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르드 성모님의 발현

[김기태베드로]

2. 루르드 성모님의 발현

□ 루르드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마을로 이 지대

   는  당시 스페인을 지배했던 무슬림 '알 안달루스'에 의

   해 778년까지 46년동안 지배되었습니다.

   8세기에 무슬림지도자 미랏트와 크리스천지도자 프랑

   크왕국의 샤를마뉴가 전쟁을 해서 샤를마뉴가 이겨, 미

   랏트가 천주교로 개종을 하면서 이름을 '로루'로 바꿉

   니다.

   바로 이 로루라고 하는 이름에서 현재의 루르드라고 하

   는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  1858년 2윌 11일부터 프랑스 피레네산맥 시골인

   이 루르드에서 성모발현이 일어났습니다.

   가난해서 배운것이 없는 14살 '벨라뎃다'에게 총18번 

   발현하십니다. 여동생 친구와 같이 땔나무를 모으던중 

   마을에서 멀리떨어진 '마사비엘' 동굴까지 가게되었는

   데 그곳에서 정체불명의  "부인"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성모님인줄 모르고 부인이라고 부릅니다. 

□ 그런데 이제 부인은 예전에 돼지를 키우던  작은 흙탕

   물을 가르키며 벨라뎃다에게 가서 그 물을 마시고 씻으

   라고 합니다. 벨라뎃다는 부인이 지시한대로 손으로

   땅을 깊이파서 파헤친후 그 물을 마시고 목욕을 했습니

   다. 

   주변사람들은 벨라뎃다가 갑자기 미친줄 알았지만 그

   곳에서 깨끗한 샘물이 하루에 40만리터의 물이 나옵

   니다. 이 물을 루르드샘이라고 불려집니다. 이 물을 마

   신 절름발이 사람들이 발이 치유되어서 샘옆에 쌓인 목

   발이 3천개가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루르드에가면 이 물에 몸을 담가서 세례를 줍니

   다. 그 몸을 담글때마다 기적이 일어난다고 하고 합니

   다. 현재까지 보고된 기적이 약 7천건에 달합니다.

□  벨라뎃다가 본당신부님께 성모님이 나타났다고 하

   니 이름을 물어보라고 하여 라틴어를 모르는 벨라뎃다

   가 "꼰셉시오 임마꼴랏다"를 외워서 신부님께 대답합

   니다. 본당 신부님은 놀랍니다. 그 뜻은 " 원죄없이 잉

   태 되신 성모님"이란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신부님이

   너  그 것을 어떻게 알았느냐고 묻자 그 부인이 나한테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니 그때서야 신부님은 성모님의 

   발현을 직감합니다. "원죄없는 잉태"가 카톨릭의 교리

   로 체택된 것은 불과 4년전 일이고  이는 성직자들만 

   알고있는 일있었습니다.

□ 성모님께서 루르드에 발현하신 목적은 "원죄없는 잉

   태"를 교회의 확고한 믿음으로 심게 하기 위해서 입니

   다. 성모님께 원죄없는 잉태라고 밝힌것은 교회의 올바

   른 결정에 대한 확인이며 그러기때문에 성모님은 루르

   드에  좋은 기분으로 오셔서 그에 대한 보답으로 치료

   의 샘물을 허락하신것 입니다. 지금도 루르드 성모상에

   는 "나는원죄없는 잉태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 나는 원죄없이 잉태되었다.라는 교리는 "원죄없이 잉

   태되신 성모님' 또는 '무염시태'라고 합니다.

   1854년 교황비오 9세에 의해 정의된 바에 따르면 이

   러합니다.

   " 가장 축복된 성모마리아께서는 잉태되는 첫순간에 

   인류의 구세주 예수그리스도의 공적을 고려하여  전능

   하신 신의 단한번의 은혜와 특권에 의해 원죄의 모든

   얼룩에서 자유롭게 보존되었으며, 이 교리는 하느님에

  의해 계시되었으므로 모든 신자들에 의해 확고히  그리

  고 끊이없이 믿어져야 함을 선언하고, 공포하고, 밝힙니

  다.

  발표한지 4년이 지난 1858년 루르드성모님의 발현으

  로 원죄없는 잉태 교리는 카톨릭교회의 확고한 진리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 성모님께서 자신을 밝힌이후 성모님은 두번더 벨라뎃

   다에게 발현합니다. 성모님은 그녀에게 3가지 비밀을

   주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

   았습니다. 아마도 교황청의 지도부는 알고 있을것 입니

   다.

   그리고 그녀는 루르드에서 700km 떨어진 느베어에 

   있는 수녀원에서 수녀의 삶을 살다가 1879년 4월 16

   일 35세의 나이로 사망합니다. 그리고 1933년 11월 

   8일 교황비오11세에 의해 성인으로 추대됩니다. 아직

   도 벨라댓다의 시신은 부패하지 않고 완벽한 상태로 보

   존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