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문화재 38 -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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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불상)38 -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泰安 東門里 磨崖三尊佛立像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은 국보 제307호로
충남 태안군 태안읍에 있는 백제시대 불상입니다.
[마애삼존불입상]은 충청남도 태안군 백화산 자락
태을암太乙菴에 있는 마애불입니다.
거대한 자연석을 깎아 감실을 마련해 가운데에
보살상을 두고 좌우에 불상을 배치하였습니다.
이는 1구의 불상과 2구의 보살상으로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삼존불상과는 달리 2구의 불입상과 1구의
보살입상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구성의 삼존불 형식
입니다.
2구의 불입상은 기본적인 형태는 같지만 손 모양에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미소를 가득 머금고 있는 얼굴에 양감이 풍부하고,
당당한 어깨와 장대한 체구를 가지고 있으며, 양쪽
어깨를 덮은 옷차림도 두껍고 힘 있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대좌는 연꽃무늬를 날카롭게 새겨 놓았습니다.
중앙의 보살입상은 두 불상보다 작게 새겨져
있습니다.
높은 관은 마모되어 본래 문양을 알아볼 수 없으며,
미소가 있는 얼굴은 긴 타원형입니다.
두 손은 보주를 감싸 쥔 봉보주인捧寶珠印을 하고
있습니다.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은 백제의 가장 오래된
마애불상으로 아미타ㆍ약사불과 관음보살이라는 해석
및 석가ㆍ다보불과 미륵보살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 2568. 4.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