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나주시장이 23일 오후 나주 목사내아를 방문한
스티븐스 주한미대사를 환대하고 있다.
스티븐스 대사와 홍경섭 나주시 부시장, 나주시청 사이클 선수
들이 반남 고분군 앞에서 몸풀기를 한 뒤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
스티븐스 美대사의 '나주 목사내아 숙박 체험‘
23일 저녁 목사내아 ‘유석증 방’에서 1박 … 자전거로 F1 대회장 이동
캐슬린 스티븐스(한국명 심은경) 주한 미국대사가 23일 오후 나주를 방문, 목사내아 ‘금학헌’에서 ‘숙박 체험’을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광주시가 주최하는 ‘제 17회 세계 김치문화축제’를 참관한데 이어 목사내아에서 1박을 한 뒤, 24일 자전거를 이용해 ‘F1 코리아 그랑프리’대회가 열리는 영암으로 향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목사내아의 역사와 온돌을 비롯한 한옥문화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임성훈 시장과 만찬을 함께 한 뒤, 금학헌의 총 6개 객실 가운데 선정(善政)을 베풀었던 목사의 이름을 딴 ‘유석증 방’에서 1박을 했다.
나주목사 내아(內衙)는 조선시대 나주목에 파견된 지방관리 목사가 머물던 살림집으로, 전남도 지정문화재 자료(제132호)이며, 조선시대 20개 목 가운데 아직까지 내아가 남아 있는 곳은 나주가 유일한데, 중앙관리와 사신들이 묵던 객사인 금성관과 함께 관아 건축물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