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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로 시작하셨습니다..
탈출 11,1
나는 이제 파라오와 이집트에 한 가지 재앙을 더 내리겠다.
그가 너희를 이곳에서 내보낼 것이다.
그가 너희를 내보낼 때에는 아예 너희를 모조리 이곳에서 내쫓을 것이다.
그 전에는 '갔다가 와라.' 하는 건데, 이제는 갔다가 오라고 하지 않고 완전히 내쫓을 것이다.’ 라고 하십니다.
"한 가지 재앙" 을 우리는 우리 말로 번역되었기 때문에 좀 익숙하지만 탈출기에서는 처음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히브리 말 단어로 이 ' 재앙' 이라는 단어가...
그리고 창세기에서도 재앙(נגע,나가)이라는 단어는 딱 1번 등장하였고(창세 12,17) 누구를 향해서 사용됐냐고 하면 참 웃기죠?
창세 12,17
그러나 주님께서는 아브람의 아내 사라이의 일로 파라오와 그 집안에 여러 가지 큰 재앙을 내리셨다.
또 그때도 역시 파라오를 향해서 사용이 됩니다. 아브람이 파라오에게,파라오와 관계를 맺는 그와 같은 대목에서 다시 한번 파라오에게 내리는 재앙에서,
따라서 '재앙' 이라는 단어는 탈출기에서 한번, 창세기에서 한번 사용되는데 다 파라오를 향하고 있다고 하시고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레위기 13장에 가면 이 단어가 굉장히 자주 등장합니다. 거의 매절 등장하는데,
레위기 13장에서 재앙은 악성 피부병(한센병) 을 의미하며 자주 등장합니다.
이 재앙을 끝으로 파라오는 이스라엘을 내보낼 것이라고 야훼(주님)는 말합니다. 그후 그는 너희들을 이곳에서 내보낼 것이다. 그리고 그가 내보낼 때 그는 너희를 이곳에서 아예 쫓아 낼 것이다.
직역하자면은,
11,1
아직 한가지 재앙을
나는 파라오와 이집트 위로 오게 하겠다
그 후 그는 너희들을 이곳에서 내보낼 것이다
그가 내보낼 때 그는 너희를 이곳에서
아예 쫓아내버릴 것이다
여기서 '아예'는 히브리말 본문에서도 굉장히 강한 표현을 썼습니다. 아예, 완전히 쫓아낼 것이다. 다시는 돌아올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2절에서 재밌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탈출 11,2
"백성에게 일러, 남자는 이웃 남자에게, 여자는 이웃 여자에게 은붙이와 금붙이를 요구하게 하여라."
직역하자면 다음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11,2
그 백성의 두 귀에 꼭 말하여라
דבר נא באזני העם
히브리 말에서도 좀 특이한 표현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표현이 창세기에서는 아브라함이 히타이트 사람 에프론에게 '막펠라의 동굴'을 팔라고 할 때 바로 이 표현이 등장합니다. 창세기에서 읽어보면 창세기에서도 읽기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의역을 약간 하였다고 합니다.
창세 11,10. 13.16 듣는 데에서
에프론은 히타이트 사람들이 듣는데에서
듣는 데에서가 '두 귀에'라는 표현입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의 두 귀에 들리도록,라는 의미이고 왜 '두 귀에' 라고 얘기했느냐면?
한 귀가 아니라 두 귀다. 따라서 똑똑히 들었다. 라는 뜻입니다.
이런것은 왜 이렇게 표현할까요? 우리식으로 얘기하자면 ㅡ 너 어디 가서 똑똑히 말해. 분명히 말해. 식의 표현으로, 그러면 그것을 들은 사람들은 증인이 됩니다.
