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ay ('26.07.05. 일요일)
11:00 김해공항이륙이다
삿포르 신치토세공항까지는 약 2시간 가량 소요된다
나는 비행기날개와 친하다
언제나처럼 오늘도 날개위에서 비행한다
항공권 예약할 때 유료주문한 기내식이 나오는데 밥이 설익어 모래알과 비슷하다
소괴기는 맛있네....
12:55 신치토세공항 착륙....
입국,세관신고는 국내에서 미리 작성한 QR코드 덕분에
신속하고 수월히게 심사가 완료 된다
심사대를 거쳐 밖으로 나오니 미리 예약해 놓았던 택시기사가 피켓을 들고
일행을 맞이한다
50대 초반의 기사에게 이름을 물어보니 "사토" 라고 부르라고 한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일행들을 위해 기다려 달라하니
OK 사인을 보낸다
공항마트애서 음료수 구입해서 나누어 먹고
인천출발팀 만나 택시에 오른다
이번 대설산 야생화원정팀은 거제 1, 진주 2, 서울 4명이다
스타렉스보다 조금 더 커 보이는 도요타 점보택시는
비박배낭 7개 싣고 7명이 탑승해도
공간이 여유롭다
대설산 초입인 아사히다케 로프웨이 근처에 숙소를 예약 했었다
택시소요시간은 약 3시간 30여분...
중간에 마트 2번 들려 식재료 및 주류등 구입하고
아사히카와 시내의 등산장비점에도 들려
부탄깨스 7개 구입하고
숙소인 케이스하우스에 도착하니 날이 어둑해졌다
택시비 60,400엔....
오는 도중에 끼친 수고로움에 2,000엔 더 줫다
숙소에서 체크인하고 주방시설이 잘 갖추어진 방에서 저녁식사 후
잠을 청한다
예보상으로는 내일 오후에 비가 예상 된다는데
제발
비가 오지 않아야 할텐데...
2day('26.07.06.월요일)
숙소에서 창 밖으로 내다보니 아사히다케가 구름속에 가렸다 걷혔다를 반복한다
다행히도 오늘은 비는 없을 듯 싶고 예보에도 맑은 날이 예상된다
우유와 토스트, 커피, 과일등으로 아침을 먹고
숙소에서 약 1.5km정도 떨어져 있는 로프웨이 승강장으로 간다
아사히다케 정상까지는 숙소에서 부터 걸어서 올라 갈수도 있지만
전체일정을 고려해서 중간 지점까지는
로프웨이를 타고 오르기로 한다
로프웨이 승강장에 도착하니 승강기가 곧 출발 하려고 한다
서둘러 매표를 하고 승강장에 오른다
약 5분정도 소요되는 승강기 편도요금은 1인당 3,500엔....한화 약 35,000원이다
승강기에서 내려 무삼코 주머니에 손을 넣었더니
이런 젠장할....
숙소열쇠를 들고 와버렸네..
로프웨이 승강장 으로 다시 내려가서 직원한테 상황설명을 하니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 상황설명이 쉽지는 않았다)
케이스하우스에 연락해서 돌려주겠다고 한다
고마운 일이다....
본격적인 산행에 돌입한다
김해공항 출국심사대에서 배낭무게 15키로(저가항공 총량기준)찍었고
일본에서
깨스.주류,식량등 추가로 패킹하니 18키로는 거뜬해 보인다
어깨가 묵직하게 중압감이 느껴진다
지옥곡이라 불리는 곳에서는 유황성분의 수증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쉼없이
분출이 되고 있다
야생화 만발이다
때를 잘 맞추어서 왔다
홋카이도 다이세츠잔의 최고봉 아사히다케(旭岳 2291m)
북해도 대설산에는 최고봉 아사히다케룰 비롯해 2000m 내외의 수많은 봉우리들로 이루어져 있다
오늘 목적지는
백운악아래 위치하고 있는 무인대피소까지 이다
아침식사를 부실하게 햇더니
다들 배가고픈 모양이다
아사히다케 북사면 미끄러운 설벽을 내려와서는
잔설이 녹아 흘러내리는 작은 개울 옆에서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는다
곳곳에 민발한 야생화를 반찬 삼아 먹는
라면맛은 상상에 맡긴다....
아사히다케 북사면은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가파르다
약 13km를 걸어서 오니
오늘 목적지인 하쿠운다케(백운악) 대피소가 가까이 보이는 데
대피소 근처에 사람들이 붐비는 모습이 보인다
우리 일행들 뿐이겠지 하고 왓는데
하계등산 시즌인지 먼저 온 등산객들이 있다
대피소에 들어서니
또 하나의 예상이 빗나간다
지난해 5월에 왔을 때는 무인대피소였는데
오늘은 관리인이 상주하고 있었고
숙박료를 받는다
그것도 1인당 3,000엔씩이나....
거금 21,000엔 날아간다
관리인에게 인적사항 적어주고 화장실, 대피소 사용에 따른 주의사항 듣고
2층으로 올라가니 8~9명이 침낭을 펴 놓았다
우리도 한켠에서 침낭을 펼치고 밖으로 나와 삼겹을 굽고 삶고 하여
저녁을 먹는다
저녁 먹고는 딱히 할일이 없다
잠을 청하는 수 밖에는...
8시도 안되어서 모두들 침낭속으로 들어간다
나로서는 시간과의 긴긴 싸움을 해야 하는 시간이다
3day('26.07.07.화요일)
간밤에 얼마나 잣는지 가늠할수 조차 없다
거의 뜬눈으로 지낸 기분...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나는
코고는 소리
뒤척이는 소리에 깊은 잠을 자는 것은 희망사항일 뿐이다
북해도는 해뜨는 시간은 우리와 비슷한데
여명은 일찍 밝아 온다
새벽 3시쯤이면 밖이 훤하다
6~70대로 보여지는 5명의 일본현지 여자분들과 젊은 남자 가이드 2명이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분들과는 3인 연속 거의 같은 길을 걸을 것이다
멀리 오늘 가야 할 등로를 가늠 해 본다
사진 맨 끄트머리 토무라우시산 아래에 있는 히사고 호수옆에 있는
무인대피소까지 가야 한다
알파미라는 건조쌀에 끓는 물을 붓고 15분 정도 기다리면 맜있는 밥이 된다
국내에서 공수해간 반찬으로 밥을 먹고 일찌감치 길을 나선다
일본 현지인들 7명은 벌써 떠난지 오래 되었다....
현지인들과 한컷.....
일본인들 따라 잡고 우리가 선두로 나선다
가다가
뒤돌아 보니 설벽위에서 곰 가족이 한가롭게 놀고 있는 모습이 보여
영상을 담아 본다
사슴들이 뛰어 다니는 모습도 담아보고....
오늘은 약 18km를 걸어
히사고 무인대피소에 도착을 한다
대피소엔
우리 일행보다 먼저 도착한 프랑스 남녀2명. 스위스 남여 2명이 있었다
모두 젊은이들이다
두시간여 후에 일본인 7인도 도착을 한다
우리는 2층에 자리를 잡고....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