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지 않은 청지기의 비유 (누가복음 16장 1~13절)
옳지 않은 청지기의 비유를 간단히 알아보는데
이 비유의 의미를 알기 위하여
문맥의 흐름부터 살펴봅니다.
14장에서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복음을 잘 가르쳐 주시며
누룩이 없는 복음의 말씀만 전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15장에서는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며
잃어버린 양을 찾으러 오셨음을 말씀하시는데
이 모습을 보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정죄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두 아들의 비유를 통하여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부정하다고 여기는
복음의 말씀을 들음으로 구원을 받게 되고
율법을 온전히 지키려 해서는 구원받지 못함을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 이어서 하시는 말씀이 본문의 말씀으로
다른복음을(율법) 전하지 말고 오직 복음만 전해야
백성들이 죄 사함을 받아 구원받게 되고 청지기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도 구원받게 됨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맥의 말씀임을 기억하시고
본문 1절을 보면 ....
눅16:1 <옳지 않은 청지기 비유>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어떤 부자는
생명의 양식을 쌓아놓고 계신 하나님을 말하며
청지기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서기관과 바리새인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생명의 양식을 맡기셔서
잃어버린 양들을 찾길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생명의 양식을 맡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것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복음을 전하지 않고
율법만(다른복음) 전하여
양들의 생명을 살리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다른복음을 전하면
이들의 직무를 박탈한다는 것으로
결국 지옥불에 던져 넣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로 이어지는 2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눅16:2 주인이 그를 불러 이르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직무를 박탈당해 결국 지옥불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본문의 옳지 않은 청지기처럼
복음의 말씀만 전해야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로 옳지 않은 청지기는
주인에게 빚진 자들의 빚을 탕감해 주는데 ....
이어지는 본문 5~7절을 보면 ....
눅16:5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느냐
눅16:6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눅16:7 또 다른 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빚졌느냐
이르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여기서 주인에게 빚진 자는 복음을 모르는 죄인들을
비유로 말씀하는 것입니다.
죄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죄를 탕감받아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어 구원받게 되는데
청지기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율법을(다른복음) 전하여
오히려 빚이(죄가) 늘어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옳지 않은 청지기가 율법이 아닌 복음을 전하자
백성들의 빚을(죄를) 탕감받기 시작한 것을 말합니다.
이 모습을 본 부자인 하나님은
옳지 않은 청지기를 칭찬하시게 됩니다.
본문 8절을 보면 ....
눅16:8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옳지 않은 청지기는
율법을 전하면 백성의 생명을 살리지 못하지만
복음을 전하면 백성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복음으로 돌아와 복음을 전하는 자를 말하며
빛의 아들은 청지기인 바리새인과 서기관을 말하는 것으로
율법을 온전히 지키며 가르침으로
당연히 하나님 백성으로 알고 있는 자들을 말합니다.
이렇게 복음을 전해야 하나님의 칭찬을 받는다는 것으로
주어진 임무에 충실한 하나님의 종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어지는 9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눅16: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불의의 제물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불의의 재물로 여기는 복음의 말씀을 말하며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것은
누룩이 없는 복음의 말씀만 전하라는 것으로
그러면 예수님이라는 친구를 사귀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 40절을 보면 ....
마25: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복음을 모르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예수님께 한 것이 되는 것으로
이러한 자들을 예수님은 친구로 여겨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복음만 전하며 살다가 육신이 죽는 것을
본문 9절은 ‘그 재물이 없어질 때’라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육신이 죽게 되면 그 친구들이
영주할 처소로 영접한다는 것으로
친구로 여겨 주신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로
영접해 주어 구원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옳지 않은 청지기의 말씀을 통하여 하시는 말씀은
제자들에게 오직 복음의 말씀만 전하라고 가르치는 말씀인데
율법인 다른복음을 전하면
백성들이 죄를 탕감받지 못하여 구원받지 못하고
또 청지기 자신도 구원받지 못함을 말하고
오직 누룩이 없는 복음의 말씀만 전해야
백성의 생명을 살릴 수 있고
청지기 자신도 구원받게 됨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오직 누룩이 없는 복음의 말씀만
전하고 먹고 마시며 살아야 함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