듣는 데에서(=두 귀에)
ㅡ 증인이 될 수 있도록 똑똑히 들어라
모든 백성이 알아 들을 수 있도록 '두 귀에' 에 말해야 합니다.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모릅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11, 2
그리하여 각 남자가 그의 이웃 남자로부터
그리고 각 여자가 그의 이웃 여자로부터
은붙이와 금붙이를 청할 수 있도록
옛날에 아버지에게 아들이 둘이 있습니다. 그런데 큰아들에게 얘기합니다. " 너 둘째한테, 네 동생한테 가서 얘기해. 오늘 저녁 8시까지 들어오게 해."
그러면 형은 동생에게 가서 뭐라고 얘기해야 할까요?
뭐라고 얘기하든 상관없습니다. 가서 욕을 하고 협박을 하건 무엇을 하든, 아니면 그냥 , " 야 아버지가 그러는데 너 8시까지 꼭 들어오래." 라고 전하던 아니면,
" 야! 아버지가 너한테 간곡히 부탁하는데 8시까지 들어오래." 라고 해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하여튼 결과는 그렇게 들어오도록,
따라서 야훼가 모세에게 얘기하고 모세가 백성에게 가서 얘기하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든 상관이 없습니다.
결과는 뭐냐??
따라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 사람들에게 금붙이와 은붙이를 청하도록 또는 요구하도록 그 결과만 나오면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은붙이와 금붙이는 은그릇과 금그릇 이라고 번역할 수 도있고, 은장식과 금장식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은과 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 이야기는 앞으로 일어날 어떤 사건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사건일까요?
은붙이와 금붙이
- 탈출기의 금송아지 사건과 연결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 이후에 지를 성전과 연결과 관련이 되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무튼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지만 빈손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라는 것이고 앞서서
탈출 3,22
"이웃 여자와 자기 집에 함께 사는 여자에게 은붙이와 금붙이와 옷가지를 요구할 것이고....." 에서 예고된 대로 그 다음에 12,35절에서 완전히 실현됩니다.
탈출 12,35
"모세가 일러 준 대로, 이집트인들에게
은붙이와 금붙이와 옷가지를 요구하였다."
그리고 11,3절을 보면 조금(1~3절)이 이상하다고 하셨습니다.
탈출 11,3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인들에게 호감을 사도록 해 주셨다. 그리고 이 모세라는 사람은 이집트 땅에서 파라오의 신하들과 백성의 눈에 위대한 인물로 보였다." 이 부분을 직역한다면,
11,3
그리고 야훼는 그 민족의 호의가
이집트인들의 두 눈에 있게 하였고
또한 그 남자 모세가 이집트 땅에서
파라오의 신하들의 두 눈과 그 민족의 두 눈에
매우 위대하게 하였다.
여기서 애매한 것이, 그 민족의 호의가 이집트인들의 두 눈에 있게 하였고에서 '그 민족'이 누구인지 모르겠고 ㅡ 정확히,
그냥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할 때 야훼는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호의가 이집트인들의 두 눈에 있게하였다.라고 이해합니다만, 조금 특이하다고 하셨습니다.
왜냐면? 이스라엘을 민족 또는 백성의 개념으로 아직 함께 묶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개념으로는,
아직 이스라엘은 민족, 백성보다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개념으로 표현되었습니다.
민족이 형성되기 이전입니다. 민족이라는 개념으로 형성되는 것은 갈대 바다 사건이후 입니다. 갈대 바다를 지나서 완전히 이집트를 떠나서 광야로 나오면서 민족이 그때 부터 형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미리 그 대목이 등장하는 것 같고..,
그 호의가ㅡ 따라서 호의를 가지고 이집트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무서워서가 아니라 호의를 가지고 기쁘게 은붙이와 금붙이를 내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또 이상한 것이
탈출 11,3 中
이집트인들에게 호감을 사도록 해 주셨다
모세라는 사람이...위대한 인물로 보였다
조금 이상하죠??? 과거처럼 얘기하고 있습니다.
