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여행 3일차>
▼ 오늘은 여행 마지막 날이다. 오늘 새벽 호텔 앞의 풍경
▼ 오늘 새벽에 호텔에서 내려다 본 좌측거리 모습. 저 길로 약 7km정도 가면 황룡동굴이 있고, 한참 더 가면 대협곡이 있다
▼ 아침 식사를 일찍하고 호텔 주변의 시내를 한바퀴 돌아 보았다. 무릉원 거리의 바쁜 하루가 시작되고 있다.
여긴시장통 골목 - 여행자 입장에서 보면 지저분하지만, 통상 우리네 시장통도 별반 다르지 않다
▼ 대형 건물안의 가게들 - 통로도 좁고 바닥은 오물 천지고 조명이 너무 어둡다. 기둥 번호만 98번이 보이니 조그만 가게는 수백개 될 듯 하다. 주로 채소,육류,어물을 취급하는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많지 않다.
▼ 여기는 인력시장인 듯...많은 사람들이 차량을 기다리는것 같았는데 근처 빵집에서 호빵같은 것을 사서 들고 먹고있는 사람도 많다. 어딜 가든 공사판이 많고보니 이 사람들은 하루 하루 벌어먹고 살기는 큰 문제 없을거 같았다.
▼ 아이들은 벌써 가방을 메고 유치원에 가능거 같다. 아마 부모가 일찍 출근하다보니 그런 모양 ~
▼ 하천 주변으로 나가보니 여러곳에서 빨래를 하고있는데 아낙네들이 세제를 펑펑 써 댄다. 아이구야 ~~ 이 세계에서 몇째 안가는 청정계곡인 장가계 주민이 이러면 앙되징 ㅠㅠ 깔개를 깔고 앉아 빨래하는 것이 이채롭다.
▼ 하천 주변의 모습. 비교적 깨끗한게 무슨 거리를 조성해 놓은것 같았다. 팻말을 보니 '溪布街'...장가계 특산 직물 파는곳인가?
▼ 호텔로 돌아가 체크아웃하고 오늘 첫 여행지인 보봉호로 출발 ~ 보봉호 매표처에 도착했으나 입장이 늦어지고 있다
▼ 한참 계단길을 걸어 올라 고개를 넘어가니 보봉호 선착장에 도착했다. 배를 기다리는 동안 특산품 매점에서 '장가계'라 수를 놓은 가방 몇개와 목걸이를 구입했다
▼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 박수를 보내니 토가족 처녀가 집 밖으로 나와 노래를 불러준다. 박수소리가 작으면 할머니가 나온다고. ㅋㅋ 토가족은 남녀가 연애를 할때 여자가 먼저 프로포즈를 해야 한다고..맘에드는 남자가 생기면 뒤에 가서 발끝으로 남자 발 뒤꿈치를 톡톡 찬다. 프로포즈를 받은 남자는 여자가 맘에들면 똑같이 여인의 발을 톡톡...ㅋㅋ
▼ 산 중턱을 인공으로 막은 반 인공호수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보봉호의 규모가 작다. 수심은 평균 70m라고 한다. 옛날엔 호수 속에 물고기가 많았지만 지금은 핸드폰이 더 많다고 ㅋㅋ...사진찍다 핸드폰 조심하세요 ~ 또 호수에는 아기고기가 산다는데 중국 국가보호동물이다. 호수구경을 한 후 내려가면 아기고기를 키우는 조그만 연못이 있다
▼ 역시 박수를 치니 이번엔 토가족 청년이 나와 노래를 부른다
▼ 우리 배에 토가족 아가씨(안전요원?)도 타고 있어서 초청해 노래도 직접 들어본다. 한국 관광객 1명이 답가도 부르고 ~
▼ 선녀조경(仙女照鏡) - 거울같은 보봉호에 선녀바위의 아름다운 선녀가 그 모습이 비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보봉호를 내려가는 계단에서 다리가 후들후들, 아까 올라올 때가 생각보다 힘들었던 모양이다. 옆에는 옛날 계단이 보이는데 난간도 없이 가파르게 설치되어 있다. 정말 저랫다면 나는 죽어도 못가~아!
▼ 아기고기 - 도롱뇽의 일종인 '와와어'는 일명 '아기고기'라 하며, 야행성으로 낮에는 물속에 있다가 밤에는 나와 먹이활동을 한다. 우는 소리가 '와와' 하고 애기 울음소리 같고 손도 애기손 같다하며 중국에만 사는 멸종위기의 국가보호동물이다
▼ 토산품 가게에서 예쁜 토가인형 2개를 샀다
▼ 인공폭포 - 보봉호와 수로로 연결되어 있는데 직원이 정시 출근해서 수문을 열어야 하므로 이곳에서는 시계 역할을 한다고...
