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8 (토)
평택21세기산악회와 함께
등산코스 : 영국사 - 천태산 - 감투봉 - 투구봉 - 대성산 - 방안폭포 - 의평저수지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에 위치한 천태산은 고려시대 천태종의 본산 이었기 때문에 산 이름도 "천태"
가 된 영동의 명산으로 충북의 설악이라 불릴만큼 산세가 빼어나며 뛰어난 자연경관과 잘 정리된
등산로 그리고 주변에 이름난 명소가 산재해 있다.
삼단폭포
평상시에는 졸졸 흐르는 폭포인데 새벽까지 내린 비로 폭포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
높이 35m, 둘레 11m로 영국사와 함께 천년을 넘게 살고 있으며, 국가의 재난이 있을 때마다
크게 울었다는 신목이다
은행나무 줄기 하나가 땅에 박혀 새로운 은행나무를 탄생시키고 있다
보물 제 533호인 영국사 3층석탑과 대웅전
영국사는 통일신라 후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고, 고려 명종때 원각국사에 의해 중창되었다고 한다
천년사찰인 영국사(寧國寺)는 공민왕때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노국공주와 함께 피난을 오게 되는데
영국사의 당시 이름은 국청사 였는데 공민왕이 백성들의 편안함을 빌었다 하여 편안할 영(寧)자,
나라국(國)자를 써서 영국사로 고처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천태산의 등반코스는 A,B,C,D 4코스로 되어 있어 난이도에 맞춰 누구나 오를수 있다
그러나 B코스는 등산로가 험준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고 이곳 계곡수를 사찰에서 식수로
사용하고 있어 등산객들에게 개방하지 않고 있다
천태산의 등산코스를 개발하고 암릉 곳곳에 설치된 로프와 등산 안내판을 설치한 분은 양산면 가곡리
에서 약방을 경영하는 배상우님이라 한다. 그 분의 열정으로 등산로가 개설되고 소문이 나면서 산꾼
들이 찿기 시작해 이제는 한해 10만명이 찿는 명산이 되었다
여기부터 시작되는 천태산의 명품 75미터 밧줄구간, 삼단으로 되어 있으며,
노약자나 초보자는 우회로가 있다. 산꾼들이 천태산을 찿는 이유중 하나는 이 구간을 즐기기 위해서다
망탑봉과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옥새를 숨겼다는 옥새봉, 월영산과 갈기산이 이어지고
멀리 덕유산이 버티고 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영국사
천태산 정상에서 인증 샷
앞에 능선이 천태산으로 올랐던 암릉능선
앞으로 가야할 능선, 좌측 높은봉이 감투봉, 우측으로 뽀족한 봉이 투구봉, 그리고 멀리 대성산이
가파른 로프구간이 이어지고
지금까지 하산한 암릉구간
선명하지는 못하지만 좌측 멀리 민주지산, 우측이 대둔산
투구봉이 가까워지고
감투봉을 지나 투구봉 가는길에 본 멀리 천태산에서 감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서대산이 우측으로 지척에 있으면서도 조망이 없어 나무사이로 당겨본다
대성산 오르기전에 본 지나온 투구봉
대성산
옛부터 큰 성현이 나타난다고 해서 대성산이라 이름지어 졌으며 주봉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다, 서대산을 마주보고 있는 대성산은 옥천의 명산 장용산과 그 맥을 같이하며 개심저수지에서
대성산 주봉을 거처 장용산 주봉을 지나 용암사까지 가는 코스도 있다
대성산 방안폭포
방안폭포는 총높이 33m 인데 1단 21m, 2단7m, 3단 5m로 구성되어 있다. 이 폭포 역시 평상시에는
물이 없어 폭포 구실을 제대로 못하는데 비가 온 관계로 폭포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의평 저수지
금산 어죽마을에서 도리뱅뱅이와 어죽으로 저녁식사후 귀가
첫댓글 왠 로프가`~~~이리~~긴가요~~~
천태산 영국사 사진을보니 예전에 다녀온추억이 떠오르네요....
아직도 100대 명산 다 못 오르셨나보네요밧줄타고 오르는암벽 재밌을거 같아요
천태산 꼭 한번 가보고 싶어져요
100대 명산 사실상 마무리 되었고 내년봄 울릉도 성인봉만 갔다오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