→ 미래의 사건임에도 과거형으로 표현
시즌 1때 신부님께서 우리말 동사는 현재, 미래, 과거가 있으나 히브리말 동사는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완료와 미완료 2가지만 있다고
히브리말 동사가 완료일 경우에는 과거로 해석, 미완료일 경우에는 미래로 해석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조금 다른것이 축구를 예로 설명하실 때
본당 성당 축구팀과 브라질 국가 대표가 축구 시합을 합니다. 아직 경기는 시작하기 전이고 운동장에서 몸만 풀고 있습니다. 몸을 푸는 광경을 보고 본당 신부님이 뭐라고 그러셨을 까요?
예, 졌다. 라고 하셨을 겁니다.
성당 아마추어 축구팀이 해보는 것과 프로 선수들이 몸풀기 할 때 공이 몸에서 붙어다니는 모습을 보게되면, 머리로 공을 하루 종일 튕기면서 서 있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 대단한 묘기를 보게되면, 졌다....여기서 졌다. 라는 것은 완료입니까? 미완료입니까? 완료입니다.
여기서 졌다. 는 것은 내가 지금 현재에 있고 축구 시합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의식으로는 미래로 가서 과거에 사건을 얘기 하듯이 "졌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완료형을 쓰는 것은 비단, 이미 일어난 과거의 사건에만 쓸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사건임에도 심리적으로 확신할 때 완료형으로 쓸수 있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탈출기 이 부분은 심리적인 확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마지막 3절은,
옛날의 무성영화 시대에 변사라고 있었습니다. 즉 해설자입니다.~~~이랬었던 것이었습니다....라고 했던 표현들,
누군가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이 11,3절을 읽어 주는데,
탈출기 전체의 내용을 읽어 주는 해설가의 역할로서 완료형을 사용해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변사는 이야기 안에 시점으로 들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밖에서 ~~~이렇게 됐던 것이었다. 라는 결론을 조금 미리 얘기해 주는 어떤 내러티브의 있어서 해설가적인 자유를 여기서 우리가 볼수 있겠다. 라는 그런 어떤 이 부분에 대한 해석도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anyway,
중요한 것은 1절. 2절.3절이 굉장히 이상합니다. 이 부분이 없으면은 이야기가 매끄러운데 이 이야기를 여기다가 집어 넣어요...그리고 전체적인 흐름이 깨져버립니다. 왜????
그. 만. 큼. 열째 재앙이 중요한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지금까지와는 레벨이 다르다. 그 새로운 것을 얘기하기 위해서
탈출 11,1~3절의 내용으로 9번째 재앙까지를 이제 결말을 내고 새로 시작하듯이 열째 재앙으로 들어가 시작합니다.
그리고 앞의 이야기와 연결을 시킵니다.
탈출 11,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한밤중에 이집트 가운데로 나아가겠다.'
모세가 누구한테 말하는 것일까요? 모릅니다. 여기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데 야훼에게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나머지는 파라오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1~3절을 빼고 생각하여 읽어 봅니다.
탈출 10,29
모세가 대답하였다. "말씀하신 대로, 저도 임금님의 얼굴을 다시는 보지 않겠습니다."
탈출 11,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한밤중에 이집트 가운데로 나아가겠다."
이런식으로 읽으면은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그런데 그 흐름을 단절시키면서 까지 탈출 11,1~3절이 그곳에 껴있고 지금까지 등장하지 않았던 변사도 등장해 한마디 하고, 이런 하나의 해설가 적인 단서의 개입을 보게됩니다.
'내가 한밤중에 이집트 가운데로 나아가겠다.'를 직역하자면,
11,4
밤의 중간에 나는 이집트의 가운데로 나간다
밤의 중간이니까, 해가 없는 밤시간으로 자정쯤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일몰부터 일출까지 그 사이의 시간입니다.
그 밤의 중간에 나는 이집트에 가운데로,(בתוך מצרים 버톸 미쯔라임) 나간다. 따라서 이것은 밤의 중간은 시간적인 중심이고, 어둠의 중심입니다.
이집트의 가운데라는 것은 공간적인 중심입니다. 따라서 시간적으로도 공간적으로도 가장 중심인, 정 가운데에 '나는 그곳으로 나간다.'
