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을 겨낭해 나온 영화중 사실 제일보고 싶은 영화였으나,,
어찌저찌하다보니 좋은날 다 놓치고 것도 연휴 마지막날 오후
동네 작은 영화관에서 보게 되었다.
쩝~ 스크린은 울집 TV 2배만하고 좌석배치가 거의 평행이라
앞사람 머리때문에 시야에 엄청난 방해와 더불어 사운드의 좌절로
소리가 작을때는 아예 들리지도 않고 자리 못찾아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집중도 안되고...ㅠㅠ
암튼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보고말았다....
우선 너무도 세련되고 예쁘고 화려한 여자주인공 김혜수!
정말 정마담이란 역이 그를 위해 만들어진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비주얼적인 면에서 완벽했다.
남자주인공 조승우..울나라에서 엄청 유명한 배우임에는
틀림없겠지만, 특별히 별관심 없는 배우였는데,,
멋지게 나오더군.........ㅎㅎㅎ 뭐 내용이야 아래 줄거리에 다
있고,,,,,,,
보는내내 큰 영화관에서 볼걸..하는 후회 엄청했다는..
앞으로 절대 네버 엑스...동네 영화관 가지말자!!!
[줄거리]
가구공장에서 일하며 남루한 삶을 사는 고니는 대학보다 가난을 벗어나게 해줄 돈이 우선인 열혈 천방지축 청년!
어느날 고니는, 가고공장 한 켠에서 박무석 일행이 벌이는 화투판에 끼게 된다. 스무장의 화투로 벌이는 '섯다'한판! 하지만 고니는 그 판에서 삼년 동안 모아두었던 돈 전부를 날리고 만다. 그것이 전문도박꾼 타짜들이 짜고 친 판이었다. 사실을 뒤늦게 안 고니는 박무석 일행을 찾아 나서고, 도박으로 시비가 붙은 한 창고에서 우연인 듯 필연처럼 전설의 타짜 평경장을 만난다. 그리고 잃었던 돈의 다섯 배를 따면 화투를 그만두겠단 약속을 하고, 그와 함께 본격적인 꽃싸움에 몸을 던지기 위한 동행길에 오른다.
드디어 타짜의 길로 들어선 고니! 평경장과 지방원정을 돌던 중 도박판의 꽃, 설계자 정마담을 소개 받고 둘은 서로에게서 범상치 않은 승부욕과 욕망의 기운을 느끼게 된다. 고니는 정마담이 미리 설계해 둔 판에서 큰 돈을 따게 되고, 결국 커져 가는 욕망을 이기지 못한채 평경장과의 약속을 어기고 만다. 정마담과의 화려한 도박인생, 평경장과의 헤어짐을 택한 고니. 유유자적 기차에 오르는 평경장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고니는 그 기차역에서 극악모두한 독종이자 죽음의 타짜란 아귀를 스치듯 만난다. 이후 고니는 정마담의 술집에서 벌어진 한 화투판에서 요란스러운 입담으로 판을 흔드는 고광렬을 만나고, 경찰의 단속을 피하던 중 그와 함께 정마담을 떠나게 된다. 고광렬은 고니와는 달리 남들 버는 만큼만 따면 된다는 직장인 마인드의 인간미 넘치는 타짜!
둘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전국의 화투판을 휩쓴다.
함께 원정을 뛰며 나름의 도박인생을 꾸려가는 고니와 고광렬. 원정 중 우연히 들린 한 술집에서 고니는 술집주인 화란을 만나고 둘은 첫눈에 서로에게 끌리지만 한없이 떠도는 타짜의 인생에 사랑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한편, 고니는 자신을 이 세계에 발 담그게 한 장본인 박무석과 그를 조종하는 인물 곽철용을 찾게 되고, 드디어 보기 좋게 한 판 복수에 성공한다.
하지만 곽철용의 수하는 복수가 낳은 복수를 위해 아귀에세 도움을 청하고, 아귀는 고니에게 애증을 가진 정마담을 미끼로 고니와 고광렬을 화투판으로 끌어들인다. 기차역에서 스쳣던 아귀를 기억해내며 그것이 '죽음의 한 판'이란 것을 느끼는 고니. 하지만 고니는 이를 거절하지 않는다. 고광렬의 만류도 뿌리친 채, 그리고 처음으로 평범한 을 꿈꾸게 한 여자 화란과의 사랑도 뒤로 한 채, 고니는 그렇게 죽음의 판이 펼쳐질 배에 스스로 오르는데...
물러설 곳 없는 꽃들의 전쟁...! 각자의 원한과 욕망, 그리고 덧없는 희망, 이 모든 것이 뒤엉킨 한판이 시작된다...! "겁날 것도, 억울할 것도 없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이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는 나도 다치거나 죽는다. 그게 타짜이니까..."
줄거리출처: 네이버 최동훈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