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 白頭大幹 ]
* 위 치 : 경북 문경
* 산행일시 : 2024년 05월 25일
* 교통편 : 안내산악회 (좋은사람들)
* 산행코스 : 벌재- 폐백이재-황장재- 감투봉-황장산-작은차갓재-백두대간 남한 중간지점-대미산-부리기재-꼭두바위봉-마골치-포함산-하늘재-미륵산주차장 (약28km/14시간)
* 산행시간 : 02:41~13:44 (산행 11:03분/휴식시간:0시간 41분)
* 산행속도 : 2.85km/h
* 산행거리 : 29.48km
* 날씨 : 흐림.맑음
* 기온 : 14~20
* 약수터 정보 : 포함산.
* 조망점 : 황장산. 대미산. 포함산.
* GPX 트랙 : 별도 첨부
* 산행난이도 : 고도차:상, 거리:상
* 주요 볼거리 : 능선길. 정상조망.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쪽으로 흐르다가 태백산 부근에서 서쪽으로 기울어 남쪽 내륙의 지리산에 이르러
우리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이번에는 비탐 구간이 포함되어서 걱정이 되는 구간이 있다.
벌재에서 시작하여 하늘재로 가는 구간인데.
벌재에서 황장재 구간까지.
그리고 또다시 작은차갓재에서부터 마골치까지가 비탐 구간이다.
오늘은 등산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조촐하게 산행이 시작되었다.
벌재에서 저수령 쪽으로 가면 정탐구간인데.
벌재에서 시작하여 황장산 구간으로 오른다.
이 구간은 폐백이재까지 가파르게 올랐다가 폐백이재로 잠깐 내리막길이 있다 다시 급경사 또 바위 구간을 오르락내리락하면 황장산에 도착을 한다.
벌재이다.
이곳에 새벽 2시 40분경 도착을 했다.
서울에서 이곳 벌재까지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보통 3시에 산행이 시작되는데.
그보다 조금 빠르게 시작을 했다.
폐백이재까지는 약 2.3km 정도 되고 53분이 소요되었다.
이번 구간은 비탐이기도 하지만 야간에 산행을 하기 때문에 내가 가장 앞서서 가고 그 뒤로 다 같이 산행을 하였다.
이 벌재 구간도 경치가 정말 좋은데 낮시간에 산행은 불가능하여 이렇게 새벽시간에 산행이 시작된다.
몇 번을 오르락내르락 하면서 거친 바위길과 힘든 오르막을 올라서 이곳 황장산에 도착을 했다.
일전에 2번을 겨울에 왔었는데.
겨울에는 상당히 위험 구간이었으나 겨울이 아닌 지금은 어려운 구간이 없었다.
혹시 몰라서 밧줄도 가지고 왔지만.
칼바위 능선에는 눈등이 전혀 없기 때문에 위험 요소는 없었다.
그래서 밧줄은 가지고만 가야 했다.
생각보다 가파른 구간이 몇 구간 있지만.
겨울에는 상당히 위험하지만 그 나머지 계절에는 위험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이곳 벌재 황장산 구간이 비탐이 된 이유는 위험 구간이라서 탐방이 중지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
자연 보존성도 높다고 하지만 그것 역시 강원도 쪽 산에 비하면 회귀 동식물등은 거의 볼 수 없었다.
황장산에서 작은 차갓재로 내려가는 구간이다.
예전에 100대 명산 한다고 이곳에 왔었는데.
그때에는 100대 명산이고 뭐고 몰랐을 때였는데.
참 멋진 풍경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
저 멀리 월악산도 보인다.
오늘 날씨는 영상 14도인데.
바람이 초속 4m 이상이 불기 때문에 조금 춥다는 느낌이 있을 정도이다.
작은 차갓재 가는 길이다.
차갓재를 바로 앞두고 이렇게 소나무 숲이 있다.
작은차갓재에서 일행들은 잠시 대기하라고 하고서 몇 명만 언덕까지 선두로 선탐을 했다.
국공이 없는 것을 알고서 5분 뒤 다 같이 산행을 하였다.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도 풀이라든지 숲이 상당히 우거져 있는 것이다.