▼ 토가족 아가씨와 기념촬영 - 한 아가씨가 '천원'해서 응했는데, 주변 아가씨들이 갑자기 우루루 다 몰려왔다. 아이고 ~ㅠㅠ 4천냥 덤터기 썻지만 한번 해볼려고 했던거니 그냥 넘어갔다. 이 연세에 누가 팔짱이나 끼어 주겠어??!
▼ 라텍스 매장 방문 ~
▼ 이곳은 박물관, 매력상서 공연장, 소수민족 전통가옥 거리 등 복합 문화공간이었다
▼ 토가족 박물관 - 박물관 안에 있는 짝퉁 가게에 들렸으나 살만한 물건이 없었다
▼ 쇼핑후 장가계 대협곡으로 가는 길 - 하천 넘어 일본인이 지은 방가로가 있는데 중국인들은 일본 731부대의 생체실험, 난징 대학살 등 일본의 악행에 치를 떨고있고 반일감정이 무척 강해 이용을 안하기 때문에 이 업체는 결국 망했다고.....
▼ 대협곡 직전에 있었던 중국 농촌의 집. 어린아이와 강아지가 마당에서 뛰놀고 있다.
장가계대협곡(張家界大狹谷) - 무릉원구 중심에서 동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다. 높이 400m.폭 5~10m의 좁은 천애절벽 사이를 830개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역시 좁은 협곡과 계류가 3.5km 정도 이어지면서 6개의 폭포와 동굴, 호수 및 계류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 사진은 장가계 대협곡 입구이다
▼ 천제잔도(天梯棧道) - 하늘로 통하는 계단길 정도로 해석된다
▼ 일선천(一線天) - 일자의 하늘만 보이는 좁은 절벽사이를 계단으로 한 없이 내려가야 한다. 올라오는 코스였다면 죽은 목숨!!
▼ 우짜뜬 왔다 갔다는 증거는 남겨야제~ 찰칵!
▼ 밑에서 계곡 위쪽을 올려다 본 모습. 옛날에 토가족 토비(산적)들이 이곳에 숨어들어 둥지를 틀었다는데 한 사람이 능히 백명을 물리칠 수 있는 천연 요새로 토벌이 쉽지 않았다 한다.
▼ 오왕파(吳王坡) - 안내판이 있는데 순 한문으로 쏼라쏼라 ... 그냥 모르고 말겠다!!!
▼ 어느정도 내려오면 계곡을 봅슬레이 경기장 처럼 만들어 놓고 사람들이 직접 타고 내려오게 만들어 놓았다. 참! 중국사람의 엉뚱함에 혀를 내두를 지경.. 하여튼 웃기게 생긴 바지 하나씩 두르고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데 사람들이 모두 동심으로 돌아간 듯 마냥 즐거워 했다 ㅋㅋ
▼ 봅슬레이 트렉!
▼ 비룡폭포(飛龍瀑布) - 용이 승천하는 형상? 근데 물이 떨어지는 바위 뒤가 패이지 않고 깨끗하다. 중국엔 워낙 이런식으로 만든 인공폭포가 많아 이제는 그대로 믿지 못하겠어-
▼ 神泉溪 - 계곡의 물은 많지 않지만 작은 호수를 이룬 곳에는 오묘한 비취옥 빛을 띤다. 이곳도 구채구의 물 때깔처럼 변하고 있다
▼ 측신방(測身坊) - 누가 더 날씬한지 단번에 드러나는 곳! 중국애들은 참 징하구먼 ~ 잠깐을 참지 못하고 꼭 뭘 만들어 놓고 나를 웃겨보려 한다..ㅋㅋ
▼ 계곡을 내려가다 보면 절벽 위에서 장대비 오듯 물줄기가 떨어지는 구간이 많다. 꼭 우산이나 우비가 필요해용 ~
▼ 토비동(土匪洞) - 한족 등 타 민족에게 배척을 많이 받았던 토가족이 깊은산에 숨어들어 산적질을 하며 거주하던 동굴
▼ 대예동(大鲵洞) - 180cm까지 자라는 세계 최대의 도롱뇽인 멸종위기종 '아기고기'가 서식하는 동굴이라 한다. 촉수엄금!!
▼ 이게 무슨 폭포더라?? 아, 천선수폭포(天仙水瀑布)!!.... 하여튼 승근이와 오랜만에 함께 사진을 찍는구나!!
▼ 드디어 신천호(神泉湖) 선착장에 도착했네요~ 그동안 신선들이나 살고 있을 그런 꿈속같은 길을 거닐었던 건 아닌지요?
▼ 이 배가 옥빛호수를 다 건너면 이번 장가계 여행은 모두 끝이 납니다. 아! 구경한번 잘했다 ~~~~
끝............
첫댓글 사진 잘 보았습니다 시간이 안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