여기서 '나간다.'라는 표현이 앞서 히브리말 동사에서 완료는 과거, 미완료는 미래,
현재는 그러면 ???현재에서는 분사를 사용하는데 그것은 히브리말에서 거의 잘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분사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로 아주 긴박한 표현입니다.
밤의 중간에 나는 이집트의 가운데로 지금 나간다. 지금 나가고 있다. 이미 액션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리고 탈출 11,5 맏아들과 맏배의 죽음이 예고됩니다.
5 왕좌에 앉은 파라오의 맏아들부터 맷돌 앞에 앉은 여종의 맏아들까지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짐승의 맏배들이 모조리 죽을 것이다.
우리말이 너무 발달해서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하셨습니다. 히브리 말에서는 맏아들과 맏배가 구별이 안됩니다. 우리 말은 계속 맏아들과 맏배를 계속 구별합니다.
11,5
이제 이집트 땅에서 모든 맏이가 죽을 것이다
그의 왕좌에 앉은 파라오의 맏이부터
두 맷돌 뒤에 있는 여종의 맏이까지
그리고 모든 짐승의 맏이도
히브리 말에서는 맏이가,(버코르 בכור)로 고정 되어있습니다. 뭐냐? 첫번째인데 나중에 설명해 주시겠지만 이게 아들의 개념인지, 모계 사회로 보면은 자궁을 열고 나온 첫번째 자식이라는 의미인지 히브리말 구약 성경의 체계안에서 약간 혼동이 된다고 합니다.
맏이(첫번째)
부계의 개념 - 첫 번째 아들
모계의 개념- 첫 번째 자식
학자들이 둘의 개념이 섞여 있어서 혼란스러워 하는 주제중에 하나라고 하셨습니다. 신부님은 그냥 '맏이'로 번역하셨습니다.
왕좌에 앉은,
어떤뜻이죠? 왕의 권위를 의미합니다.'좌' 가 중요하고 천주교에도 베드로 성당을 교황좌 라고 부릅니다. 명동성당은 주교좌 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명동성당에 가면 주교좌가 있습니다. ㅡ 그게 뭡니까?
의자입니다. 그런데 그 의자가 주교와 동일시 됩니다.
베드로 성당에 있는 교황좌에는 교황님이 앉으십니다. 신부님이 미사하시다가 그곳에 앉으실 수 있을까요???
안됩니다...뭐 앉을 수도 있지라고...할 수 도 있지만 안됩니다..
못앉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공의회 이전에는 그리고 현대에 와서는 미사때 많은 사람들이 앉습니다만, 중세 교회에서는 신자들은 의자가 없었습니다. 미사에와서 모두 서 있거나, 성찬례에 들어가면 꿇기만 했습니다.
선다. 꿇는다.
그 두개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 누구는 앉을 수 있었느냐? 주교님은 앉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좌는, 그 만이 앉을 수 있다는 것은 그가 갖고 있는 권위를 상징합니다.
그는 앉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은 감히 앉지 못한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순간이 되면 꿇어야 한다. 이것이 교회의 어떤 전통적인 전례였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신자들이 많이 앉게 됩니다. 앉아 있는 사람이 권위있는 사람이고 서 있는 사람이 ..... 신부님이 지금 서 계시고 있습니다.^^
왕좌에 있는 맏이부터 두 맷돌 뒤에 있는 여종의 맏이까지, 맷돌이니까 돌을 가는 것입니다. 그 사이에서 갈리는 것을 의미해서 두 맷돌입니다.
그리고 모든 짐승의 맏이도, 따라서 제일 왕부터 제일 비천한 남종도 아닌 여종의 맏이까지 모두 다 죽음을 당하는 대목입니다.
이런 맏이는 성경에서 대단히 특별한 존재라고 합니다.
창세 49장에서 르우벤을 축복하면서,
"르우벤아, 너는 나의 맏아들 나의 힘, 내 정력의 첫 열매. 너는 영광이 넘치고 힘이 넘친다."
