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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된 신촌 유명 노포들도 줄폐업” 추락하는 자영업
황지윤 기자
입력 2023.01.16 18:41
지난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이 20% 선을 턱걸이하며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는 563만2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0.1%에 그쳤다. 사진은 16일 서울의 한 식당 모습. /뉴시스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2대에 걸쳐 55년째 주점을 운영하는 사장 김모씨는 “코로나를 거치면서 지난해 ‘구월산’ ‘돌아온 김삿갓’ 등 30년 이상 된 신촌의 유명 노포들이 줄줄이 문을 닫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자영업자로서 미래가 막막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씨 가게가 있는 골목만 해도 영업 중이던 가게 20여 곳 중 5곳이 넘게 코로나로 폐업했다. 인근 이자카야는 코로나 2년 차였던 지난해 결국 문을 닫았고, 그 자리에 들어온 갈빗집은 개업 4개월 만에 떠났다. 그나마 코로나 충격을 버틴 가게들은 종업원을 두지 않고 부부 등 가족이 모두 달려들어 하는 집들이었다.
취업자의 30%를 웃돌던 자영업자 비율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대형 마트 등에 밀려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문재인 정부 시절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코로나 사태로 충격을 받아 휘청거리고 있다.
처음부터 직원을 둘 여유가 없는 작은 가게를 내거나, 함께 일하던 직원을 내보낼 수밖에 없었던 ‘나 홀로 사장님’이 역대 최대로 늘어나는 등 자영업의 위기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 코로나·최저임금發 줄폐업… 자영업자 비중 20%, 60년만에 최저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기준 자영업자는 563만2000명으로 취업자(2808만9000명)의 20.05%에 그쳤다. 첫 통계를 냈던 1963년에는 37%를 넘었지만, 1989년 30% 선이 무너졌고, 2018년(21.02%)부터 5년 연속 감소하면서 20%가 깨지기 직전까지 몰렸다.
가족의 가게에서 월급을 받지 않고 일하는 무급 가족 종사자(95만5000명)까지 합친 비임금근로자(658만8000명) 비율도 23.45%로 최저였다. 비임금근로자 비율은 외환 위기 직후인 1999년(37.59%)부터 작년까지 24년 연속 줄어들었다.
◇나 홀로 사장님 426만명, 금융 위기 이후 최대
직원이 없는 ‘나 홀로 사장님’은 지난해 426만7000명으로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인 2008년(446만8000명)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았다.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은 “2010년대 후반부터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가 줄고 ‘나 홀로 사장님’이 늘어나는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정부에서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올리고, 코로나 사태 충격으로 직원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혼자서 가게를 꾸려나가거나 월급을 주지 않아도 되는 가족들에게 손을 빌리는 경우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빚으로 버티는 자영업자들도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작년 말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은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1분기 말에는 700조원에 그쳤지만, 1년 뒤인 2021년 1분기말에는 831조8000억원, 2022년 1분기 말에는 960조7000억원으로 늘었고, 작년 3분기 말에는 1014조2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자영업 생태계 무너져
자영업자 비율이 줄어드는 것이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선진국일수록 임금 근로자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한국은 농업 국가로 발전을 시작했고, 도소매업이 발달해 자영업자 비중이 큰 편이지만 점차 주는 추세”라고 했다. 농업 인구가 주는 등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가 자연스레 줄고 있다는 것이다.
