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두게 : Calappa calappa (Linnaeus)
► 외국명 : (영) Smooth box crab, Red-spotted box crab, Giant box crab, (일) Marusodekarappa (マルソデカラッパ)
► 형 태 : 크기는 갑폭 12~14㎝ 정도이다. 만두게류 중에서도 가로 폭이 가장 넓은 종이다. 갑면의 전반부는 편평하거나 다소 융기하며 후반부는 가로 또는 비스듬하게 그어진 줄무늬가 많다. 모자의 차양처럼 뻗어나온 정도는 크며 홈이나 이빨은 없다. 색택은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엷은 등색 내지 갈색을 띠는 것이며, 또 하나는 전체에 흑자색의 반문이 산재해 있는 것이다. ‘만두게’라는 이름의 유래는 둥글넓적하고 통통한 외형이 마치 만두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이다. 앞발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 상자를 연상시켜 영어로는 상자게(bos crab)로 불린다.
► 설 명 : 조하대에서 수심 60m이내의 얕은 바다의 모래 바닥에 서식한다. 얕은 바다의 해조류가 많은 곳이나 산호초에서 생활한다. 몸의 반을 모래 안에 숨기고 입 부분을 앞발로 가려 호흡하는 물을 여과한다. 이 자세가 마치 권투에서 팔로 앞을 가린 자세 내지는 사극에 나오는 신하들이 아부하는 자세와도 비슷하다. 짝짓기는 수컷이 암컷 등 뒤에서 껴안듯이 올라타서 짝짓기를 한다.
특별히 발달된 집게발로 고둥을 깨서 살을 꺼내 먹는데, 이 게는 오른쪽 집게가 깡통따개 형태 발달되어 있다. 먹이를 잡으면 우선 앞발을 집어넣어 내용물을 확인한 다음 크기를 재어보고, 껍질을 돌려가며 잘 살펴본 다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내다버리고 마음에 들면 오른쪽의 집게로 껍질을 까서 조개 안의 속살을 먹는다. 조개를 까는 만두게의 집게발은 상상을 초월하는 괴력에 가깝다. 그리고 갑각류 특유의 독침은 안 먹히는 딱딱한 갑옷과 깡통따개형 집게의 시너지가 겹쳐져 청자고둥의 천적이나 다름없다. 참고로 청자고둥은 육식성으로 다른 조개류를 잡아먹는다.
특이한 모양으로 인해 애호가들에게 표본이 판매된다.
► 분 포 : 한국(제주도), 일본(남부), 대만, 남중국해,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호주, 인도, 홍해, 아프리카 동부, 하와이, 중남미 서부 등 인도양~서태평양의 온대 및 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