그리고 창세 25,29-35 장자권을 야곱에게 한 에사우 특별한 설명도 없이 바로, 이야기가 됩니다.
물론 성조들의 역사를 보면 아주 웃기는게 장자권이 한번도 지켜진 적이 없습니다만, 장자권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신명 21,16
그 사람이 아들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날, 맏아들인 미움 받는 여자의 아들 대신에
하지만 설혹 그렇다고 할지라도,
사랑받는 여자의 아들에게 장자권을 줄 수 없다.
라고 신명기 법에서는 정해 놓았습니다.
위의 부분에서 짐승들의 맏이까지도 언급이 되는데, 그것은 이집트의 신들이 짐승의 형상으로 되어 있어서 사람뿐만 아니라 짐승까지도 라고 이해할 수도 있고, 사람뿐만 아니라 짐승의 형상으로 표현된 이집트의 신들도,전부 이렇게 하느님 심판에 대상이 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탈출 11,6
그러면 이집트의 온 땅에서 이제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큰 곡성이 터질 것이다.
계속해서 등장하는 표현으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이집트가 생겨난 이래로,(창조부터 종말까지) 없을 그런 큰 곡성이 터질 것이다. 울부짖음이 터질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기억해 보십시오~~
탈출기를 시작할 때, 하느님이 이스라엘에 억압받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압니까?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듣고 압니다.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이 하늘까지 올라가서 하늘에서 하느님이 그 소리를 듣고 아는 것처럼, 탈출기 1장, 2장에서는 그런식으로 표현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역시 부르짖음이 있는데 그냥 부르짖음이 아니라 큰 부르짖음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비교급으로 생각해서
~~~보다 큰, 이집트인들의 부르짖음은 이스라엘의 부르짖음보다 더 컸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우리말의 표현으로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그와 같은 표현들입니다.
탈출 11,7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는 개조차 짖지 않을 것이다.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그러할 것이다. 이는 주님이 이집트인들과 이스라엘인들을 구분하였음을 너희가 알게 하려는 것이다.
직역하자면,
11,7
그러나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에게는
개가 그의 혀조차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사람으로부터 짐승에까지
주석가들의 설명할 때는 개가 그의 혀를 움직이는 것을 ,
개들의 하울링(~~으르렁 ㅡ,,ㅡ)은 어떤 경고로 가까이 오지 말라는 의미입니다.따라서 어떤 주석가들은 개가 위협하는 모습으로, 개가 위협하지 않는다. 혀조차 움직이지 않는다. 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주석가들은 우리성경처럼 개조차 짖지 않는 그런 고요함에 관해서, 앞에서 이집트 사람들은 울부짖지만 이스라엘은 고요할 것이다. 라는 고요함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이제 너희들이 알게 되도록,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에서 다르게 대하신 다는 것을 특별히 보호하신 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11,7
그리하여 너희들이 알게 되도록
야훼가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에서
다르게 대한다는 것을
탈출 11,8
이렇게 되면 임금님의 신하들이 모두 내려와 저에게 엎드려,
'그대와 그대를 따르는 백성은 모두 떠나가 주시오.' 하고 말할 것입니다. 그제야 저는 떠나가겠습니다." 모세는 노기에 차 파라오에게서 물러 나왔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직역하자면,
11,8
그리고 이 모든 너의 신하들은
나에게 내려올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 엎드려 말할 것이다
당신과 당신의 양 발에 있는 모든 백성은 나가라
그리고 그런 후에 나는 나갈 것이다
내려온다는 표현은 어딘가의 위에 있다가, 권위에 있는 자리에 있다가 내려와서 아예 자신을 낮추는 것입니다. 권위가 높은 사람이 내려와서 당신과 당신의 양 발에 있는 백성은(당신에게 속한 백성은) 나가라!그리고 그런 이후에 나는 나갈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모세는 노기에 차 파라오에게서 물러 나왔다.
