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18-35 새 시대를 가져오신 예수님
성경본문 : 누가복음 7:18~35 / 찬송가 248장-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새 550장)
18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고하니
19 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가로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
20 저희가 예수께 나아가 가로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말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21 마침 그 시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소경을 보게 하신지라
22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23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24 요한의 보낸 자가 떠난 후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5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보라 화려한 옷 입고 사치하게 지내는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
26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선지자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도 나은 자니라
27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예비하리라 한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라
2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이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니라 하시니
29 모든 백성과 세리들은 이미 요한의 세례를 받은지라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의롭다 하되
30 오직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은 그 세례를 받지 아니한지라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니라
31 또 가라사대 이 세대의 사람을 무엇으로 비유할꼬 무엇과 같은고
32 비유컨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가로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애곡을 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33 세례 요한이 와서 떡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 말이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34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35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읽으며 묵상하며 :
오늘 말씀은 세례요한의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입니다.
예수님의 답변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오심으로 우리가 어떤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까?
예수님이 오심으로 새 시대가 열렸습니다
세례 요한은 헤롯의 숨은 죄를 지적한 일로 투옥되어 상당기간 감옥에 갇혀있는 중이었습니다(눅 3:18~20; 마 14:1~12). 그는 자신의 제자들로부터 전해 들은 예수님에 대한 소식으로 혼란스러웠습니다. 심판주로 오셔서 세상의 악을 정복하고 죄 없는 자신도 감옥에서 풀어줄 것을 기대했는데 예수님의 행동은 그의 기대와 달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을 보내서‘예수님이 약속된 그분인가?’를 질문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자신이 행한 자비의 사역에 주목하도록 만드시고,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고하라고 하셨습니다(22절).
예수님이 하신 자비의 사역은 사 26:19; 29:18~19; 35:3~6; 61:1의 예언을 성취한 것으로 약속된 구원의 시대를 나타내는 표시가 임했다는 증거들이었습니다.
그 표시들은 예수님이 약속된 구원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표시는 예수님이 단순히 새 시대의 도래를 선포하는 예언자가 아니라 실제로 그 시대를 가지고 오시는 분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새 시대, 즉 구원의 실제를 가져오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전인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신약의 성도들은 세례요한보다 더 큰 복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칭찬하십니다. 당시 세례요한은 열심히 주를 위해 충성하다가 권력의 박해를 받아 투옥되어 고난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요한에 대해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검소하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면서 광야에서 충성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죄나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올곧게 진리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의 인격과 사역은 위대했고 칭찬받을 만합니다. 그런데 요한이 예수님의 극찬을 받은 진짜 이유는 그가 메시아의 선구자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가장 하찮은 사람이라도 세례요한보다 위대하다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28절).
세례 요한은 메시아의 선구자로서 구원 시대의 언저리에만 살았을 뿐 그 시대의 복을 직접 체험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신약의 성도들은 세례요한 보다 큰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나라의 복을 실제로 체험하고 누리며 살게 됩니다.
이 큰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가져오신 새 시대의 복된 삶을 더욱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살며 생각하며 : 회복 불가능’ 인생
미국 보스턴의 지하 병동에 한 소녀가 격리 수용돼 있었습니다.
소녀는 마음의 어둠 때문에 심한 정신병을 앓아서, 사람들이 다가오면 괴성을 지르고 사납게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의사들은 온갖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회복 불가능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부모도 아이를 포기해 버리고 면회조차 가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도 소녀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회복 불가능’이라고 낙인찍힌 이 아이가 자신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생애를 살 수 있을까요?
예수님을 만나면 변할 수 있습니다.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 사람도 예수님을 만나면 바뀔 수 있습니다.
이 소녀가 그랬습니다.
은퇴한 늙은 간호사가 소녀에게 예수님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모조차 포기한 아이였지만, 간호사는 6개월 동안 끊임없이 주님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소녀의 마음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마음속 어둠이 걷히고 서서히 세상을 향해 문을 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회복 불가능’이라던 정신 질환마저 완전히 치료되었습니다.
마음의 빛을 찾은 소녀는 자신과 같은 정신 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소녀가 바로 헬렌 켈러를 세상의 빛으로 이끈 앤 설리번 메이시(Anne Sullivan Macy)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면 여러분의 인생은 바뀔 것입니다
「처음 만나는 예수님」/ 김인환
질문하며 적용하며
1. 세례요한의 질문과 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무엇입니까(18~23절)?
2. 세례요한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와 복음사역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24~35절)?
3. 당신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누리게 된 하나님 나라의 복을 생각해보시오.
확신하며 간구하며
하나님 아버지!
죽어서 천국 가는 은혜 뿐 만 아니라 이 땅에서 치유와 회복을 주시고, 주님 닮아 온전한 사람이 되는 현재의 천국과 구원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은혜를 더욱 알고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