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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적 휴거의 체험: 하르파겐타 (ἁρπαγέντα, 이끌려 간 자라/채어간 자라)
고린도의 거짓 사도들은 매일 밤 환상을 본다며 자신들의 영성을 과시했습니다. 바울이 드디어 입을 엽니다. "환상과 계시? 좋다, 말해 보자!"
바울은 14년 전, 하나님의 폭발적인 권능에 의해 '하르파겐타(Harpagenta: 독수리가 토끼를 낚아채듯, 저항할 수 없는 힘에 의해 강제로 채어 올라감)' 되어 '셋째 하늘(하나님이 좌정하신 가장 깊은 지성소, 낙원)'까지 올라간 우주적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침묵의 십자가: 우 카우케소마이 (οὐ καυχήσομαι,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존 맥아더(John MacArthur)**가 여기서 바울의 위대함을 터뜨립니다! 거짓 사도들 같았으면 이 체험을 책으로 엮어 베스트셀러를 만들고 집회를 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무려 '14년 동안' 이 엄청난 비밀을 단 한 번도 입 밖에 내지 않고 무덤처럼 침묵했습니다!
왜입니까? 기독교의 진짜 권위는 입신이나 신비 체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선언합니다. "누가 이 환상 때문에 나를 높게 평가할까 두려워하여 더 이상 말하지 않노라. 나는 오직 나의 '약한 것들(Astheneion)' 외에는 결단코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II. 교만을 도려내는 영적 수술칼: 육체의 가시 (12:7)
(고후 1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치명적인 말뚝: 스콜롶스 테 사르키 (σκόλοψ τῇ σαρκί, 육체의 가시)
12장의 핵폭탄이 우주를 찢으며 터집니다! 셋째 하늘의 엄청난 비밀을 보고 땅으로 내려온 바울의 육체에 끔찍한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여기서 **'가시(Skolops)'**는 손가락에 박힌 작은 나뭇가시가 아닙니다! **머레이 해리스(Murray Harris)**는 이 단어가 고대 전쟁터에서 적을 찔러 죽일 때 쓰던 **'크고 날카로운 나무 말뚝(Stake)이나 창'**을 의미한다고 못 박습니다! (학자들은 이를 지독한 안질, 뇌전증, 혹은 극심한 말라리아로 봅니다.) 육신을 무자비하게 꿰뚫고 들어와 영혼까지 미치게 만드는 살인적인 고통입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사탄의 사자: 앙겔로스 사타나 (ἄγγελος σατανᾶ, 사탄의 사자)
이 고통을 누가 주었습니까? 직접적으로는 바울을 괴롭히는 **'사탄의 사자(마귀의 메신저)'**입니다. 그러나 이 마귀의 창끝을 허락하시고 조종하시는 진짜 주어는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왜 이토록 끔찍한 고통을 주십니까? "히나 메 휘페라이로마이(ἵνα μὴ ὑπεραίρωμαι: 나를 쳐서 솟아오르지 못하게/너무 자만하여 하나님 자리를 넘보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존 칼빈(John Calvin)이 통곡합니다! "인간은 은혜를 받으면 반드시 교만해져 마귀가 된다. 하나님은 당신의 가장 사랑하는 종이 교만의 지옥에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탄의 창끝을 도구로 쓰셔서라도 그를 피투성이로 만들어 십자가 아래 납작 엎드리게 하신다!" 고난은 저주가 아니라 나를 살리시는 하나님의 가장 맹렬한 사랑의 수술칼입니다!
III. 절대 역설의 에베레스트: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12:8-10)
(고후 12:8-9)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응답의 역설: 아르케이 소이 헤 카리스 무 (ἀρκεῖ σοι ἡ χάρις μου,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바울은 이 살인적인 말뚝을 뽑아달라고 겟세마네의 예수님처럼 피를 토하며 '세 번'이나 간구했습니다. 병을 고치는 사도가 정작 자기 병은 고치지 못해 뒹구는 비참한 상황!
