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기에는 50년 후의 미래의 모습은 정말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한 요인들이 많습니다. 하나씩 이야기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1.지구가 변하고 있다.
지구가 변하고 있습니다. 아마 18세 이상 나이를 드신 분들이고, 수도권 지역에 계속 거주하셨던 분이라시라면, 어렸을 때의 공기와 지금의 공기가 다르다는 것에 대부분 공감하실 것입니다. 아침마다 먼 거리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안개가 심하게 끼어있죠. 이러한 상황은 지금 전세계 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기오염의 일부일 뿐입니다. 현재 개발 도상국들은 발전을 계속 추진시키고 있고, 선진국들도 배기배출을 크게 줄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도쿄의정서를 발의하긴 했지만, 글쎄요......미국이 참가하지 않은 조약. 그 효용성에 의심이 갑니다. 게다가 요새들어 계속 발생하는 리타, 이상하게 발생빈도가 늘어난 해일, 지진등의 이상기후 현상과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사막화 현상을 고려해볼때, 아마 10여년 정도만 지나도 이런상황은 큰 문제를 야기할것이라는 것 쯤은 충분히 예상할수 있습니다. 아무리 비싼 차를 타고 다니고, 인터넷을 사용할수 있다고 해도, 아직은 인간은 산소를 사용해서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본적인 것은 벗어나지 못했으니까요. 앞으로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되거나 전세계가 자동차를 타는것을 금지하지 않는 이상은 이 환경은 앞으로 10년에서 20년 사이에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입니다.
2.권력이 이동하고 있다.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미국한테 치이고, 일본한테 채이고.......정말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하지만 우리나란 결코 약한것이 아닙니다. 물론 여러가지 부정적인 면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란 분명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말고도 다른 개발 도상국들도요. 구체적인 자료를 보일수는 없지만, 미국의 산업체들은 점점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독일, 일본등등......원래 그들끼리 나눠먹던 빵을, 이제 우리나라를 비롯한 개발 도상국들이 뺏어먹기 시작한것이지요.
거기에다 '흑곰'이라고 할수있는 중국, 인도, 등등......다른 나라의 산업체들이 점점 커지고.........원래 뒤에서 쫓고 있는 사람들은 빠르게 그 앞의 사람을 따라잡기 마련입니다. 앞의 사람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하지만, 뒤의 사람은 앞의 사람의 것을 베끼기만 하면 되거든요.이제 과거에는 목소리를 전혀 내지못했던 약소국들이 자신의 목소릴 내기 시작했고, 과거에 미국이 통치하던 때와는 달리 세계는 시끄러워 질 것입니다. (지금 일본의 군국주의가 부활하려는 조짐, 미국의 이라크 전쟁등은 그 나라내 경제가 그만큼 시끌시끌하고, 힘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민들의 관심을 그쪽으로 돌리는 것이지요. 현재 미국이나 일본의 주요산업중, 성장율이 특이하게 높은 산업은 찾기가 정말 힘듭니다.)
3.사람들의 가치관이 변하고 있다.
