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詩 300수-072
제4권 칠언악부
낙양여아행洛陽女兒行
낙양 여인의 노래
왕유王維의 시
동봉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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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문 마주하고 낙양 아가씨가 사는데
겨우 열댓살 나이인데 예쁘장한 얼굴
낭군은 옥재갈 물린 총이마를 타는데
시녀는 금쟁반에 잉어회를 올려 주네
화려한집 붉은 누대 끝없이 이어졌고
홍도와 푸른 버들 처마에로 드리웠네
나들이엔 비단 휘장 칠향수레 오르고
귀가할 땐 부채들고 구화장으로 든다
호탕한 지아비 부귀는 청춘에 있었고
방탕하고 의기 누림 계륜보다 심하다
미인들을 좋아해 몸소 춤을 가르치고
산호보석 남에게 줌도 아끼지 않는다
봄창 새벽녘에 화려한 구미등을 끄니
구미등의 불꽃이 꽃가루인 듯 날린다
놀이가 끝나도록 음악익힐 시간 없어
화장을 하고난 뒤 향기풍기며 앉았네
성중에 아는 이들 한결같이 부귀하고
밤늦게 찾는 이들 조씨이씨 귀인이다
천하 일색 서시라고 단정해서 말할까
빈천한 채 강가에서 비단옷 빠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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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양녀아대문거洛陽女兒對門居
재가안용십오여纔可顔容十五餘
양인옥늑승총마良人玉勒乘驄馬
시녀금반회리어侍女金盤膾鯉魚
화각주누진상망畫閣朱樓盡相望
홍도녹류수첨향紅桃綠柳垂簷向
나유송상칠향거羅帷送上七香車
보선영귀구화장寶扇迎歸九華帳
광부부귀재청춘狂夫富貴在靑春
의기교사극계륜意氣驕奢劇季倫
자련벽옥친교무自憐碧玉親敎舞
부석산호지여인不惜珊瑚持與人
춘창서멸구미화春窓曙滅九微火
구미편편비화소九微片片飛花璅
희파증무리곡시戲罷曾無理曲時
장성지시훈향좌妝成祗是薰香坐
성중상식진번화城中相識盡繁華
일야경과조리가日夜經過趙李家
수련월녀안여옥誰憐越女顔如玉
빈천강두자완사貧賤江頭自浣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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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는 해 돋는 해가 본디 하나/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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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2024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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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唐詩300수
당시唐詩 300수-072
실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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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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