그러나 만왕의 왕께서 들려주신 응답은 병 고침이 아니었습니다. 우주를 뒤집는 한마디였습니다! "아르케이 소이!(Arkei soi: 그것으로 충분하다! 차고 넘친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역설의 클라이맥스: 텔레이타이 (τελεῖται, 온전하여짐이라)
이어서 기독교 신학의 가장 눈부신 에베레스트가 벼락같이 선포됩니다! "이는 내 능력(예수 그리스도의 폭발적인 다이너마이트)이, 너의 그 비참하고 찌질한 약함(Astheneia) 속에서만 완벽하게 '온전하여짐(Teleitai: 목적을 달성하여 100% 맹렬하게 폭발함)'이라!"
내가 강하고 똑똑하면 그리스도의 능력이 역사할 공간이 없습니다. 내가 질병과 환난으로 완전히 짓눌려 무능해질 때! 비로소 내 질그릇의 깨진 틈바구니를 뚫고 그리스도의 압도적인 권능이 우주를 향해 뿜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권능의 장막: 에피스케노세 (ἐπισκηνώσῃ, 머물게 하려 함이라)
**R. 켄트 휴즈(R. Kent Hughes)**가 이 본문의 헬라어 비밀을 터뜨립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문다(Episkēnōsē)'는 것은 단순히 머무는 것이 아니다. 이 단어는 **'장막을 친다(Pitch a tent)'**는 뜻이다!"
내가 나의 약함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십자가 앞에서 자랑할 때, 영광의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고 내려오사 덜덜 떨고 있는 내 피투성이 몸뚱어리 위로 당신의 거대한 능력의 텐트(장막)를 쳐버리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When I am weak, then I am strong)!"
IV. 참된 아비의 영성: 내 영혼을 허비하리라 (12:11-15)
(고후 12:14-15) "보라 내가 이제 세 번째 너희에게 가기를 준비하였으나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아니하리라 내가 구하는 것은 너희의 재물이 아니요 오직 너희니라 어린 아이가 부모를 위하여 재물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요 부모가 어린 아이를 위하여 하느니라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함으로 재물을 사용하고 또 내 자신까지도 내어 주리니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덜 사랑을 받겠느냐"
삥 뜯는 가짜 vs 모든 것을 쏟아붓는 아비 (14절):
거짓 사도들은 교인들의 지갑을 털어 자신들의 배를 불렸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단호합니다! "내가 구하는 것은 너희의 헌금이나 재물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너희(너희의 영혼 자체)'**다!" 자식의 돈을 뺏어 먹는 부모는 없습니다. 참된 사역자는 양 떼를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아비의 심장을 가진 자입니다!
숭고한 십자가의 탕진: 에크다파네데소마이 (ἐκδαπανηθήσομαι, 내 자신까지도 내어 주리니/완전히 허비하리라)
12장의 또 다른 눈물겨운 절정입니다! 바울은 "내가 너희 영혼을 살릴 수만 있다면, 내 재물을 다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 자신까지도 완벽하게 허비하리라(Ekdapanēthēsomai: 뼈와 살이 다 녹아내리도록 내 존재 전체를 완전히 탕진하고 소진시켜 버리리라)!'"고 피 토하듯 고백합니다.
성도들이 자신을 미워하고 오해할지라도(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덜 사랑을 받을지라도), 바울은 십자가에서 살을 찢으신 예수님처럼 끝까지 그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제단에 쏟아붓습니다! 이것이 진짜 목회입니다!
V. 모든 변명의 목적: 오직 덕을 세우기 위함 (12:19-21)
(고후 12:19) "너희는 이 때까지 우리가 우리를 변명하는 줄로 생각하는구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앞에 말하노라 사랑하는 자들아 이 모든 것은 너희의 덕을 세우기 위함이니라"
변증의 최종 목적: 헤몬 오이코도메스 (ὑμῶν οἰκοδομῆς, 너희의 덕을 세우기 위함이니라)
바울이 왜 이토록 길고도 처절하게 자신의 상처투성이 이력서를 펼치고 변명했습니까? 자기 자존심을 챙기거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함입니까?
바울이 벼락같이 일갈합니다! "천만의 말씀이다! 내가 이토록 피투성이가 되어 내 창자를 다 까뒤집어 보여주는 이유는 단 하나! '너희의 덕을 세우기 위함(Oikodomēs: 너희의 무너진 영혼을 다시 거룩한 성전으로 건축하기 위함)'이니라!" * 사역자의 모든 행동, 심지어 자신의 수치를 드러내는 눈물조차도 오직 교회를 살려내기 위한 십자가의 수단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