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산 자의 하나님 / 마태복음 22:31 궁정교회
이 말씀은 사람이 움직이고 늘 일하는 것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죽은 사람은 움직이지 않지만 산 사람은 움직입니다. 주님께서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죽은 자에게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분의 뜻을 따라 행동했기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셔서 모든 일에 축복하셨습니다. 그들이 살아있을 때뿐만 아니라 죽은 후에도 축복하셔서 영생의 나라를 얻게 하셨습니다. 하늘에서는 그분의 뜻이 다 이루어졌으나, 아직 지상에서 이루지 못한 것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렇게 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실까요?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라 하셨으니, 올바른 삶의 방식을 잘 배워 순종해야 합니다. 신구약성경 전체가 이런 삶의 방식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님도 이에 맞춰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라고 하시며 자신이 곧 생명이심을 선언하셨습니다. 영혼은 죄로 인해 죽고, 육신은 병으로 죽는 것처럼, 병과 죄는 모두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곳에서 생깁니다.
제가 작년에 채소를 먹고 식중독으로 거의 죽을 뻔했습니다. 모르고 먹었지만 이 역시 하나님의 뜻을 어긴 것입니다. 몰라서 순종하지 못한 것이라도, 알게 된 후에는 반드시 순종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어떤 나라를 세운 공로도 없고, 군대를 이끌고 외국과 전쟁을 한 적도 없으며, 위대한 과학적 발명으로 세상에 기여한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께 순종함으로써 큰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주님께 순종하는 것이 바로 삶의 법칙입니다.
이삭의 묵상기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묵상기도가 어떤 삶의 방식인지 묻곤 합니다. 묵상기도는 하나님의 나라를 품고 사는 것이며,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삶입니다. 이삭은 들에 있을 때나 양 우리에 있을 때나 언제나 쉬지 않고 묵상하고 기도했습니다. "너희가 내 말에 머물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그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말씀처럼, 이삭은 기도와 일상을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떤 일을 하든 하나님과 함께하지 못하면 그것을 실패라고 여겼습니다. 하나님은 묵상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의 하나님이십니다.
다음으로 야곱의 인내와 투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야곱은 큰 야망을 품고 자신의 계략을 썼지만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내를 얻기 위해 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인내하며 일했습니다. 노동은 참기 힘든 일이지만, 그는 끝까지 견디어 성공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올 때 얍복 강가에서 천사와 씨름했다는 이야기는 우리 청년들에게 큰 본보기가 됩니다. 환도뼈가 부러질 때까지 끈질기게 싸운 그는 진정한 영웅이자 성인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죽이려 왔던 형 에서를 만났을 때, 하나님이 야곱과 함께하셨기에 에서는 오히려 동생의 목을 안고 통곡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위대한 능력이 있을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아브라함, 이삭, 야곱처럼 살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