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는 저녁에
홍천 금학산에 올랐습니다.
우비를 입고 단단히 챙겼지만
점점 젖어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다 올라서 보니 바지, 신발, 배낭, 침낭
안 젖은 게 없을 정도입니다.
이젠 우중비박은 안할랍니다. ㅋㅋ
우비를 입어서 그런지
거추장스럽고 더욱 힘들게 느껴집니다.
655m밖에 안되는 해발이지만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텐트치고 정리를 하고 나니
비가 그칩니다. ㅎㅎㅎ
보일러를 쎄게 돌릴생각으로
부탄가스를 넉넉히 챙겨와서
아주 쎄게 돌려대며
젖은 빨래(?)들을 호스에 묶어서 말립니다.
텐트안이 더워지며 뽀송뽀송해지네요.
역시 겨울과 비올땐 보일러를 돌려줘야 합니다. ^^
수태극을 볼 수 있는 금학산이라
운해와 함께 볼 수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운해도 없고 수태극만 보고 왔습니다.
다음날에 햇볕이 좋아서 다 말렸지만
비올땐 비박을 피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
다음 비박때 뵙겠습니다.
첫댓글 언제~다녀 오셨어요~?ㅋㅋ
모두 사진 잘나오셨네요~^^ 저두 가고 싶당~~~ㅎㅎ
비 올땐 집에 있는게 최고인거 같애.
괜히 나갔다가 고생만 엄청했네.
그래도 보일러 있었으니 다행, 동키형은 꿉꿉한 상태로 ㅋㅋㅋ
@[정상비박] 소년하 하하하~고생 하셨나 봐요~~^^;
하루 밤사이에 지옥과천국으로 ㅋㅋ
정말 그러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