∼11년(545∼550) 사이였을 것으로 보인다.북방공략의 전략적 요충지인 적성지역에 이 비를 세웠다는 것은 새 영토에 대한 확인과 함께 새로 복속된 고구려인들을 흡수하려는 국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비록 순수비(巡狩碑:왕이 직접 순행하며 민정을 살핀 기념으로 세우는 비)는 아니지만, 순수비의 정신을 담고 있는 척경비(拓境碑:영토 편입을 기념하여 세운 비)라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TD></TR></TBODY></TABLE>     글을 읽어보고 싶었지만... 너무 작고 모르는 글자가 많아서...^^;;   적성비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비오는 날 바쁜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기다리던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빨리 밥을 먹었으면 좋겠는데. 식전 행사가 조금 있었어요.   기다리는 사이 눈에 띈 건, 신선주와 시원한 청풍 소주. 신선주는 단양의 특산주니까 모를 수 있다고 해도. 소주처럼 대중적인 술 역시도 제가 모르는 브랜드가 참 많아요.ㅎㅎ   아무데서나 맛볼 수 없는 신선주 먼저 한잔 따라보았어요.   쓰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ㅎㅎ 맛이 아주 좋더라고요.   드디어 등장한 저녁 식사.   불에 직접 구운 것 같은 오리구이와   그야말로 보약이 따로 없는 닭백숙입니다.   거짓말 아니구, 너무너무 맛이 좋았어요.   오리고기가 기름이 쫙 빠져서 하나도 안 느끼하고 쫄깃하고... 같이 나온 단양 특산물 육쪽마늘 구이와 옥수수, 가래떡 구이도 맛나고.   닭백숙은 진한 국물맛이 예술이었어요.   그땐 배불러서 남겼는데 지금 왜 이렇게 아쉬운가요....   마무리로 주신 닭죽도 최고입니다.   배불리 저녁을 먹고 야경을 보기 위해 도담삼봉으로 갔습니다.   저는 삼각대가 없기 때문에 사진이 이 모양이라고 위로하고 있었는데.....   카우보이 님께서 찍으신 이 사진을 보고 좌절했습니다. 흠.... 삼각대 잘못이 아니었던 거예요.   같은 곳 맞습니까?   도담삼봉 바로 옆엔 음악 분수가 있는데요. 음악을 틀면 분수가 가동되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들이 돈을 내고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면... 그 음악에 맞춰 분수가 가동되는 거예요.   <DIV class=autosourcing-stub></DIV> <A href="http://blog.naver.com/wingssprout/100071183670">http://blog.naver.com/wingssprout/100071183670</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