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
행복서비스「문화쉼터 樂」 뮤지컬 <시카고> 관람 후기
한국교직원공제회는「문화쉼터
樂」이라는 The-K 행복서비스를 통해 교직원공제회 회원들의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위한 여러 가지 공연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The-K
행복서비스가 선보이는 2016년도 두 번째 「문화쉼터 樂」은 뮤지컬 <시카고> 광주 공연 회원 초청 행사였습니다. 사전 응모 이벤트를
통해 100명의 회원을 초청하였는데요,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VIP석으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4만원의 행사 참가비는 모두
2016년 연말 사회공헌단체에 회원 명의로 기부된다고 하여 더욱 기분 좋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3월 18일
금요일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약 120분 동안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씨가 벨마를,
가수 아이비 씨가 록시를 맡아 더욱 빛나는 무대를 선사하였는데요, 그 뜨거웠던 현장 속으로 저와 함께 떠나 볼까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저녁.
저는 공연 시작 1시간 전에 도착하여 공연장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벌써 많은 관람객이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따로 마련한 The-K 행복서비스 부스에서는 스텝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회원들의 발권을 도왔는데요, 바쁜 와중에도 따뜻한
미소로 회원들을 맞이하는 스텝들과 질서 있게 표를 교환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티켓을 수령하면서 예쁜
수첩과 볼펜도 함께 받았습니다. 선생님들을 생각하는 한국교직원공제회의 마음이 느껴져서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 챙겨주는 이런
정성 속에서,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더욱 든든하게 지켜 주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저는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먼저 포토존을 방문하였는데요, 역시 많은 회원들이 즐겁게 웃으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회원들의 사진 촬영을 도우며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초당대학교에 근무하시는
강 선생님의 부인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오른쪽 사진). 강 선생님은 한국교직원공제회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확인하셨고, 부인을 위한 깜짝
선물로 이벤트에 응모하였다고 했습니다. 응모 사연으로 4월 4일 강 선생님의 생일을 맞이하여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나누고 싶다는 내용을
담았는데, 이렇게 당첨이 되어서 정말 기쁘다고 하였습니다. 강 선생님의 부인께서는 “개인적으로 정말 보고 싶었던 공연이었는데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풍암고등학교에서
근무하시는 김 선생님(왼쪽 사진)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 선생님은 교직원신문을 보고 이 이벤트에 참여하였는데, 참가 사연으로 그동안 많은
공연 이벤트에 응모했지만 한 번도 당첨이 되지 않아서 속상하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당첨이 되어 정말 기쁘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김 선생님은 “이벤트에 당첨이 된다는 것은 선택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관람비가 좋은 곳에 쓰인다는 사실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웃음으로 기쁨을 표현하였습니다.
잠시 후, 공연이 시작된다는
안내 방송을 듣고 공연장 안으로 입장하였습니다. 뮤지컬 <시카고>는 1부와 2부로 구성되었는데요, 1부 공연이 끝나고 20분간 쉬는
시간(인터미션)을 갖은 뒤 다시 2부를 진행하였습니다.
공연장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커튼콜 장면만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뮤지컬 시카고’는 돈만
있으면 뭐든지 가능하던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하였습니다. 그 시절, 거리엔 환락이 넘쳐나고 살인을 저지르고서도 스타가 되길 꿈꾸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두 여자주인공 벨마 켈리와 록시 하트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쿡 카운티 교도소에 보내진 두 여인은 교도소 간수
마마 모튼과, 시카고 최고의 변호사 빌리 플린을 만나게 됩니다.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엔 스타가 되지 못한 채
좌절합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용기를 북돋우며 록시와 벨마는 결국 한 팀을 이루고, 열정적인 춤을 선보는 것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공연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로웠습니다. 공연 단원들의 열정적인 동작과 14인조 빅밴드의 재즈풍 화음, 그리고 배우의 감정이 가득 실린 노랫소리는 저의 마음을
강하게 흔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벨마 켈리의 대사 중 “다 괜찮아. 멋있잖아. 즐겁잖아. 살고 싶은 인생 찾아, 원하는 대로 살아요.”가 기억에
남습니다. 원하는 대로 살고 싶은 우리들의 소망이 담긴 가사였습니다.
▲비아중학교 위현진
선생님
공연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비아중학교에서 근무하시는 위현진 선생님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두 남자아이의 엄마이면서 셋째 아이를 임신중인 위현진 선생님은 공제회에서
정기적으로 보내는 뉴스레터를 보고 이벤트에 신청했다고 합니다. 셋째 아이도 아들이라 조금은 속상하지만 그래도 남편분과 즐거운 태교 공연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하였습니다. “힘들게 아이를 맡기고 공연을 관람하였는데 그래도 남편과 모처럼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전하였습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는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회원들에게 행복이라는 작은 선물을 안겨주었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어 바쁜 가운데 저도 일상 속 작은 힐링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The-K 행복서비스「문화쉼터 樂」은 앞으로도 많은 회원들에게 바쁜 삶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을 마련할
것입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즐겁게 문화체험을 하고 삶의 여유를 느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