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오게하 식구들은 나름장기게스트 승희님과 함께 돌문화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제주 돌문화공원은 최근에 개장한 곳인데 다양한 볼거리와 산책하기 좋은 아름다원 정원이 있어
최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5천원인데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라고 해서 무료로 입장가능합니다.
모모님이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다 드디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하늘정원이라고 불리는 이 곳은 마치 산 정상 분화구에 물이 차있는 것처럼 주변 숲과 어울어져 무척 아름답고
특히 해질녁 이곳에 비치는 노을을 바라보면 마치 바다에서 일몰을 보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각종 공연이 있는 날은 물위에 무대가 설치되는데 마치 물위에 사람이 떠 있는 것처럼 보여
무척 신비로워 보이죠
이따금 공연이 있으니 꼭 한번 들러보세요^^

보행등도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을 형상화하여 아름답게 만들어놨네요.

이 분수 옆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박물관입니다.

제주도의 지형을 형상화하여 만든 거대한 홀이 있는데 그 주변으로 각종 전시실과 영상물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의 지형이 구성되는 과정과 특징을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전시물 중 화산탄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화산탄은 용암이 분출되거나 흘러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굳어진 돌인데
그 모양이 마치 조각가의 작품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실내 관람이 끝나면 이곳 출구로 나오게 되는데 식당과 악세사리를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마치 수용소와 같네요 ㅎㅎ

실내 전시물을 모두 관람한 뒤 야외로 나가면 이렇게 초가집이 즐비한 곳이 나옵니다.
이곳이 바로 야외전시장입니다.
각 초가집마다 테마가 있는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역사의 흐름에 따라 제주의 돌이 생활방식에 어떻게 적용되어왔는지
지루하지 않게 배울 수 있습니다.

다음 야외전시장은
제주 전역에서 아름다운 돌 조형물을 수집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제주의 토속신앙을 엿볼 수 있고 해악스러운 조형물이 아주 많았습니다.


볼거리들이 참 많고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가족들과 피크닉하기에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조형물을 꼼꼼히 다 관람하려면 3시간은 족히 걸리니 참고하세요
첫댓글 이날 넘 ~즐겁고 감사했어요 ~^^
공짜로 입장하긴 했는데 오천원내고 갈 만한 곳이었어여 ㅋㅋ
맞아요^^
저는 또 가도 좋았어요
그때 해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풍경이 더 좋았던것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