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오늘은 ‘부처님오신날’인데 그동안 연속적으로 소개드렸던
제 졸고의 마지막 다섯 번째인 ‘나가는 글’ 증보본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지금, 불교가 해야할 일’ 선행 자료들:
‘시기적절한 세존의 가르침: 1. 들어가는 글’ (월간<佛敎>)
http://www.seondohoe.org/136325 (2022.05.02.)
‘시기적절한 세존의 가르침: 2. 석가세존의 일생’ (월간<佛敎>)
http://www.seondohoe.org/136411 (2022.05.04.)
‘시기적절한 세존의 가르침: ‘3. 일곱 가지 철칙’ (월간<佛敎>)
http://www.seondohoe.org/136477 (2022.05.06.)
‘시기적절한 세존의 가르침: 4. 지혜롭게 지출하기’ (월간<佛敎>)
http://www.seondohoe.org/136503 (2022.05.07.)
불기佛紀 2566년[서기西紀 2022년] 5월 8일 거사居士 법경法境 합장
월간 <佛敎> 특집 칼럼 기고문 증보본:
‘시기적절한 세존의 가르침: 5. 나가는 글’
서강대 박영재 명예교수
나가는 글
한국은 지금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포함해 정부 지도자들이 오직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초심初心을 유지하며,
과거 정권들에서 반복되는 잘못들을 뼛속 깊이 새기며 전철을 밟지 않으려 힘쓰고,
잘된 정책들은 계승 발전시키며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라 지구촌의 자유와 평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되기를 간절히 염원念願드립니다.
한국과 지구촌의 자유와 평화 나눔 관련 자료:
국내산불 및 우크라이나 전쟁 참사 후원모금 결산보고/천수
http://www.seondohoe.org/136070 (2022.04.18.)
참고로 〈교수신문〉에서 매년 연말 선정하는 민심民心이 절묘하게 반영된 ‘사자성어’를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초심을 돌아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 사료됩니다.
보기를 들면 2020년에는 ‘내로남불’을 뜻하는 ‘아시타비我是他非’였고,
‘2021년에는 ‘도둑과 도둑을 막을 사람이 한통속이 되었다.’는 ‘묘서동처猫鼠同處’였습니다.
사자성어 관련 자료:
묘서동처猫鼠同處/ <불교닷컴> 칼럼 50. 적도정병(趯倒淨甁)
http://www.seondohoe.org/131402 (2021.12.26.)
아시타비我是他非/ <불교닷컴> 칼럼 46. 신무문관: 남전참묘(南泉斬猫)
http://www.seondohoe.org/123036 (2021.06.01.)
2019년 올해의 사자성어 ‘공명지조共命之鳥’ (<교수신문>)
http://www.seondohoe.org/117828 (2020.02.09.)
끝으로 크고 작은 공동체의 지도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남송 시대의 법연 선사께서 제자인 불감 스님이 서주 태평사의 주지[지도자]로 부임하게 되었을 때
그에게 일어주셨던 주지가 지켜야할 ‘네 가지 철칙[사계四戒]’에 관해 소개드리면서 졸고拙稿를 마치고자 합니다.
네 가지 철칙[사계四戒]
첫째, 세력을 다 부리지 말라.[第一 勢不可使盡]
둘째, 복을 지나치게 누리려 하지 말라.[第二 福不可受盡]
셋째, 규율을 다 시행하려 하지 말라.[第三 規矩不可行盡]
넷째, 좋은 말을 다 하지 말라.[第四 好語不可說盡]
어째서 그러한가? 좋은 말을 모두 다 하면 사람들이 반드시 이를 쉽게 여길 것이며,
규율을 다 엄격하게 적용하면 사람들이 반드시 이를 번거롭게 여길 것이고,
만약 복을 다 누리면 반드시 인연이 외로워지게 되며,
세력를 지나치게 다 휘두르면 반드시 재앙이 닥치게 되기 때문이다.
사계四戒 관련 자료:
[박영재의 ‘향상일로’] ‘언행일치’의 삶 (<시사위크>)
http://www.seondohoe.org/108807 (2018.03.31.)
그런데 세존을 포함해 영적 스승들의 위와 같은 요긴한 가르침들의 지속적인 실천은
공동체의 일원인 우리 모두 각자 있는 그 자리에서 할 바를 다하는 동시에,
날마다 치열한 자기성찰[월간 《불교》 2021년 12월호 ‘특집: 재가불자들의 수행’ 참조]을 통해
지혜로워질 때만이 가능한 일이겠지요.
‘재가불자들의 수행’ 관련 자료:
재가자를 위한 간화선 수행: 1. 들어가는 글 (월간 <불교>)
http://www.seondohoe.org/130668 (2021.12.03.)
재가자를 위한 간화선 수행: 2. 일상선日常禪
http://www.seondohoe.org/130695 (2021.12.05.)
재가자를 위한 간화선 수행: 3. 간화선 수행의 핵심 3요소 (월간 <불교>)
http://www.seondohoe.org/130719 (2021.12.07.)
재가자를 위한 간화선 수행: 4. 십우도는 수행의 나침반 (월간 <불교>)
http://www.seondohoe.org/130735 (2021.12.08.)
선수행자라면 필연적으로 1-9단계까지의 통찰洞察 체험을 바탕으로
10단계인 나눔[布施] 실천적 삶을 저절로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들 단계는 편의상 나눈 것일 뿐, 비록 아직 ‘나’라는 아집(我執)이 남아 있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1단계에서조차 누구나 형편 되는대로 유형·무형의 나눔을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겠지요.
- 본문에서 발췌
재가자를 위한 간화선 수행: 5. 지속 가능한 수행모임 제안 (월간 <불교>)
http://www.seondohoe.org/130880 (2021.12.13.)
재가자를 위한 간화선 수행: 6. 나가는 글 (월간 <불교>)
http://www.seondohoe.org/130930 (2021.12.15.)
선도회禪道會 2022년 연등燃燈
http://www.seondohoe.org/135987 (2022.04.15.)
선도회 홈페이지에서 전체 글과 사진자료, 그리고 댓글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통찰과나눔/통보선 - ‘시기적절한 세존의 가르침: 5. 나가는 글’ (월간<佛敎>) (seondoho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