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10
오수중 운동장 맨발걷기 855
어제 오늘
겨울같지 않는 날씨~~
6분이 맨발걷고 아이들까지
운동장에서 축구를 한다
아이들
공차는 소리
웃음소리 한바탕 뛰고 싶어진다
어느사이 어둠이 내리는
고즈넉한 풍경
한참 앉자있던 이웃이
밴치에서 먼저 일어나 운동장을 나선다
며칠전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가
있었다
이젠 언니들
마지막 무대아닌가 싶었다
힘든걸음을 내딛던
언니
그래도
젊어서 배운거라 몇번하면
생각나 하고싶은대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니 할수가없단다.
인자
동생들이 하란다
그리고
파크골프도
한날이라도 빨리배워
나이들어
재미지게 치고 다니란다
나이들어 배운거랑 젊어 배운것이
다르다고~~~
팔순에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언니들에 교훈...
12.11
새벽부터 이슬비가 내린다
귀농해서
심은 배추랑 무우가 크다말아
밭에 그대로 있다고
해서
비를 맞으며 한소쿠리 뽑아왔다
무우는
늦게 뽑아서 그런가 모양은 이쁜대 맛이 맵다.
지나가는길에
들르신 훌라 선생님께
내년부터
훌라를 재대로 배울려 했는대
할수가없다고 말씀드렸다
맘이야
아이들처럼 축구도 하고
선생님이 느끼실만큼
골반에 힘이 생겨 동작도 크고
이쁘겠지만
춤출만큼의 회복은
아닌것 같다
맨발걷기
고작 햇수로 3년
6년을 생각했던 초심을 잊고
뭐든 할수있을것만
같아던 착각에 잠시 빠젓다.
선생님께 말씀도 드리고 맘정리도
하니
우울했던 맘이
한결가뿐하다.
어쩌면
맨발로 추는 훌라춤이기에
70대에도
맑고 건강한 목소리
아름다운 춤을 가르키는
선생님을 맨토로 따라하고 싶은
욕심이 컷어던것같다.
늙음은
그누구도 피해갈수 없는길
그길위에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듬을 선택한이상
난 맨발걷기를 멈출순없다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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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855
꽃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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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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