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그로우 정순영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 호재를 갖춘 단지는 늘 큰 관심사다. 교통망이 개선되면 편리성이 높아지는 만큼 주거만족도에 큰 영향을 끼치는 데다 그에 따른 지역 활성화, 인구 유입, 인프라 확충 등으로 시세 상승 효과를 누리며 단지의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교통호재가 기대되는 단지는 눈에 띄는 시세를 보인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1년 10월~2022년 9월)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평균가(3.3㎡당가)는 보합세를 보인 반면, 현재 지하철 8호선 구리역(구리전통시장역)(개통 예정)과 구리역환승센터 건립 등의 교통 호재를 갖추고 있는 경기도 구리시는 아파트 매매평균가가 0.76% 상승했다.
구리시 내 지역별로 보면 인창동 0.62%, 수택동 0.62%, 교문동 1.57%, 토평동 1.86%, 갈매동 -2.65%등으로 구리시 교통 호재와 가까운 지역들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도 비슷하다. 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 천안~평택고속도로(2023년 개통), 천안~공주 고속도로(2026년 개통) 등을 갖춰 교통 수혜가 기대되는 충청남도 천안시와 아산시의 최근 9월 아파트 매매평균가(3.3㎡당가)를 보면 각각 1088만원과 973만원으로 충청남도(953만원)의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다.
실제로 교통 호재를 갖춘 단지는 개발 사업이 구체화될수록 시세가 올랐다. 지난해 5월 개통된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 인근의 ‘덕풍쌍용’ 아파트는 최근 9월 6억3000만원(전용 84㎡)으로 지난해 4월 4억3500만원(전용 84㎡)에 비해 1억95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이처럼 시세의 학습 효과를 경험한 수요자들은 교통 호재를 갖춘 단지로 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이 예정된 인천시 서구 불로동의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AB17)’(2022년 9월)은 324가구 모집에 8313건이 접수돼 전체 평균 25.66대 1을 기록했다.
또, 함양울산고속도로(2024년 예정), 달빛내륙철도(2030년 예정), 4차선 계획도로(2023년 예정) 등 다양한 교통망이 확충될 경남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의 ‘더샵 거창포르시엘2차’(2022년 7월)은 294가구 모집에 총 3111건이 접수돼 전체 평균 10.58대 1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 호재는 부동산 시세를 좌우하는 요소로 언제나 관심이 큰 조건이다.”라며 “특히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및 지방은 한정된 교통망으로 희소성이 크기 때문에 개통 가능성이 높고 입주 시기와 개통 시기가 멀지 않은 신규 단지를 미리 살펴보는게 좋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교통 호재로 높은 미래 가치가 기대되는 신규 단지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린다.
롯데건설은 10월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289-29번지 일원에 인창C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을 통해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2층, 11개동, 아파트 1180세대 규모며 이중 679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도보권 내에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있어 초역세권을 누릴 수 있고 지하철 8호선 구리(구리전통시장)역(2023년 개통 예정)도 있어 더블 역세권을 갖추게 된다.
또한, 구리역환승센터 건립 사업도 진행 중(2026년 완공 계획)에 있어 향후 수도권 동북구 광역교통의 허브도시가 예상된다. 단지 인근으로 경춘로, 아차산로 등의 도로도 인접해 차량 이용 시 광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도보권 내에 교문초, 인창유치원 및 인창초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있고 롯데백화점, 롯데하이마트, 구리전통시장, CGV 등의 쇼핑 및 문화 편의시설과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구리우체국, 인창도서관, 구리국민체육센터 등이 있다. 단지 출입로에는 체육공원이 맞닿아 있고 인창중앙공원, 구리역공원, 돌다리공원 등 다양한 공원도 갖췄다.
이달 10월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1149-4번지에 들어서는 ‘용봉 한국아델리움 디어반’이 주택전시관에서 조합원을 모집한다. 지하 1층~지상 26층, 3개동, 전용 84㎡, 총 150세대 규모로 이루어지며 조합원은 일반 분양보다 낮은 분양가에 청약 경쟁 없이 합리적인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도보권 내에 광주도시철도 2호선 오치역이 개통(2027년~2029년)예정으로 역세권을 갖추게 되며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2029년)도 개통 예정으로 향후 다양한 교통망을 누리게 된다. 단지 인근으로 호남고속도로가 인접해 용봉IC, 서광주IC를 통해 광주광역시 및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도보권 내에 용주초가 맞닿아 있어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반경 1.5km 이내로는 서산초, 오치초, 태봉초, 전남대학교 사범대부설중·고,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까지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전철우사거리와 전남대학교 상권이 있어 다양한 생활 편의를 누릴 수 있고 소공원 및 중외공원과 비엔날레전시관, 박물관, 야구장, CGV 등 문화 시설도 있어 다채로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입주는 2026년 예정이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10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동탄 파크릭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 동, 전용면적 74~110㎡ 총 2,063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A51-1블록, A51-2블록, A52블록 1403세대를 1차로 분양할 예정이다.
반경 5km 내에 SRT 동탄역이 위치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GTX-A노선, 동탄도시철도 트램 등이 개통 예정이다. 인근으로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롯데백화점 동탄점, 코스트코 공세점, 이케아 기흥점 등 다양한 쇼핑·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 한미약품 연구센터 등이 입주한 동탄테크노밸리가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다.
DL건설은 10월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월산리 906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 84~101㎡ 4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지 인근에는 일산 대곡까지 이어지는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이 예정된 장항성 홍성역이 있다.
또한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연계되는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서해선~경부선KTX 연결사업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홍성시장과 하나로마트, 홍주종합경기장, 홍주문화회관, 홍성군청,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가깝다. 내포신도시도 인접해 이곳 내 조성 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배후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계획된 옥암지구 도시개발사업과 홍성역세권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정주여건은 좋아질 전망이다.
출처 : K그로우(http://www.kgr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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