따라서 나가라! ㅡ 나갈 것이다 ㅡ 나왔다. 라고 세번 연속적으로 등장하는 반복적인 동사(나오다,יצא 신부님 탈출기 I책 참조)의 사용으로 볼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가라. 나갈 것이다. 나왔다는 정말 이스라엘이 이집트로부터 나가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나서 한번쯤 설명해 주신 표현이 등장합니다.
모세가 노기에 차? - 신체중에 코가 빨개지는 것, 우리는 술이 취했다.밖이 추웠나? 라고 생각하는데 구약에서는 화가 났구나..생각합니다.
11,8
그리고 그는 화가 나서(=코의 열 안에서)
파라오로부터 나왔다
탈출 11,9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파라오는 너희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이는 나에게 이집트 땅에서 더 많은 기적을 이루게 하려는 것이다."
이게 좀 이상하다고 하셨습니다. 탈출11,1~3절이 이상하게 개입이 되었는데 원래 스토리로 넘어가서 모세가 파라오에게 이야기 하더니, 여기서는 갑자기 야훼가 등장합니다.
따라서 탈출 11,1~10절의 내용은 1.2.3절 읽고, 4.5.6.7.8절 읽고, 9.10절은 따로 읽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1~3절과 9~10절을 같이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파라오는 너희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이는 나에게서 이집트 땅에서 더 많은 기적을 이루게 하려는 것이다.
이 부분이 탈출7,3절에 등장합니다.
그러나 나는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고, 이집트 땅에서 표징과 기적을 많이 일으키겠다.
따라서 11,9절은 7,3절을 되받고 있다고 합니다. 크게 끈으로 묶고 있습니다. 따라서 7장부터 11장은 함께 연결하는 연결고리가 양쪽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것을 라틴말로 인클루시오 라고 부르고 우리말로는 수미 쌍관으로 7장부터 11장을 함께 봅니다. 언어학에서는 엔클루시오 라고 합니다.
즉, 전체적인 흐름을 정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첫번째 재앙부터 아홉번째 재앙이 한 묶음으로 읽어내면서 열번 째 재앙이 빠져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탈출 11,10절을 봅니다.
탈출 11,10
모세와 아론은 파라오 앞에서 이 모든 기적을 일으켰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
이제는 조금 지 겹 지요~~??
알아여 이제는 고만 좀 얘기해도 됩니다..로서 마음의 소리가 들립니다.
하. 지.만...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파라오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자기 땅에서 내보내지 않았다.
라고 얘기하면서 첫번째 재앙부터 아홉번째 재앙이야기에 결말이 여기에서 내려지는 것입니다.
열번째 재앙은 예고만 하고....요~~
이 마지막 대목을 통해서 야훼의 예고가 그대로 이루어졌음이, 그리고 모세와 아론이 야훼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했음이 드러납니다. 편집자에 의하면,
"그 모든 것은 야훼의 의지에 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파라오가 그렇게 고집부리는 것도 야훼가 그렇게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완강)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라고 얘기합니다.
따라서 역시 야훼의 예고에 따라, 지금까지 야훼가 예고한 대로 됐으니까 하고싶은 말은, 앞으로도 야훼가 예고한 대로 될 것이다. 라는 야훼 하느님에 대한 신뢰를 미리 이야기하는 그리고 이스라엘은 이집트로부터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오게 될 것이다. 라는 내용을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탈출 11,1~3절이 문제가 되어서 많은 학자들이 이야기 하는데, 이 이야기를 되도록이면 그냥 역사적으로 이해하려는 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시도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야훼가 모세에게 이런 말을 한 것이 사실 있었다. 옛날에 있었다. 그보다 훨씬 더 앞서서 있었는데 하지만 거기에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고 여기서 모세가 파라오랑 얘기하면서 야훼가 말하는 장면을 영화로 보면 잠시 회상하는.....회상장면으로 이 부분을 보아야 한다.라고 이야기 하는 학자도 있고,
해설자적 삽입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또는 여러가지 그런 재앙에 관한 이야기들이 여기에 전승적으로 조금 있으면서 함께 편집이 되면서 이런 문학적인 균열이 일어나지 않은가? 라는 그런 해석도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아 무 튼.