이곳이 백두대간 남한 중간지점 구간이다.
거리 약 8km 3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작은차갓재에서부터 이곳까지 약0.7km 지점이다.
이곳에는 해발 756.7m이고 위도와 경도가 표시되어 있다.
경북 문경시 동로면이라 표시되어 있으며
문구는
앞면에
"백두대간이 용트림하며 힘차게 뻗어가는 이곳은 일천육백여리 대간길 중간에 자리한 지점이다.
넉넉하고 온후한 마음의 산사람들이여! 이곳 산 정기 얻어 즐거운 산행되시길"이라고 적어 놓았다
뒷면에
통일이여! 통일이여! / 민족의 가슴을 멍들게 한 / 철조망이 걷히고 / 막혔던 혈관을 뚫고 / 끊은 피가 맑게 흐르는 날 /
대간 길 마루금에 흩날리는 / 풋풋한 풀꽃 내음을 맘껏 호흡하며 / 물안개 피는 북녘땅 삼재령에서 /
다시 한번 힘찬 발걸음 내딛는 / 네 모습이 보고 싶다.
표지석 뒷면에는 문경지역 산악회에서 세운 이 같은 산악인들의 염원이 새겨져 있다
예전에는 나무 표지목도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진 듯하다.
백두대간 중간지점 표지석을 지나서 약 2km를 더 가면 이렇게 또 하나의 표지석이 있다.
이곳까지 거리는 약 10km 지점이고 3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
작은차갓재에서 이곳까지 약 2.7km 지점이다.
등곡지맥분기점이라 한다.
이곳은 대미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 부분으로 문수봉에서 올라오는 부분과 함께 작은차갓재에서 올라오는 길이 만나는 지점이다.
은대난초.!
그리 많지는 않지만 곳곳에 이 은대난초가 있다.
어느 곳은 이미 시들어 있는 곳도 있고 이렇게 활짝 핀 꽃도 있다.
참마리꽃.
대미산이다.
1115.1m
이곳까지 약 13.8km 정도 되고 5시간 23분이 소요되었다.
섬노린재나무 꽃
왔던 대미산 구간의 능선이다.
부리미기재이다.
민백미꽃.
가다가 등산로 옆쪽으로 조망이 좋아서 작은 바위가 많은 곳으로 내려가서 봤는데.
멀리 월악산까지 조망이 잘 되었다.
그리고 잘 보이지도 않는 이곳에 함박꽃이 군락으로 있었다.
함박꽃이 피지 않은 몽우리를 따서 술을 담는다 하여 조금 따와서 술을 담았는데
향이 정말 좋다 한다.
산 라일락도 이렇게 많이 피어 있었다.
수정난풀이다.
수정난풀은 햇볕을 직접 받으면 말라죽는다. 광합성을 하지 못하므로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지 못하고 다른 식물에 의지해야 살 수 있는데, 낙엽 속에서 사는 품종이다. 덩어리처럼 생긴 뿌리에서 엽록소가 없는 몇 개의 꽃자루가 하얗게 올라온다. 이런 식물을 흔히 부생식물이라고 한다.
꽃이 수정처럼 보여 수정난풀이라고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3~4종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구상난풀과 수정난풀 2종류가 서식하고 있다.
전국의 산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토양에 부엽질이 풍부한 반그늘 혹은 음지에서 자라며, 키는 10~20㎝이다. 잎은 비늘과 같은 것이 퇴화되어 어긋나며 긴 줄기를 이루고 있다.
참 귀한 꽃을 보았다.
봄에 피는 꽃은 수정난초인데.
이렇게 여름에 피는 꽃으로 수정난풀이 있는데 일전에 오대산 노인봉에서 한번 보고 이번이 2번째 보았다.
꼭두바위봉이다.
거리 약 19.6km 소요시간 7시간 10분
왔던 길이고 꼭두바위봉 쪽이다.
가야 할 봉우리이다.
저곳이 마골치 쪽으로 뒤로 용암봉일 듯하며
좌측으로 포함산이다.
드디어 마골치에 도착을 했다.
