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강릉지역
중학교 입학 배정방법이 솔올지구와 시내권을 구분해 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강릉교육
지원청은 4일 ‘2015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방법’을 확정·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솔올지구내
초등학교(
경포·율곡초)
졸업생은 같은 지구내 중학교(관동·솔올·율곡중)에 한해 먼저 1∼3지망까지 지원토록 한 뒤 추첨 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포·율곡초 졸업생들의 경우 기존에 적용되던 ‘지역(솔올지구) 선배정 규정’이 폐지된다고 덧붙였다.
솔올지구을 제외한 지역의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기존처럼 희망 중학교를 1∼6지망까지 지원하는 방법으로 중학교 입학 배정을 받게 된다.
이는 솔올지구내 특정 중학교의 경우 선호도가 높아 ‘지역 선배정 규정’에 따라 솔올지구 초등학교 졸업생이 92~93%를 선배정 받음으로써 타 지역 학생들의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한데 따른 것이다.
강릉교육지원청은 이번 배정방식 변경으로 인해 솔올지구내 중학교간의 선배정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희망학교 배정률을 높일 수 있고 원거리 배정을 최소화 함은 물론, 2016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유천지구에서 새롭게 유입될 중학생의
수용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교육청 관계자는 “솔올지구내 3개 중학교에는 경포·율곡초 졸업생이 먼저 균등 배분되고, 남는
정원은 타 지역 초교 졸업생들에게 배정되도록 할 방침”이라며 “오는 17~18일까지 중학교 배정원서를 접수하고 내년 1월8일 배정추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학년도 강릉시 중학교 입학예정자는 2068명으로, 2014학년도 2372명보다 304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릉/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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