중요한 것은? 7.8. 9번째 재앙에서는 이야기가 서로서로 연결되면서 일관성 있게 흐르다가 11장에서 부터 무너져 버리는 것입니다.
탈출11, 4- 8절에 나오는(모세의 언사) 내용은 오히려 탈출 10,29와 연결해 읽는 것이 가능합니다. 여기에서 모세는 아직 파라오에게 말하고 있는 중이고 파라오와 모세와의 대화는 이어집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마지막 편집자는 이러한 삽입을 했을까?
그 삽입과 함께 편집자가 의도한 것은 무엇일까? 앞서 말씀해 주신대로 10째 재앙에 대한 매우 특별한 그런 강조 특별한 어떤 의미가 여기서 준비되고 있는 듯 합니다.
탈출 11,9절-10절은 탈출 7,1-7절과 연결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앞서 얘기한 인클루시오(inclusio), 수미 상관이 일어나면서 전체가 묶이는 어휘와 문체, 신학적 내용까지 서로 다 일치합니다.
그러면서 9번째 재앙 이야기에 테두리를 형성하면서 결국은 왜? 야훼가 무시무시한 열째 재앙을 일으킬 수 밖에 없었나!!! 하는 이야기입니다.
야훼는 그렇게 파라오가 미리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냈으면 이렇게 안생겼는데, 따라서 전체적으로 파라오에 완고함이 문제입니다. 그런 파라오에 그 심장에 완고함과 완강함을 통해서 결국 열째 재앙을 초래하고 말았다.
그 열째 재앙의 보도를 통해서 그와 같은 흐름에 클라이 막스는점점더 명확해 집니다.
탈출기 저자는 총 다섯장(7.8.9.10.11장)을 망라하는 분량의 재앙이야기를 통해 그 비중을 드러냅니다. 이미 탈출기 3장 모세의 부르심 이야기에서 부터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로 부터 나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임이 예고가 됩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대목을 읽으며 이렇게 많은 재앙 이야기, 특히 파라오에 완고함, 완강함을 예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영영 이집트를 나올 수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아무런 변화가 없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 야훼와 파라오의 갈등이 재앙이야기에 진행에 따라 서서히 증폭되고 있고 야훼의 능력이 점점더 분명히 드러나고 파라오의 권위는 점점더 작아집니다.
이집트의 요술사들도 야훼를 따라할 수 있었지만 점점 야훼의 권능이 그들을 앞도해서 결국은 요술사들도 재앙에 피해자로 전략합니다.
재앙은, 처음에는 동물들을 그리고 식물들을 멸절시키더니 마지막에 가서는 어둠, 태초에 혼돈으로 이집트를 몰고가는, 혼돈상태로 회귀하는 그와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이 모든 것에 근본적인 이유는?
파라오에 탐욕과 집착에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파라오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집트라는 나라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노예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노예들이 이집트를 떠나려고 하는 겁니다.
파라오는 어떤 걱정을 했을까요? 노예 없이 내가 그것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ㅡ인류가 노예 제도을 없앤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그 다음에 미국의 남북 전쟁을 통해서 더 노예 해방 전쟁 이런것들이 있어왔지만, 오늘날 미국 역사를 조금 이렇게 엄격하게 보는 사람들이 링컨이 정말 노예들의 인권 때문에 그런 일을 일으켰느냐? 이런 것들에 관해서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미국의 노예들에 상황은 노예 해방 직후부터 일정한 기간 동안 오히려 더 삶의 질과 상황이 안좋아졌던 그와 같은 시기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경제 상황도 약간 혼란을 겪여야 했던 따라서 이게 옳은 일인가? 옳지 않은 일인가?를 생각하기 전에 그것 없이 우리가 살 수 있을까?에 관한,
오늘날도 세상을 보게되면 세상이 정말 정의롭습니까? 아니면 그런면에서 불의합니까? 불의합니다.