이곳까지 비탐구간인데 이곳에 감시가 없을 것 같은 환경이다.
이곳까지 약 22.9km 정도 도었고 8시간 16분이 소요되었다.
이곳부터 포함산까지는 평탄한 등산로로 이어진다.
이곳 마골치에서부터 포암산까지는 약 2.9km 정도 되고 하늘 재는 약 4.5km 정도 된다.
쪽동백.
천남성.
민백미꽃.
멀리서 봤을 때 포암산이 상당히 높이 보이는데.
정작 바로 전 600m 정도에서만 가파르고 전체적으로 평탄하다.
봉우리가 2개가 있는데 첫 번째 봉우리에 지도에서 포함산으로 되어 있지만.
정작 2번째 봉우리에 정상석과 블랙야크 인증지가 있다.
섬노린재 꽃
포함산 이다.
거리 약 25.6km 정도 되고 9시간 10분이 소요되었다.
이곳에서 하늘재까지는 약 1.6km 정도 되는데 가파른 내리막에 암릉이다.
겨울이나 비가 왔을 때에는 상당히 미끄럽고 위험한 곳이기도 하다.
포함산에서 바라본 만수봉 쪽 모습이다.
그리고 그 뒤로 높이 보이는 봉우리가 월악산이다.
층층나무 꽃
하늘재로 내려가는 길에 본 주흘산 쪽 모습이다.
좌측으로 주봉이고 좌측에서 중앙 쪽으로 주흘산 영봉이다.
그리고 우측으로 보이는 여러 봉우리가 있는 부분이 주흘산 부봉이다.
그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아마도 조령산이 아닌가 한다.
하늘재에서 포함산으로 오르는 길에 있는 샘물이다.
하늘샘으로 언제나 이렇게 샘물이 풍부한 것 같다.
하늘재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주차장이 있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마을이 있으면서 충주미륵사지가 있는 곳이다.
하늘재에서 미륵리 주차장까지 약 2.5km 정도 되는 것 같다.
미륵리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다.
미륵리 주차장이다.
이곳에 여러 개의 식당도 있고 화장실도 잘 되어 있다.
주차장 쪽 식당이 있는 곳이다.
GPS 트랙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수정난풀 자태가 아주 예쁘네요.
그래도 깨끗한 수정난풀은 보지 못했습니다.
이쁘게 길가에 자라고 있는데.
버섯 종류라다보니 식생도 특이해서 자라기 어렵고..!
다행하게 하나 보았는데.
이렇게 어쩌다 한번씩 특이한 야생화도 볼 수 있게 되네요..!
설악산 산행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안산 하시고요.
섬노린재나무꽃등
고맙습니다
보면
봄꽃보다 여름꽃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다양한 야생화가 많은데.
꼭 그 계절 그 시기에 찾지 않으면 볼 수 없다보니.
꽃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 산행하면서 이쁜 꽃을 보는 것도 운이 있어야 하나봐요..
항상 안산 즐산 하세요.
처음 보는 야생화가 많네요.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안산하세요^^
겨울산으로 알려진 강원도 고산지대에 가면 이런 야생화가 정말 많더라구요.
가끔 이렇게 산행을 하다보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야생화도 한번씩 보는 것이 행운이 아닐까 합니다.
잘 찾아보면 주변에도 야생화가 참 많은데.
눈을 주지 않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한번 눈에 들어오면 계속 찾을 수 있거든요..
항상 안산 하세요.
안녕하세요.
정성스런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사진속 산봉우리 이름 나오는 어플 알려주실 수 있는지요.
첨부하신 gps 파일 다운받아갑니다.
잘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안산 하시고요..!
Peak Finder 이라고 합니다.
5천원인가 하는데
한번 구매하면 평생 사용 가능합니다.
다른 어플도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데.
이 어플은 위치도 잘 잡고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어플 실행 후 좌측 상부에 카메라표시가 있는데 그것을 켜고
보는 방향의 산봉우리 능선과 선을 맞추면 정확한 산 이름을 알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피크마스터 사용중이지만 잘 안잡혀서 다른어풀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늘 응원하며 좋은 정보 보기위해 자주 방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