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랑길 97코스/ 길이 14.3km/ 소요시간 5시간30분/ 난이도 진짜진짜 어려움
- 일정: 2025.1.11.(토)~
- 인원: 8명
- 특징: 인천의 진산 계양산 둘레를 걷는 길로 대부분이 산길로 조성된 코스
* 인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인천에서 가장 높은 산 '계양산'
** 계양산 정상에 오르면, 인천시내와 강화도, 북한산, 남산, 잠실타워까지 조망이 가능함
- 서해랑길을 마친 후, 가족여행을 멀리~ 오래~ 다녀왔어요,,, 하여 후기가 늦었습니다
- 그사이 너무 많은 기억의 그림들이 저장, 내 머릿속의 지우개처럼,, 가물가물~ 키워드중심, 메모후기를 남겨봅니다
출발지가 검암역이라 지하철로 이동, 며칠전부터 영하권의 추위로 단단이 겨울산 걷기 채비를..
대신에 먹는것은 매식, 청라 펜션, 배낭이 그저 가벼움^
엄청 춥겠구나 예상했지만, 먼지 하나 없이 푸르렀고, 해가 반짝.. 낮에는 걷기에 딱 좋은..
다만, 이리도 온통 산길만 걷는 줄 모르고, 초반에 느슨하게 걸었다가, 늦은 점심을 먹고..
ㅎㄷㄷ~~ 긴장과 다리에 힘을 주고 잠시도 쉬지 않고 봉우리 몇개와 정자 몇개를 지나치기를...
작년에 인천시 인구가 늘었다는 말이 실로 실감, 새로 지은 아파트단지 조망권이 눈에 가득~~
푸른 하늘에 허연달도 보이고,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아무래도 해 떨어지기 전에 내려가는 건 무리~~ㅜ
97은 전부 산,, 인천종주길과 한남정맥을 지나는 산길로 의미는 있음
등산화와 스틱 필수^ 누구는 설악산 오색코스 수준이라고ㅋ~~~
무튼, 간만에 종아리 땡김이
종착지 하나아파트를 발 아래 두고, 계양산 일몰 오션뷰는 최최고
서해랑길 리본을 따라 마추지는 다양한 풍경들과 숲속에서 느껴지는 고요함의 매력^
고된 하루, 따듯한 청라 펜션, 굴보쌈 저녁, 숙소에서의 음악감상까지~~
아침은 따듯한 떡만두국으로 마무리!!
* 많은 사진으로, 동영상을 만들어보았네요^ 자막을 달아보려 하였으나, 지쳐서~~ ㅎ
첫댓글 Just a perfect days….
"그냥 완벽한 하루"
영상과 음악의 궁합이 찰떡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여정과 마지막 일몰, 댤걀 지단을 둘러싼 젓가락 쟁투 혹은 망설임, 펜션의 화려함이 꿈처럼 펼쳐집니다.
이 땅의 현실은 거의 내전 수준인데, 여행 마니아들의 세계는 거친 숨과 근육으로 만들어가는 환상이라서 더욱 아름답습니다.
그 길 위에서 함께 걸었습니다.
젓가락 쟁투는 용쟁호투속에서 내면의 번민…더 달라고 할까? 체면으로… 참아야 하느니라.ㅎㅎ
칭찬댓글 감사합니다^ 루리드 목소리도 좋아하고, 이 노래를 들으면 저는 아주 예쁜색으로 물드는 서쪽하늘, 오렌지 스카이랑 겹쳐진답니다. 그날의 서쪽하늘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