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호국보훈의 달이면 어르신의 문화생활 향상과 능동적인 삶의 실천을 위해 실버 가요제가 열린다. 올해도 지난 6월 24일(금) 오후 4시 30분, 제16회 실버 가요제가 전주 덕진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사)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전북지회(회장 김용철)주관으로 전라북도와 (사) 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 후원으로 성대하게 열렸다.
식전행사로 발리댄스 팀의 '그라티아' 공연이 있었고, 사회는 변지훈 가수(김제 출신)가 맡았다. 사회자의 '사랑은 무죄다'란 노래로 대회를 시작했다. 우렁찬 반주는 (사) 한국연예예술인협회 빅밴드였다.
예심을 거친 참가번호 1번 신수일 외 남녀 11분 노인들은 열창했다. 실버 출연자 사이사이에 (사)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전북지회에 가입 소속 서정우 외 6명의 초대가수가 2곡씩 불러 실버 가요제의 흥을 돋웠다. 출연자들은 각자 연습해 온 곡을 가수 못지않게 온갖 몸짓을 하며 개성 있는 창법으로 노래를 불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라북도 노인들은 물론 도민들이 특설무대를 가득 메웠다. 녹음 그늘에 앉아 연못의 바람에 실려 온 방긋 피어오른 연꽃 향기를 맡으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며 여름 오후를 마음껏 즐겼다.
끝으로 초대가수 조윤정 씨가 부른 조용필의 '타인'과 이선희의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들으며 심사위원의 심사결과를 기다렸다. 바로 시상식이 있었는데 영예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았다.
대상 정종순, 최우수상 최완기, 우수상 유재천, 장려상 정미현, 인기상 김영철
끝으로 대상을 받은 정종순 씨가 '정말 좋았네'를 다시 부르고 나서 실버 가요제를 마쳤다.
김재욱(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씨는 "100세 시대에 실버 가요제는 노인세대의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자기역량을 발휘하여 활기 있는 노후생활을 유도하는 데 매우 유익한 가요 무대였다. 내년 가요제에도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민기자 정석곤
전북도민일보 기사 원고.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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