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 털깍기 전 모습입니다.
곱게 자란 넘 같아요.. 털 깍고 와서 집에 온 첫날은 고단한지 잠만
잤어요.
원래는 동물을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데 신기하게 요녀석 저희집(2층)을 어떻게 알고
아들넘(초딩5) 학교 끝내고 올 시간되면 복도계단 현관 앞에서 우리집을 지키고 있는거에요.
처음엔 아이들에게 병 옮을까봐 되도록이면 만지지못하게 했는데 며칠째 저희 집만 찾아오는
이넘에게 점점 마음이 가더군요.. 그래서 아이들 성화에 못이기는척하고 애견샵에 가서
털도 깍고, 목욕도 시키고, 주사도 맞히고, 발톱도 깍고, 회충약도 먹였습니다..
(거금이 깨졌음.. -.ㅜ) ㅎ
애견샵 주인도 이 강아지를 알아보더군요.. 떠돌아다니길래 불쌍하게 생각했는데 오히려
유기견 키울 생각을 다 했다며 저에게 매우 감사해했습니다.. 남 속두 모르고.. ^^;
그런데요, 이 강아지 종을 모르겠어요..
그래두 요즘 이 녀석 때문에 집안에 웃음꽃이 끊이지 않습니다.. ^^
무척 영리해서 제일 걱정했던 대소변 문제도 걱정할 것 없네요.. ^^
첫댓글 아주, 똘똘하게 생겼네요........*저희집에도 유기견 두마리가 있는데요/신기하게도 '업둥이'들이 들어오면서 집안일도 잘되고 편안해졌어요.좋은일을 해서인가요??? ㅎㅎ원래.우리가 흔히 말하는, '잡종'......'믹스견'들이 순종보다 훨씬 영특하지요!그 이유는 몇대를 걸쳐- 좋은 유전자들이 모여서 그렇데
개와의 인연도 사람못지 않답니다...오래오래 함께 행복하시길 빌어요!우연인것 같지만 그 개가 님의 집안과 특별한 '인연'이 있으리라 생각해요*그리고, 고맙습니다/
참.그리고 아직, 아가인것 같아요.....크게되면 중소형견 정도의 발발리가 될지도 모르지만/그렇다고 다른 생각하지 마시고 때마다 털깍이시고 관리 잘하시면 크기와 상관없이집안에서 잘 지낼 수 있을겁니다!
믹스견들이 원래 이쁜짓 더 많이 하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이쁜 아가 이쁘게 잘 키워주셔요 ^^ 이쁜짓 더 앞으로 많이 할꺼 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