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 정목 스님께서는 성주괴공은 지구의 파괴로 보면 안되고 우주 모든 생명체의 생멸을 의미한다고 하시며, 이는 현대 과학에 부합하심을 가르쳐 주신다. 또한 삼재의 경우 수재는 탐욕을, 화재는 성냄을, 풍재는 어리석음(업풍)을 상징하는 마음의 삼재로 봐야 한다고 하신다.
아미타 염불원에서 하는 수행은 지보다는 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마음을 집중된 상태로 만드는 것은 숙련된 수행자라면 단 몇 분이면 가능하다. 이후에 일체 제법을 어떻게 관하는가가 중요한 수행의 포인트이다. 마음 속 MRI의 밝기를 높이고 제법을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정확히 꿰뚫어 볼 때 우리는 부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람, 사물을 볼 때 자세히, 미세히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거칠고 외적인 면만 보아서는 안 된다.
하루에 죽는 사람이 850명이 있는데, 그들 중 무려 50명이 자살을 한다고 한다. 우리는 몇십년간 그렇게 죽어도 살아있는 중이다. 어찌 보면 지금 살아 숨쉬고 있는 이 순간 자체가 기적이다.
<무량수경종요>는 원효 성사의 저서인데, <유심안락도>는 중국에서 이 무량수경종요의 어려운 것을 뺀 저술이다. 내용상으로 약 80%가 일치한다고 한다. 때문에 유심안락도는 "소기신론"이라고도 불리는데, 짧지만 기신론에 버금가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유심안락도라는 제목의 뜻은 "마음을 정토에 두는 도"라고 한다.
일체는 고요하다. 고요하다는 것은 가고 온 실체가 없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현 상황은 도덕적으로 너무 많이 타락해 있다. 탄핵이 거의 국민적 유행어처럼 되어 있고, 정치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조금의 실수라도 물고늘어져 죽음의 나락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죽음의 정치"라 할 만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고 일체의 고요함을 관하여 거기에 물들지 않기 위해 정진해야 할 것이다.
금강경은 영어로 Diamond Sutra(다이아몬드 경)이라고도 번역된다. 다이아몬드는 가장 강한 광물로, 이는 진리의 세계에서 가장 강한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금강경이 말하는 다이아몬드는 무엇을 의미할까? 그것은 바로 공(空)이다. 다이아몬드의 경우 미세한 물줄기를 뿜어보내면 깨진다. 그리고 다른 광물로 지속적으로 내리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공, 즉 비어있음은 아무리 때려도 안 깨진다. 우리가 믿음의 힘으로 번뇌를 끊는 것은 마치 돌로 다이아를 깨는 과정과 같다. 믿음으로서 힘을 얻는 것. 그것을 우리는 신상응지라고 부른다. 믿음은 금강도 깬다. 실체가 없는 것을 끊어버린다.
눈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일반적으로 물건(재물)이다. 귀가 가장 먼저 인식하는 것은 당연히 소리이다. 그 중에서도 타인에게 나에 대한 인정, 칭찬을 받고자 하는 명예욕이 가장 크다. 그렇다면 몸은? 부드러운 것을 좋아한다. 이는 성욕과 연관된다. 불교의 유식학에서는 우리의 마음은 진망화합식이라고 한다. 진여청정심이 번뇌의 훈습에 오염되어 있다는 것이다. <기신론>에서는 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수행법을 제시한다. 예토와 정토의 공존이 결국 우리의 마음이다. 결국 일체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관계를 맺어갈지는 100%우리의 마음에 달려 있다.
우주 법계는 하나인 법계, 곧 진여의 세계이다. 우주의 모든 근본은 진여, 즉 아미타불 하나인 것이다. 마명보살께서는 무명에 대하여 "하나인 법계임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마음이 상응하지 아니하여 홀연히 망념이 일어나니 무명이라 이름하는 것이다."라고 기술하고 계시다. 결국 필자와 같은 범부 중생은 우리가 계속 경계에 속고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하나 = 진리 = 아미타의 세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공식이다.