텅 빈 식당에 주인 홀로… - 16일 손님이 한 명도 없이 비어있는 서울의 한 식당을 주인이 지키고 있다. 코로나 이후 내수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가 줄면서 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5%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직원이 없는 ‘나 홀로 사장님’은 작년 426만7000명으로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인 2008년(446만8000명)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았다. /뉴시스
텅 빈 식당에 주인 홀로… - 16일 손님이 한 명도 없이 비어있는 서울의 한 식당을 주인이 지키고 있다. 코로나 이후 내수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가 줄면서 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5%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직원이 없는 ‘나 홀로 사장님’은 작년 426만7000명으로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인 2008년(446만8000명)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았다. /뉴시스
국내 비임금근로자 비율은 2021년 기준 23.9%다. OECD 38개 회원국 중에서는 8위로 아직 상위권에 속한다. 한국보다 순위가 높은 국가는 콜롬비아(53.1%), 브라질(33.3%), 멕시코(31.8%), 그리스(31.8%), 튀르키예(30.2%), 코스타리카(27.4%), 칠레(24.8%) 등 중남미 국가가 대부분이다. 한국의 비임금근로자 비율은 미국(6.6%)의 3.6배, 일본(9.8%)의 2.4배에 달한다.
하지만 급격한 자영업 감소는 자영업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경고로 볼 수 있다. 취업난으로 자영업 창업을 선택하는 2030세대와 노후 준비가 부족해 창업에 나서는 은퇴세대가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처지로 몰리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경기를 더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리가 오르는 등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자영업이 줄면 수요가 더 줄고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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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Kim
2023.01.17 08:01:55
이 기사를 크게 확대해서 역적 문가놈 집 벽에 도배라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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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Kim
2023.01.17 13:57:42
역시 뇌뉴런이 비정상적인 좌좀다운 생각이다. 그 이전도 그렇고 현재에 나타나는 자영업 위기 상황이 역적 문가 놈이 아무 생각없이 기술과 생산성은 따지지 않고 임금만 올려주면 노동자들이 좋아할거라는 개무식한 생각으로 임금을 과도 하게 올려 버리니까 그기에 부담을 느낀 자영업자들이 알바 고용을 기피하게 되었고 또 노동 생산성이 낮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워지면서 전반적으로 소비의 침체가 왔다. 그리고 중국인을 막지 않아 코로나가 확신되면서 코로나 통제로 인한 식당 영업이 제한되면서 역시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보게 되었다. 이게 다 멍충이 문가 놈이 저질러놓았기 때문이지 윤정부와 무슨 연관이 있나? 백곰 생각이 있는건가?
백곰
2023.01.17 10:55:46
웃겨요. 조선 100자평의 일부 보수성향의 분들은 윤석열이 집권한지 8개월이 넘어가고 있는데 아직까지 문재인 전정권 타령만 하고 있는데 현실 감각이 매우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는 지원금이라도 있어서 숨통이 튀었는데 지금 소상공인들은 상황은 매우 심각합니다. 윤석열이 한가하게 나경원이나 잡을 생각 할 때가 아닙니다. 현실이 매우 엄중한데 윤석열의 우선순의는 경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무애
2023.01.17 09:49:58
자영업자들 다 죽여놓고 양산에 수염기른 넘은 편안히 연금받고 있지! 자영업자는 가진자, 종업원은 못가진자 로 생각을 하니 나라자체가 두 조각 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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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한그릇
2023.01.17 12:15:58
그러고 자기는 북카페 사장할라그런다죠?? 뭔넘에 북카페냐. 주체사상학습방인가??
