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모 2023 가을철 여행_ 2023.10.25-26/ 강화도, 석모도, 교동도/ 총 26명 참석
'대한민국 U자걷기 3,800리 완주' 10주년 기념
'한사모' 2023 가을철 강화도 여행 둘째 날 후기(2)
* 글 : 이규석 한사모 회원
* 안내 : 이성동 한사모 회원
* 사진 : 류연수, 이규석, 안태숙, 오준미 한사모 회원
[참가자 명단]
* 부부 회원 : 16명
류연수 안태숙, 박화서 신애자, 이경환 임명자, 이규석 이영례,
이성동 오준미, 정전균 임금자, 진풍길 소정자, 황금철 한숙이.
* 여자 단독 : 7명
김재옥, 김정희, 김채식, 나병숙, 윤삼가, 임정순, 최경숙.
* 남자 단독 : 3명
김동식, 박찬도, 이석용.
[참가 인원 : 총 26명(남 11명, 여 15명)]
[2023.10.26, 목, 오후]
점심 식사 후 바로 화개정원으로 이동하여
모노레일 탑승을 위해 탑승장으로 갔습니다.
13시 25분부터 5분 간격으로 9명~8명씩 3회에 걸쳐 이동했습니다.
전망대까지 모노레일은 1km 거리를 20분에 걸쳐 이동하고
도보로는 1,8km 거리를 40분에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대기실에서 30분 기다린 끝에 9명씩 모노레일을 타고 안전하게 이동한
뒤에 세 번째 모노레일에는 자칭 의리의 남자 8명이 탑승했습니다.
8명은(존칭 생략) 박찬도, 진풍길, 정정균, 이석용, 박화서, 황금철,
이성동, 이규석이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북쪽을 바라보니 황금벌판이 이어지고 끝부분에서
시작한 강은 2.3km 건너가 북한의 연백평야입니다.
북한 쌀의 70%가 황해도에서 그리고 그 절반 이상이 연백평야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전망대에서 북한까지 7km라고 하니까 전망대에서
보이는 논은 강까지 약 4km 이상되는 넓은 땅으로 주로 간척지입니다.
이성동 회원님 설명에 의하면 강화도에 설치된 돈대 총 54 곳 중
49곳을 숙종 때 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돈대에 근무하는 장졸들의 식량 공급과 국방을 든든히 한다는
개념으로 간척지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우리 일행이 어제 1박 했던 석모도는 북쪽에 있던 송가도 사이를
메꾸어 간척지로 넓은 들판이 되었다고도 했습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숙종은 강화도를 요새화했을 뿐만 아니라
서울에도 도성 밖에 북한산성을 축수하여 유비무환을 실천하였고
오늘날은 등산객과 행락객에게 좋은 성곽 모양과 휴식처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흐린 날씨에 약간의 안개까지 드리워 전망이 흐리기는 했어도 북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고, 스카이워크 위에 누워서 사진을 찍는 회원도
있었습니다. 모든 회원님이 어울려 사진을 찍은 후에 모두 저어전망대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진풍길 회원님께서 모든 회원님이 원하는 차 종류를 적어서
주문하고 배달까지 하면서 특유의 머슴론과 새경 이야기를 했습니다.
새경을 더 받으면 더 잘 모시겠다는데 양반 상놈이 없어졌고 근래는
머슴도 없어졌으니 그냥 웃어야 하겠으나 커피값 내가며 봉사하신
점은 모두 고마워했습니다.
259,5m 화개산 정상에 있는 최신 최대의 전망대에서 마신 차 맛은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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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즐겁게 대화하는 사이에 귀가해야 할 시간이 되어 화개정원을
오후 4시 넘어 떠나, 이번 한사모 가을철 여행의 마지막 식사 장소인
김포 ‘소래버섯나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탔습니다.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고 이따금 차창에 부딪히는 빗소리만 들릴 뿐
한동안 버스 안은 조용했습니다. 1박 2일 즐거웠던 여행을 생각하거나
행복한 잠 속에 빠져들기도 했을 것입니다.
낮의 길이도 짧아졌고 흐린 날씨가 어둠을 빠르게 불러 컴컴한
주차장에 내리니 오후 5시 반이었습니다.
이미 상차림이 준비된 버섯, 소고기, 해물, 칼국수 옆에서는 육수가
좋은 냄새를 내며 끓고 있었습니다.
막걸리로 잔을 채워 이번 여행에 대미를 장식하는 건배사는
박찬도 회장님께서 3행시로 했습니다.
모든 회원님께서 주문대로 첫 자를 소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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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건강하게
<배>-배려해 가면서
<사>-사랑하며 삽시다.
이 모든 뜻을 담아서 우리의 ‘건강을’ <위하여>!!!
회원님들 목소리에 활기가 넘쳐서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시는 데
문제없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한사모가 활동하기 시작한 후 16년 10개월이 흐르는 동안 유명을
달리하신 회원과 건강 문제로 출석하지 못하시는 회원이 전체의 40%
정도가 됩니다.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입니다.
이경환 전 회장님 8순 기념 케이크가 도착되지 않아 걱정하던 중
아침 식사 이후 노심초사하던 이영레 총무님이 임명자 회원님의
승용차에 힘입어 생일 케이크를 구입하여 식당에 진입했습니다.
식당 측에서 식사가 끝난 식탁을 빠른 동작으로 정리하고 케이크를
놓은 후 ‘생일 축하합니다.’를 합창하고 촛불을 끄고 박수치는 것으로
공식 행사의 막이 내렸습니다.
식사 후라서 케이크 먹는 일은 생략하고 9호선 종점인 ‘개화역’까지만
운행하겠다는 리무진 버스에 오르기 위하여 모두 이동했습니다.
버스 근처에서는 오준미 회원께서 강화도 특산 ‘오젓’을 모든 회원님께
한 통씩 드렸습니다.
버스에 올라 귀가하시는 회원님께 초 간단 인사를 하고 저녁식사를
임명자 회원님과 이영례 총무님이 식사하는 옆에서 이경환 전 회장님과
이규석 회원은 이번에 참여한 회원님 모두 건강하게 귀가하시게 되어
감사하는 마음을 보내며 다시 뵐 날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있었습니다.
지난해 가을 고창 지역 2박 3일 여행을 마치고 박찬도 회장님께서
여행 기간에 물심양면으로 기여한 일들을 모두 소개하고 박수를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말씀이 여행의 유종의 미를 장식했었는데
이번에는 마지막 버스를 함께 타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한사모 걷기여행은 힐링으로서 최고입니다.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의
희생적인 기획, 답사, 진행에 열열한 박수를 보냅니다. 긍정적이고 협동,
봉사 정신이 투철한 회원님들의 화기애애한 정신이 건강과 함께 길이
빛나기를 기원합니다.
[편집자 추기]
* 아래에 제시된 사항은 이영례 총무님께서 보내주신
"한사모 2023 가을철 강화도 여행 경비 결산 보고"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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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rue Mothers Love (진정한 어머니 사랑) / Back To Earth>-
* 편집 : 西湖 李璟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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