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따스했던 어느 주말
지인 몇분과 고모리저수지를 다녀왔다.
수다를 떨며 저수지를 돌고 음료수를 마시며 잠시 쉴때
우연히 세신 얘기가 이어졌다.
- 전엔 때도 자주 밀었는데 이쪽 알고 부터는 못 하겠더라
남자 손길만 닿으면 벌떡 서 버리니 쪽 팔려서..
- 아직 청춘이네 ㅎ
내가 잘 아는 세신 하는 형이 있는데 한번 갈까?
- 그래? 이쪽 분 이셔?
- 당연하지
그리고 다음날 일요일
친구랑 마포구 성산동에 있는
청원대중목욕탕을 찾았다.
일요일 이지만 탕내는 조용하다
우리 또래쯤 되는 두명만이 샤워를 하고 있었다.
샤워를 하고 탕에 나란히 앉았다.
입구 쪽 세신실에서 한명이 분주히 세신중이었다.
- 저 분 이셔?
- 응 나랑은 오래전 부터 아는 형님이야
- 이게 뭐라고 떨리냐? ㅎ
- 이거나 잘 간수해 떨어져 나갈지도 모르니까 ㅎ
그러면서 내 물건을 움켜잡는다.
- 물 뺀지 오래되서 건들면 터질것 같은데 어쩌냐
- 잘 조절해 주실거야 베테랑 이시니 ㅎㅎ
아직 세신 중이라 친구랑 사우나안으로 들어갔다.
어느정도 땀이 베어 나올때 쯤
그 분이 들어오신다.
- 일요일인데 사람이 별로 없네 형 내 친구
- 어서와요 인물 좋네 ㅎ
- 안녕하세요
- 정리만 하면 되니까 좀있다 들어와요
- 형 이친구 이런데 처음 이래요
잔뜩 긴장하고 있으니까 긴장 풀리게 확 죽여놔
- 그래? 알았어 ok!!
샤워를 하고 온탕에 앉아 있으니 나를 부른다.
긴장된 마음으로 베드에 누웠다.
10여년 만인듯 싶대. 이런곳에 누워 본 것이..
몸에 물을 몇바가지 뿌리고
목 주위를 몇번 주무르시 더니
수건으로 눈을 가린다.
아..
사우나 한쪽에 있는 세신실은 커튼이 쳐져 있었다.
긴장된 마음으로 누워 있으니
송해 선생님을 닮은 그분이 수건으로 내 눈을 가린다.
'원래 눈을 가리나? 다른곳은 안그런것 같던데
워낙 오랫만에 받아 보니 알수가 있나'
발쪽부터 서서히 밀기 시작한다.
사우나는 자주 가지만 때를 밀지 않기에
많이 나올것 같은데 어휴 창피해라.
양쪽 다리과 가슴쪽을 밀면서
의도적으로 내 물건을 주물하신다.
하긴 일반도 아니고 다 알고 왔기에 뭘 망설이실까
- 옆으로 누우세요
하시며 엉덩이를 툭 치신다.
옆으로 누우니 커탠을 치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내 입속으로 무언가가 쑥~~
헉~
상큼한 멍게가 입안가득 향을 내 뿜는다.
그리고..
철퍼덕..풋풋..퍽퍽퍽 :;)
윽~
퍽퍽퍽..철퍽..질퍽질퍽..
그렇게 우리는 잠시나마 한몸이 되어 있었다.
- 수고햇어 음료수 한잔 해
- 수고는 형님이 하셨지요 너무 좋네요
- 수요일에 저 이발사 형님이 쉬는 날 이니까 그때 와
그땐 눈치 안보고 더 화끈하게 허허
돌아서 나오는 발걸음이 휘청거린다.
첫댓글 마포 어디라는 곳 딱딱 적어주는 센스.. ㅎㅎㅎㅎ
상호를 적어도 되는거유. 모두 가서 훼집어 놓으면 어떡해요
@천재성 글쓰신분이 상호적어놓으셨네요
다음검색하니 나오네요
@낙도 탄천님이 광고하시나 봅니다
@천재성 거기는 오래된 우리 회원이고 카페에서도 도움을 준 회원이라서.
삐죽 선전하고 도망가는 회원이라면 절대 안되죠
마사지샵도 영등포 마시지는 허락합니다
안녕하세요 ㅎㅎ
오시기전에 카톡이나 라인으로 대화해요 아이디는 kbg0053 입니다
중천에 뜬 ..
너무 설레는 경험담이네요
세신하는분이 탑이구나
수요일에 일반 이발사 쉬는 날이라니 우리 회원들 저기 사우나에서 벙개 목욕...ㅎㅎ
좋은방법이긴헌데
일반인들도 목욕하러 오지안을까요 ?
평일에 몰래 한번가봐ㆍ야지 근디주차장 있나요?
@마 루 아늑한 실내..주차장 완비..
@마 루 수요일에 가시면 이발사도 없으니
내 세상이라 좋은가 봅니다
@탄천 오호
울집에서 한시간 걸리네 ㅎ
오늘은 동네 목욕탕 갔다 왔싱게 다음 기회에...
@천재성 형. 같이 가보자 ㅎ ㅎ
@꼭감 너무 멀어서~~
남사시럽게시리...
@천재성 아니 머가 남사시러워요..
형하고 나 사이에.
가서 때도 밀고
밥도 먹고 오는 거죠
@꼭감 역시 이반들은 빨가벗는 곳이라면 솔깃..
@조율 ㅎ ㅎ 조회수
@꼭감 마포 친구와 종종 밥도 술도 먹었는데..
친구가 쉬는 날에는 종로 당구장에 나오니까
일부러 거기가면 만날수있어서..
착하고 진실하니 자신있네 나오는
우리 이반은 이런 분들을 알고 지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율 외모가 이미 정감있는 분
@꼭감 어머 본적이 있나바?
ㅎㅎㅎ
외모가 친숙한 쌀집 아저씨 얼굴...
착하게 생긴 얼굴..
착한건 나보다 덜 하지만....ㅎㅎ
진짜 착함..
모든지 두리둥실 사는...
@조율 ㅎ ㅎ 덩치가 좀 있으심
딱 맞는 표현 쌀집아저씨
저는 슈퍼아저씨가 이상형
중클에서 본 글이랑 조금 다르네요
~~
수위가 조금 낮은듯
...
여기 신고하는 넘 감안해서 편집하셧나?
그대로 올렸다가 경고 받았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