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옥합을 깨뜨린 여인 (막 14:1-9)

,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여인 (14:3-9)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시는 예수께 다가온 여인 옥합을 깨트려 값진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네 향유 냄새가 집안에 가득할 즈음 화를 내는 사람이 있었네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예수께 대한 헌신을 허비로 보는 사람 가난한 사람을 생각하는 체한 위선자 그는 이 여인을 책망했네 예수께서 판가름 해 주셨네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인이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마26:6-13, 요12:1-8)  옥합을 깨뜨린 여인 (막 14:1-9) 본문은 예수님께서 베다니 마을의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를 하실 때 한 여인이 옥합을 깨뜨려 고급 향유를 주님의 머리에 부어드림으로 헌신한 이야기입니다. 병행구절인 요한복음 12장 3절에 의하면 이 여인은 나사로의 누이인 마리아였고 마리아의 이 헌신에 대하여 가룟 유다가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고 책망한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고 칭찬하시면서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마리아의 주님에 대한 헌신을 배우게 됩니다. 1. 정성을 다한 헌신이었습니다.(8) 마리아는 예수님을 향하여 힘을 다하여 헌신했습니다. 힘을 다했다는 말은 “최선을 다했다” 또는 “정성을 다했다”는 의미입니다. 마리아는 진정 물질적으로도 최선을 다했고 마음으로도 정성을 다하여 주님께 헌신했습니다. 즉 팔면 삼백 데나리온이나 나가는 귀한 향유를 아깝지 않게 주님의 머리에 부어드리며 헌신하였고 자기 머리털로 주님의 발을 씻겨드림으로 정성을 다한 헌신을 한 것입니다. 이는 종의 자세요, 순종과 헌신의 표현입니다. 적어도 마리아는 자신이 예수님의 종으로써 겸손하게 자신을 드리며 복종시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2. 예수님의 장사를 미리 예비한 헌신이었습니다.(8) 예수님은 마리아가 자신의 머리에 값비싼 향유를 부은 것은 장차 있을 당신의 장례를 예비한 것이라 했습니다. 그렇다면 마리아의 예수님에 대한 헌신은 인류를 구속하기 위하여 생명까지 바치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사역에 쓰임을 받는 것이 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우리의 몸을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리고 말씀합니다.(롬 6:13) 역사적으로 볼 때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하시면서 사람들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러나 그중에는 사단에 속하여 불의한 일에 쓰임 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고 책망했던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은 30에 팔므로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한 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구속 사역이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쓰임 받고 헌신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3. 온 천하에 기념이 되는 헌신이었습니다.(9) 예수님은 마리아의 헌신을 성경에 기록하여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어디서든지 기념이 되도록 하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나 다른 제자들의 행적은 기념하라 하지 않아도 성경에 다 기록됨으로 기념이 됩니다. 그러나 마리아의 행적은 소홀히 다룰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를 방지하고 마리아의 최선을 다한 헌신이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모든 사람의 귀감이 되는 행위이기 때문에 성경에 기록하여 기념하라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께 최선을 다하는 헌신이 하나님을 얼마나 기쁘게 해드리는 일인가를 알고 우리는 정성을 다하여 주님과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헌신해야 할 것입니다. *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 1. 예수께서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누가 그 머리에 향유를 부었습니까?(요 12:3) 2. 그 향유의 가치는 얼마나 됩니까? 3. 여인의 헌신에 분노한 사람은 누구며(요 12:3) 분노한 명분은 무엇이었습니까? 4. 예수님께 대한 헌신과 가난한 자를 위한 구제를 비교해 보십시오. 5. 예수님께서 여인의 행위를 칭찬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6. 이 여인의 행위가 천하에 기념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7. 우리는 어떻게 주님의 구속 사역에 헌신할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