필자를 비롯한 인간들은 태생에 의해 태어났다. 그말인즉슨 남녀의 정열에 의해 어머니의 태 속에 잉태되었고, 거기에 기세계(세상을 보는 기질) + 근신(신체 모양 및 능력) + 종자(업력 : 예술성, 음악성, 철학성 등)이 더해져 형성되어진 존재이다. 그런데 스님께서는 우리가 사람이 아니라고 말씀하시었다. 사람이 아니라는 말인 즉슨 우리는 보살이라는 뜻이다. 초기불교에서는 집착하지 않는 경지인 아라한을 믿음이 상응하는 지위(신상응지 : 정정취)라고 하고, 대승에서는 신상응지를 말한다. 그리고 "점점 버려서 청정한 마음의 지위 (정심지 : 초지)를 얻는다"는 초지보살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우리는 이 세상에 태생에 의해, 어머니의 태에 의지하여 태어났다. 그리고 우리는 불법에 귀의하고 발심을 하는 순간, 보살로서 다시 화생한다. 보살로서 화생한 뒤의 삶은 그 이전의 삶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삶이다.
적어도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태어나 부처님 가르침을 만난 필자와 같은 사람들은 모두의 지난 역사가 어느정도 비슷하고 현재도 비슷하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모른다. 나를 자세히 아는 것이 타인을 아는 것이다. 내 역사를 깊이 알 때 곧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사실 서로를 완전히 무방비 상태로 노출하고 있는 것이다.다만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
따라서 우리는 세상을 탓할 필요가 전혀 없다. 말세라 할 필요도 없다. 법력은 모든 것을 정화한다. 집중을 하면 마음의 힘이 생긴다. 본래 마음과 밖의 경계는 다를 수 있다. 나의 인식과 대상의 모습이 상응할 때 연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우리는 수행을 통해 진리의 세계와 상응을 해야 한다. 물든 마음으로, 번뇌의 장애와 함께하여 일체의 법을 보면 아주 상식적인 일들도 모르게 된다.
<대승기신론>에 따르면 거친 것 중의 거친 것은 범부의 경계이고, 미세한 것 중의 거친 것은 보살의 경계이며, 미세한 것 중의 미세한 것은 부처의 경계이다. 범부들은 거친것만 상응하기에 아기처럼 발을 구르며 울기만 한다. 결코 미세한 것을 보지 못한다. 반면 부처의 경계에서는 자신의 마음이 주객을 분별하는 걸 잃어버린다. 자기가 자기를 알게 된다. 이것이 곧 천안통이다. 인연의 생멸상을 지혜로서(화신으로서) 관찰해야 한다.
흥미로운 것은 스님께서 계율을 지키는 것은 분별하는 힘을 줄어들게 한다고 가르쳐 주신 것이다. 사실 남방불교에서 계율을 지키는 것은 그저 악처에 나지 않고 선정 수행에 장애를 덜어내기 위함이 크다. 역시 아미타 염불원의 수행은 지보다 관에 더 중점이 맞춰져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스님께서는 앞으로 불교를 연구하고자 하는데 <원인론>을 필독서이자 기본서로 지침해 주시었고, <기신론>은 심화과정이라고 한다. 필자의 경우 불교학 전공자로서 당연히 이 모두를 공부해야 할 것이다. 갈길은 멀지만 한 걸음씩,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원문링크 : https://blog.naver.com/asianhamster1991/221465397241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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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해님 감사합니다.덕분에 새롭게 배우고 익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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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스님께서 우리는 이미 화생했는데 단지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하셨습니다
화신관으로 열심히 수행하다보면 일심정토를 감득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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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해님, 덕분에 다시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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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진리의 세계와 상응하기 위해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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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식과 대상의 모습이 상응 할 때 연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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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관계를 맺어갈것인가~?
이 대목에서 일심정토 염불수행의 적극성을 다시 확인하게 되네요.
염불을 위한 염불이 아니라
날마다 화생을 하게 되는 염불이길
염불합니다.
갈길이 멀지만 조금씩~ 한발자국씩~
함께 염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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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필경님!
염불수행하는 자체가 아미타입니다.
필경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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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해님! 감사합니다.
'관을 하려면
자연히 지가 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지관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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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해님 덕분에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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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해님의 신심을 찬탄합니다.
전공을 하시는 분이라 참으로 명료하게 요약을 해주시네요.
거의 스님의 법문을 다시듣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심의 활약상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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