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출애굽 행렬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출애굽기 12:38-39(28-51). 263·261장
38수 많은 잡족과 양과 소와 심히 많은 가축이 그들과 함께하였으며
39그들이 애굽으로부터 가지고 나온 발교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웠으니 이는 그들이 애굽에서 쫓겨나므로 지체할 수 없었음이며 아무 양식도 준비하지 못하였음이었더라
애굽에 거주한 지 430년 만에, 열 가지 재앙이 내린 이후 출애굽이 시작됩니다. 장정만 60만 명. 역사적으로 약 200만 명이 되는 히브리의 출애굽은 얼마나 장관이었을까요?
출애굽기 12장을 보면 출애굽은 마치 개선식과 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35절 말씀을 보면 히브리들은 애굽 사람들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요구합니다. 이때 은과 금 그리고 패물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성막을 만들 때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여호와 이레’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기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동방박사들이 황금과 몰약과 유향을 바치게 하셨습니다. 성서학자들은 헤롯을 피해 애굽에서 생활하실 때를 위한 준비였다고 설명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시며 지금도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계획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38절을 보면 양과 소와 심히 많은 가축이 그들과 함께했다고 합니다. 무엇을 하기 위한 것이었을까요?
먼저는 여호와를 위한 제물이었을 것입니다. 모세는 바로에게 출애굽의 목적이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누누이 말했습니다. 여호와를 위한 제물 외에는 자신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습니까? 이토록 많은 가축을 가지고 나왔는데 히브리는 광야에서 늘 배가 고프다고 했으며 고기를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들은 자신들의 것을 희생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해주길 원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40년 동안 그들을 광야에서 연단하신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이란 헌신입니다. 사랑이란 희생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십자가를 지셨으며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하나뿐인 아들을 내어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십자가의 사랑을 입은 우리도 주님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며 주님을 위한 희생과 헌신과 순종이 우리에게 기쁨이요 감사가 될 때 주님께서는 더욱 귀한 것을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출애굽 행렬에 잡족으로 표현된 이들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들은 엄밀히 말하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으로 이어지는 이스라엘 민족이 아닙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서 제외되어야 하며 열 가지 재앙 때 애굽과 함께 심판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출애굽 행렬에 동행하게 된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아무 공로가 없는데, 선을 행하거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인정할만한 거룩한 일을 행한 것도 아닌데 이들은 구원받았습니다. 그러나 어쩌면 이들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입니다. 내세울 공로 없으나 자랑할 수 있는 믿음의 업적도 없는데 그저 우리도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보혈을 믿음으로 구원받았습니다. 그래서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구원은 하나님의 것이며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의 공로와 능력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저 감사해야 합니다. 또 주님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고 희생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잡족과 같은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보답하는 길인 줄 믿습니다.
삶의 적용 : 출애굽 속 잡족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마무리기도
십자가의 은혜 보혈의 사랑으로 기꺼이 헌신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