잘사는 나라, 소위 말하는 G20 회의를 왜 합니까? 세계에서 제일 잘사는 스무개 나라가 그 못사는 나라를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조금 그렇습니다만, 어떻게 하면은 좀 이렇게 계속해서 착취할 수 있겠느냐? 이런식의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다른 나라에서는 G2O 회의 하면은 그 평화 주의자들, 아니면은 그런 사람들이 그 앞에서 가서 다 데모를 합니다.
하지만 정작 나라를 다스리는 입장에서는 사실 오늘날의 위정자들과 파라오가 비슷한거에요.
우리가 지금까지 그런 방식으로만 살아왔는데 이것 없이 살 수 있을까? 누가 우리를 위해서 대신 일해주지 않는ㅡ
오늘날 노예제도는 없습니다만, 비슷한 노예구조 안에서 우리가 살 수 있을까? 자기 보호적인 그와 같은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자기 보호적인 입장이 탈출기에서는 결국 뭘로 등장합니까? 이집트의 운명을 보며는 자기 파괴적인 운명으로 ㅡ
유식하게 하시려고 영어 사전보고 준비를 하셨다고 합니다. Self protective 한게 결국은 Self destructive 해 지는 나를 보호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것이 아니라 결국은 자기와 자기 주변의 세상 모두를 파괴해 버리고 만은 인간의 어리석음을 탈출기는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 탈출기가 성경을 통해서 이렇게 세대 세대를 거쳐서 읽혀 오고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대해서 묵상하고 강론하고 또 신학자들이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세상 안에서 역시 그런 새로운 파라오들은 끊임없이 존재하고 이런 억압과 착취에 구조가, 자기 파괴적인 세상에 구조가 아직까지도 세상안에 있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들 모두가 좀 깊은 성찰을 해야 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말씀을 더 하시면,
그와 같은 열가지 재앙은 앞서 말씀하신 대로 시편 78장. 105장에서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구약에서 여러가지 책들에서 이렇게 반복되서 언급이 되는데, 지혜서에서도 그렇게 언급이 되서
지혜서에서도 이집트의 재앙이야기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독자들에게 이것이 지금 이 시대에도 일어나고 있는 일과 함께 생각해서 이 일을 생각해 보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여기는 지혜서 16장까지인데,
지혜서 17장에서는 암흑과 어둠에 관한 내용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지혜서 18장에서는 맏이들의 죽음에 관해서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혜서 19장에서는 하느님의 백성과 악인들이 바다에서 겪은 파멸과 구원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지혜서 19,10이 신부님께는 좀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나그네살이 때에 겪은 일들을 생각하였습니다. 땅이 동물들을 내는 대신에 어떻게 모기들을 내놓았는지
강이 물고기 대신에 어떻게 수많은 개구리를 뱉어 내었는지 다시 생각하였습니다."
땅은 본래 모기들을 내서는 안됩니다. 식물들과 동물들이 풍요롭게 세상을,
물은 본래 개구리들을 뱉어 내서는 안됩니다. 바다에 있는 물고기들을 풍요로워져지는, 하지만 파라오에 완강함과 완고함이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까지도 파괴하고 마는....
우리가 오늘의 세상에서 탈출기의 재앙이야기 열째 재앙 이전에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오늘의 우리가 갖고 있는 생태계에 문제들을 다시 한번 이 대목에서 생각해 볼 수도 있고
ㅡ 또 우리들 지도자들의 어떤 문제들, 세상에 여러가지 문제들이 혹시 우리들의 지도자들과 우리들이 갖고 있는 우리들 마음에 완강함, 완고함에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닌지 자신들을 성찰하면서 이 탈출기 재앙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묵상해 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강의는 여기서 마치셨고, 다음 시간부터는 파스카 축제와 무교절, 맏아들 봉헌과 함께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떠남....등이 문학적으로 어떻게 내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조금은 지루한 텍스트 이기 때문에 미리 읽어오시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히브리어는 최승정신부님 탈출기I 책에서 참조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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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