여태까지의 세계는, 표면적으로라도 정의와 박애등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하지만......우리나라에서 가장 큰힘을 가진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의와 박애를 추구하는 종교계 인사들? 인권운동가들?아닙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이건희 회장일 것입니다. 지금 검찰에서 이건희 회장을 조사한다고 하지만, 그들은 결코 이건희 회장에게 손해를 줄수 없을 것입니다. 왜일까요? 대통령을 뽑는다고 칩시다. 1번 후보는 박애와 평등을 이념으로 우리나라의 행복을 추구하고, 2번후보는 경제발전으로 우리나라의 모든사람들이 스포츠카를 타게 해준다고 합니다. 결과는요? 여러분들도 아실겁니다. 이제 가난을 자랑으로 삼는 세대는 끝났습니다. 종말이라고 봐도 되지요. 물론 기본적인 도덕이나 개념들은 잔존하고 있겠지만,지금에 세상은 행복으론 핸드폰이나 스포츠카를 살수 없지만,돈으론 행복한 집, 가족,멋진 인생을 살 수 있거든요. 지금 우리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생각해보십시오. 우리 아들세대는 어떻게 살까요? 어떤생각을 가지고 살까요? 돈 있는 사람은 돈을 추구하고, 돈 없는 사람도 돈을 추구할것이며, 이익을 추구하는 세태는 계속될것이고, 돈있던 사람이망하고 새로운 사람이 돈을 가지게 되는 주기도 짧아질겁니다.(이것은 사람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지고 교육받은 사람이 많아져서 그런데, 쉽게 생각하면 서울대나 하버드 나온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4. 사이버 공간의 출현
사이버 공간......부정적인 어감이 없지 않아 있지않죠? 그동안 수없이 경고해왔고. 만화나 영화등을 통해서 보여져 왔으니까요. 하지만 인터넷의 출현과 이제 곧 다가올 유비쿼터스 시대는 이사이버 공간의 출현을 장담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간은 여태까지 있었던 모든 혁명(농업, 공업, 정보)을 능가하는 새로운 혁명을 가져올 것입니다. 역사시간에 대한민국의 모든학생을 폼페이에 데려다 줄수 있고, 물리시간엔 모든 학생들이 원자크기로 작아져 전자의 회전을 볼수있고 언어시간엔 한용운 선생과 대화할수있게할것입니다.(물론 모든 사람들을 판타지 세계에 데려다 줄수도 있고, 못생기고 말도 잘 못하는 사람들에겐 애인을 만들어 줄것입니다.)이 모든 새로운 기능은 그 부작용을 초월할정도로 강합니다. 현실을 초월하는거죠! 물론 그것이 실제는 아니지만, 성형수술을 하지않고 원빈같은 얼굴이 되어 클럽에 스포츠카를 타고 들어간다거나, 거대 로봇을 타고 우주괴수를 까부술수 있다는데 누가 마다하겠습니까? 물론 현실부정을 하는 사람들이나 폐인들은 리니지를 할떄보다 훨씬 많아지겠진만, 기업가들이나 과학자들, 교육자들,심지어는 인권운동가나 목사님들도 사이버공간이 주는 그것.'현실도피?.....초현실!'을 부정하진 않을것입니다.
5.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
제가 생각하는 여러가지 요인중 중요한것들을 써놓았습니다. 물론 이게 다는 아닐것이지만, '50년'이라는 시간을 생각했을떄, 가장 중요한것은 이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나라는 현재상황으로 보면 해야 할일이 많습니다.부정적인 측면들이 많죠. 과거사의 폐해, 중국과 일본에 대한 대처,농민 문제, 북한문제,환경문제......하지만 인터넷 강국(사이버공간산업의 발판), 생명공학에 있어서의 발전.문화 산업 강국으로의 진입전망등의 긍정적인 면은 그 폐해를 메꾸면서 발전해나가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것은 바로 국민들의 의식입니다. 이제 알렉산더나 징기즈칸이 군대를 데리고 딴나라를 뚜드려 패는 시대는 2차대전 이후로 없어졌습니다. 없어져야 합니다. 오직 국민의 의식수준과 자신의 권리를 생각하고 남의 권리를 생각하며 이익을 추구하는 생각들과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할수 있는 자신감(힘), 실력있는 사람들이 실력을 발휘할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제가 말하지않아도 다 알것, 그냥 국민들이 길에다 침안 뱉고, 교통신호 잘지키고, 인터넷에 욕 안 올리고 이상한 패러디 만들지않는것, 정치가들이 청렴할것.....등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정보산업에 대한 인재육성, 문화산업에 있어서 아마츄어 식 경영 문화는 시급히 개선해야 하고, 서울대에 집중된 생명공학기술에 대한 지원. 명문대에 대한 사회의 왜곡된 인식,의대로만 몰리는 사회현상등이 문제지만 시간이 없어서.......ㅡㅡ;)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