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룸비니(Lumbini) 마야데비사원(Mayadevi Temple) 인도와 네팔의 국경 테라이(Terai) 평원에 위치하는 작은 도시 룸비니(Lumbini)는 불교의 창시자인 고타마 싯다르타(Siddhartha Gautama), 즉 석가모니가 탄생한 곳이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보드가야(Bodhgaya), 부처님께서 성도(成道)하신 후 첫 설법을 하신 녹야원(鹿野苑) 사르나트(Sarnath), 부처님께서 열반(涅槃)하신 쿠쉬나가르(Kushinagar)와 함께 불교 4대 성지의 한 곳이다. BC 249년 인도 최초의 통일 제국 마우리아 왕조의 아쇼카 왕, 5세기 법현(法顯), 7세기 현장(玄奬)이 이곳을 순례하며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중세 인도를 침략한 이슬람 세력에 의해 유적의 대부분이 파괴되면서 밀림 속에 묻혀 있다가, 1896년 독일의 고고학자 포이러(Feuhrer)가 아쇼카 석주를 찾아내면서 다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룸비니에는 UN이 정한 세계 평화의 해인 1986년 11월 1일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꺼지지 않는 진리를 설파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상징하는 '평화의 불)'이 있으며, 동쪽에는 미얀마, 인도, 태국 등의 남방 불교사원이 있고, 서쪽에는 한국, 중국, 티베트 등 북방 불교사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렇게 석가모니의 탄생과 관련된 유적들이 곳곳에 남아있는 룸비니는 1997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8대 불교성지 중 부처님이 태어나신 룸비니만 네팔 땅이고 나머지는 모두 인도에 있다. 네팔 영토 안에 붓다의 탄생지 룸비니가 있다. 그 옛날 히말라야산(山) 기슭의 카필라성(Kapilavastu:迦毘羅城)에는 석가족(釋迦族:샤키야족)이 이룬 부족국가가 있었으며, 불교 창시자 고타마 싯다르타(Gautama Siddhartha), 석가모니(釋迦牟尼, BC 565∼BC 485년) 부처님은 네팔 히말라야 기슭 석가족(釋迦族)의 작은 왕국 카필라(Kapilavastu) 성에서 정반왕(淨飯王: Suddhodna 슈도다나)과 마야왕비(摩耶王妃) 사이에서 태어나 왕자로 자랐다. 석가는 샤카(Sakya)라는 민족의 명칭을 한자로 발음한 것이고, 모니(Muni)는 '성자'를 의미하여 석가모니라 함은 '석가족 출신의 성자'라는 뜻이다. 본래의 성은 고타마(Gautama)이며 이름은 '모든 것을 다 이룬다.'는 의미의 싯다르타(Siddhartha)인데, 후에 깨달음을 얻어 붓다(Buddha, 佛陀)라고 불리게 되었다. ▶싯다르타가 태어난 장소의 발굴 현장을 그대로 사원으로 만든 마야데비사원(Mayadevi Temple) 원래의 사원은 11세기에 세워졌고 현재의 사원은 1943년 재건된 것이다. 마야 부인상을 모시는 사당으로 이 상은 마야 부인이 감잎나무가지를 손으로 잡고 연화대 위에 똑바로 서서 갓 태어난 어린 석가모니를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다. 2명의 인물이 천상에서 내려진 물과 연꽃을 끼얹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4세기 제작된 것으로 추측되는 돌 조각에는 옆구리로 싯다르타를 낳는 마야부인과 어린 싯다르타를 받는 브라흐마 신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돌 조각 아래의 유리관에는 이곳이 부처님께서 탄생하신 곳임을 나타내는 표석이 있다. 7세기 현장(玄奬)은 '아쇼카 석주에서 동쪽으로 일곱 걸음 떨어진 곳에 부처님의 탄생지가 있다.'는 기록을 남겼다. 탄생 설화에 의하면 갓 태어난 싯다르타는 일곱 발자국을 떼고는 '하늘 아래 나 홀로 존귀한 존재다. 온 세상이 고통에 휩싸여 있으니 내 이를 편안하게 하겠다.'는 말을 함으로써 그가 앞으로 살아갈 80년의 삶을 예언했다고 전해진다. ▶BC 249년 인도 최초의 통일 제국 마우리아(Maurya) 왕조의 아쇼카(阿育王) 왕이 순례 왔을 때 부처님의 탄생지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세운 아쇼카 석주(Ashoka Pillar) 기원전 249년 인도 마우리아 왕조의 아소카 왕도 이곳을 찾아 석가모니를 찬미하며 네 개의 불탑과 꼭대기에 말의 형상을 가진 아쇼카 석주(Ashoka Pillar 7.2m)를 세웠다. 현재 석주 위에는 말 조각이 얹혀져있었다는데 낙뢰를 맞아 부러진 상태로 기단으로부터 약 3.3m 위치에 아쇼카왕의 명문이 보인다. 석주에는 '많은 신들의 사랑을 받는 아쇼카 왕이 왕위에 오른 지 20년 만에 친히 이곳석가모니 탄생지를 참배하고 다녀간다는 말과 함께 이곳에 말을 얹은 석주를 세웠다는 내용과 함께 이곳에서 탄생하신 세존을 기념하여 이 마을의 조세를 감면해주고 생산물의 1/8만 거두라고 쓰여 있다고 한다. ▶마야부인이 출산 전 목욕을 하고, 갓 태어난 싯다르타를 목욕시킨 구룡 못(Puskarni Pond) 마야데비(Mayadevi) 사원 남쪽에는 싯다르타 연못 혹은 푸스카르니(Puskarni) 연못이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 마야부인이 석가모니를 낳기 전 목욕을 하고 갓 태어난 석가모니를 목욕시켰다고 알려진 성스러운 곳이다. 5세기 법현(法顯)은 '부인이 목욕한 연못은 지금도 사람들이 항상 그 물을 퍼 마신다'. 7세기 현장(玄奬)은 [출처] 인도/네팔 성지순례 룸비니(Lumbini)|작성자 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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