산으로
2023.01.17 08:43:38
우파들이 만들어 놓은 경제적 성과 위에 좌파들은 선진국 같은 정책 펴 다가 경제 어려워지니 나라꼴 엉망 됐다.ㅠㅠㅠ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당장 손 봐야 한다. 인건비가 감당이 안되는데 어찌 자영업이 살아 남겠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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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의꿈
2023.01.17 10:00:51
노무현 때부터 한 이야기지만 좌파정권 목표는 명확하다. 천만 빈민 육성해 영구 집권하겠다는거다. 왜 좌파들만 집권하면 경제가 무너지고 집값이 솟구치고, 중류가 하류로 하류가 빈민으로 이동되는지 알아야한다. 문재인의 공공근로 정책에 좌파정권 속성이 고스란히 들어나 있다. 정부가 주는 돈으로 살아가게 만들어 정부 의존성을 높여 좌파 정권 아니면 굶어 죽을거란 공포를 조성하는 득표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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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니쌤
2023.01.17 10:18:04
이런데도 죽었다 깨도 보수는 안찍는다는 자영업자분들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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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즈
2023.01.17 10:28:21
문제인 문재인. 네 망상과 위선으로 어떻게 되고 있는지 똑바로 보고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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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wn
2023.01.17 10:46:33
문제인이는 서점 연대요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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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한그릇
2023.01.17 12:17:08
온갖 공ㅅ주의 주체쓰레기사상 관련 책들이 들어차겠군요
하심
2023.01.17 11:12:58
대역죄인 문재인과 경제정책을 창출한 딸랑이 경제통,,,아직 감옥소 안가고 잘 살지?? 매번 소득주도성장이 전적폐정책을 일소하고,,자리를 잡아가 온국민이 웃고 잇다라고..민주당 때거리들,,대역죄인OOO초마다 거짓말했지,,소주성 자리잡고 좋아진다고,,, 5년 결과 ,,알바도 망하고 점주도 폭삭 망하고,,망한 쇼크는 결코 치유되지 않는다,,,죽어야 치유된다,,이죄인아,,네죄를 알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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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2023.01.17 10:41:45
신촌의 구월산 아바이순댓국집 40년 단골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없어져서 섭섭했는데~ 자영업 하시는 분들의 고통이 너무 심각한 거 같습니다. 빨리 경기가 회복되어서 모두 잘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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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람7
2023.01.17 10:15:11
코로나로 엎어진 자영업자들 머리부터 밟아제끼는 OOO씨 패거리들의 사기소주성의 결과물이 이제 쏟아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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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2
2023.01.17 12:24:46
다른 건 몰라도 신촌에서 장사한 사람들은 상당수가 일반인이 범접하기 힘든 상당한 부자들이다. 몇 대가 이어했다면 빌딩 몇 채에 외제차 몇 대는 있을거다. 그 근방 서울시대 커타란 대학교 몇 개를 상대로 장사했어도, 다른 대학가 근방과 달리 학생 장학금 한 푼 안 내놓는 사람들로 회자되고 있는 걸로 안다. 경기가 나쁜 사례를 들더라도 기자는 명동 이상 가는 신촌 예를 들지말고 딴 곳을 찾아봐라. 아울러, 먹자골목과 골목상권의 개념을 구분하기 바란다. 신촌 먹자골목은 영세상인이 들어가는 곳이 아니다. 권리금만 봐도 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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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2023.01.17 12:11:59
아직도 문죄명이, 더불어 훔친당을 지지한단 말인가? 뭘 어쩌자는 건가? 개똥쇠들아 정신 좀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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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나그네 101
2023.01.17 13:01:53
나하곤 상관없는 일이지만....기분이 안좋아지는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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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산
2023.01.17 13:09:31
문씨가 취임하던 해에 최저임금은 6,470원이었는데 퇴임할 때 최저임금은 9,620원.. 무려 48.7%나 올려놨다. 최저임금이 오르면 서민들은 월급이 올라서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국민들의 시급이 같이 오르므로 그 인건비는 물가에 반영되어 별반 효과가 없다. 결국, 표와 인기위주 포플리즘으로 국민을 상대로 원숭이 실험을 한 것이다. 조삼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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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
2023.01.17 10:58:26
문재인 보다 김정은이 한국에 더 우호적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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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아빠
2023.01.17 13:16:36
남한종말을 위해 노력한 종북 문재인의 업적이 이렇게 빛을 발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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素山
2023.01.17 12:18:06
빛으로 버티는 것도 높은 이자에 곧 무너진다 ~ 은행전체의 예수금 이자에 비해 턱없이 높은 대출이자로 금융권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 ~ 정부와 금감원은 정밀한 조사로 대출금리를 하향조정을 유도하지 않으면 곧 서민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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