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풍경
송삼
퇴근길 수영역 지나가는
지하철 노약자석
거나하게 한 잔한 노인이 쏘아본다
일어나라 젊은 놈이 경로석에는
주민증 까보자 큰소리쳤더니
내가 한 살 적네
삿대질하던 손 미안타하고
웃음꽃 피네
사람 사는 세상 양보가 미덕
한동안 경로석 앉으면 늙은이랄까 망설였지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손잡이 잡고 젊은척 허리 곧추 세워 보는데
가장 편한 자리 공짜지만 자리가 잘없어
노약자석
그자리에 눈길만 자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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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경로석
송삼 이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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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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