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지난해 동시에 4위를 모실 수 있는 양구장례식장 개장으로 종전 집안에서만 장례를 치러야
했던 불편을 현대시설의 장례식장으로 해소했다.
이런 가운데 올 상반기에 화장된 유골을 모실 수 있는 봉안공원 완공을 앞두고 있어 지역 내 장례문화에 또 다른 이정표가 세워질 기대다. ‘양구봉안공원’은 매장에서 화장으로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는 장례문화 추세에 발맞춰 화장된 유골을 자연속에 안치하는 형태로 대단위 공원형이다.
자연 숲속에 유골함의 안치 또는 유골을 친환경 생태로 자연 흙화함으로써 고인에게는 자연으로 돌아가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유족에게는 조용한 생태공원에 봉안됐다는 편안함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구에 새로운 장례문화의 기준을 제시할 양구봉안공원은 1단계 사업이 오는 5월말 완공되고 2단계 사업이 6월말 완공되는 등 상반기에 대단위 공원형 봉안공원이 모두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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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구 봉안공원 조감도. |
1만7941㎡에 23억원 투입 4368위 규모
‘진공질소 충전식’… 분골부패 원천 방지
1단계 내달 완공… 유족 휴식공간 활용도# 사업 개요
2008년 7월부터 시작된 양구봉안공원 조성사업은 양구읍 하리 352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일대 주변에는 지난해 개장한 양구장례식장이 위치하고 있어 장례식장과 봉안공원의 집중화로 양구군에서 발생하는 장례의 현대시설화와 화장된 유골의 청결한 분위기속에서의 안치가 가능해졌다.
양구봉안공원은 공원형으로 1만7941㎡의 대지위에 2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모두 4368위를 모실 수
있는 규모다.
특히 4368위는 개인·부부·가족·문종·단체로 구분돼 선택의 폭이 넓다.
# 봉안 형식
1단계 사업은 봉안담식으로 종전 봉안형식이 건물내 아파트식으로 안치되는 밀집형을 탈피해 야외
공원화를 지향, 5월말 완공된다.
이 봉안담식에 안치할 수 있는 규모가 2868위로 준공 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규모의 10%에
해당하는 240위가 희망자에 의해 사전 신청돼 인기를 예고했다.
봉안담식의 구분과 가격은 개인담형이 46만원선, 부부담형이 82만원선, 24위를 모실 수 있는 가족담형이 980만원선이며 문중담형은 50위와 100위를 모실 수 있는 형태로 나뉘어진다.
2단계 사업인 자연장지 조성은 잔디형·정원형·수목형으로 나뉘어 오는 6월말 완공된다.
# 특 징
양구봉안담식 장사시설은 진공질소 충전식으로 분골부패의 원천적인 방지를 지향하고 있다.
‘질소충전식안치’는 특허를 받는 형태로 해충방지와 항온항습시설로 영구적으로 습기를 제거하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와함께 수목형·정원형·잔디형 자연장지 사업은 현대식 시설을 갖춰 특히 묘지색채가 전혀없는 친환경적 생태공원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 같은 친환경 생태공원의 양구봉안공원은 군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기대 효과
매장문화에서 화장문화로의 급속한 이동이 현대의 장례풍토임을 감안하면 양구의 봉안공원 등장은
시기가 매우 적절하다는 평가다.
더욱이 친환경 생태공원형태의 봉안공원은 화장을 희망하는 대다수 유족들의 편안한 휴식처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구에는 4월 현재 화장장이 없어 화장을 원하는 유족들은 인제·춘천·속초 등 인근 시·군 화장장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화장된 유골은 다시 고향으로 되돌아와 안치되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지역 내 화장장의 설치는 필요
시설로 꼽히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양구봉안공원은 그동안 지역 내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장례식장 설치문제 성공만큼이나 장례문화에 새로운 이정표다”고 말했다.
또한 “매장에서 화장으로 변화해 가는 현대의 장례문화를 친환경 대단위 생태공원에서 진행해 나간다면 조상과 유족들 모두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첫댓글 그럼 양구에도 화장장이있어야...가격은 적당한것같아,.
이 사업 하느라고 윤진락 친구가 여태껏 고생하고 있지.
군민의 복지를 위해서 하는 사업이니 잘 하면 두고두고 칭송을 받을 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