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5.05.03
산행내용 간략기 :
새벽부터 봄비는 그칠줄 모르고 주룩주룩 내린다~
양산 시외버스터미널에 집결하여 김해버스를 맞추어서 이동한다.
헐~~
양산보다도 김해가 더 많은비가 내린다~
버스에서 내려 산행 들머리까지 댁시 두대에 나누어서
천리교 한국교단 입구에서 하차하여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08시 55분경 내려서 09:00경에 산행 들머리에서 출발한다~
우선 오늘의 산정상석을 먼저 한장 올려본다~~
산행 들머리에 있는 한국 천리교 교단의 우측옆으로 산행의 초입구가 있었다~
조금도 비는 거칠줄 모르고 계속 내리는 관계로 사진을 찍기가 핸드폰으로는
어렵다~~
2주전에 무학산 산행시에 우중산행시에 핸드폰으로 찍다가
초전박살 났기때문에 오늘은 랩 봉지에 싸서 사진을 찍는다
들머리의 전경을 한장 더 담고 출발한다~~
내리는 빗속을 그냥 갈 뿐이다~~
오늘의 우중 산행을 하면서 문득 생각이 난다~
항상 산행이 날씨가 좋을수만 없기 때문이듯이
인생 또한 그렇겠지요~~
산을 좋아하는 부부 산꾼이 산을 다니면서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나도 길었기에 아내를 잃어버리고 난 뒤 준,희라는 이름으로
억척스럽게 희라는 아내와 함께한 시간을 그리워하면서
열정적인 아름다운 모습이 넘 션~ 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산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면서 보내는 세월이
참 좋습니다~~
각설하고~
대나무에 마디가 있듯이 인생에도
고비란 것이 있다~
청렴결백하게 살고자 힘쓰는 사람도
때에 따라서는 사욕의 유혹이 있고
그것에 마음에 동하는 수도 있다~
그럴때 賢人현인과 愚人우인이 구별되게 마련이다
현인은 사욕이 일어날때
그것을 재빨리 깨닫고
정도를 걸어간다~
그러나 우인은 대부분 그런 사욕에 넘어가
인생을 망치고 만다.
이는 종이 한장 사이 같은 차이 이지만
그 결과는 엄청나다.
마음이 움직이거든
그 즉시 깨닫고
깨달았으면 얼른 고쳐라!!
문득 오늘같이 우중산행의 어려움이 닥칠때
잠시 머리속에 게으른 핑계꺼리가 생각나서
그냥 적어 봤습니다(혼자의 생각 이었슴다^^)
힘든 가운데에서도 알바까지 하면서
님들의 열정이 있기에 오늘깥은 산행이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오늘의 핸드폰 사진의 촛점이 맞지 않더라도
넓은 맘으로 봐 주삼~~
다만 함께한 여정의 시간의 추억으로만 봐 주시길 바라면서~~
늘 산행때마다 넉넉한 마음으로 전체적인 분위기 조율을 위해서
노력해주시는님 또한 참 좋습니다~~
이렇게 사자산방의 한방울 한방울의 작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숨은 노력이 있기에 오늘의 우중 산행도
참
의미가 있는 산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낙남정맥의 한 구간을 마무리하지는 못했지만
함께한다는 커다란 뭔가가 있잖아요^^
늘 그랬듯이
또
그래왔고요^^
산은 늘 그자리에 있으니까요~
다만 변하는 건
나 자신이겠지요^^
그래서 산이 좋은것이 아닌가요^^
산은 기다려 주니까요~~
다만 내가 준비한 만큼만 더 바라지 말고
오름과 내림의 길을 항상
즐김으로~~
그리고 오늘같은
우중 산행에서의 배움이 참
좋습니다~`
조금만 더 여유있는~
조금만 더 생각하는 여유로움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간길을 되 돌아 온것이
어쩌면 우리의 인생길에 비한면 너무나 좋은 것이
아닌가요~~
잠시 잘못접어든 길은 생각이 미치면
되돌아서 바른길로 갈 수가 있으니까요~
비를 맞으면서도 여유로움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그것은 여기에 함께한 님들의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진정한 모습이 아닐런지요~
길을 잘못 접어 들었다가도 다시 되돌아 오는 길이
때로는 힘든길이지만
한걸음 전진하기 위한 한걸음의 양보라 생각합니다~~
오늘 나에게 약이 되는 말은
오늘 하루도 걸어간다는 것이고
그리고
내 삶의 여유는 누구의 여유를 빼앗는 것이
아니고
신기하게도 상대방에게
내것을 양보하고~
내 것을 내어 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요상한 것이다~~
어쩜 그냥 침묵을 지키고 있어야하는것이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늘 혼자서 쭈욱 늘어놓고
혼자서 아파하는 것이 어쩜
인생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글귀 하나 적으면서 오늘의 산행기를 마무리 합니다^^
내려 놓음의 끝에는 행복이 있다
내가 행복할 때 보다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할 때 더 행복합니다.
포기는 할 수 없다고 멈추는 것이고
내려 놓음은 할 수 있지만
비우는 마음으로 하지 않기로
결단하고 멈추는 것 입니다.
포기는 아쉬운 결정이고
내려 놓음은 깊은 성찰인 것 입니다
옮은 일을 할때에 느기는 기쁨과
바른 길을 갈때 느끼는 평안이
우리 인생의 가장 큰 보상 입니다.
그 기쁨과 평안속으로 걸어가면
인생의 모든 순간은 영원한 시간 입니다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는
지금을 마지막처럼 사는 것 입니다.
2015.05.0.4
불사조 김기봉 씀
첫댓글 수채화를 보는듯한 우중산행사진 한장한장이 맘에 들어옵니다. 훗날 이날이 그리워 다시볼때 아..이날 이랬었지 비로 온몸을 흠뻑젖은째로 걸었었지.. 사진도 글도 맘에 담아갑니다.
언제나 늘 함께 할 수 있어서 늘 감사 합니다^^
미소 가득함으로 늘 즐거움 가득함 되시길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언제나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열정과 소신으로 일관해오시는 님의 모습^^
넘 감사합니다^^
글고 수고 많았습니다^^
올해는 우중산행이 쭉~~
있을것 같은 느낌이 오네요
멋진사진 멋진글....
마음속에 깊이 새겨듭니다
늘 함께해주신 사자산방님들이 있어
항상 감사 또 감사합니다
그러네요^^
올해는 우중 산행이 이어지네요^^
항상 긍정의 힘으로 함께할 수 있어서 넘 고맙고 감사합니다^^
늘 미소 가득함으로 즐거운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