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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偈頌-3❯
●不貪財物常慈愍하며
◯正道直心無諂僞하고
◯離險捨慢極調柔하면
◯依教而行不放逸하니라
재물을 탐내지 않고 언제나 대자로 걱정하며
정도와 곧은 마음으로 아첨과 위선이 없고
험난을 떠나 교만을 버리고 지극히 부드러움을 다스리면
가르침에 의지해 수행하되 방일을 하지 않게 됩니다.
◆게송❮偈頌-4❯
●地獄畜生受衆苦하고
◯餓鬼燒然出猛焰은
◯一切皆由罪所致하니
◯我當離彼住實法하리라
지옥과 축생의 온갖 고통을 받고
아귀의 불길에서 맹렬하게 타는 것은
일체가 모두 지은 죄로 생긴 것이니
나는 저들을 벗어나게 하여 진실한 법에 머물게 하리라.
◆게송❮偈頌-5❯
●人中隨意得受生커나
◯乃至頂天禪定樂과
◯獨覺聲聞佛乘道는
◯皆因十善而成就하니라
인간 안에 마음대로 생을 받게 하거나
내지 천상의 선정으로 받는 안락과
독각과 성문과 불승의 길은
모두 10선이 원인이 되어 성취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6❯
●如是思惟不放逸하며
◯自持淨戒教他護하며
◯復見群生受衆苦코는
◯轉更增益大悲心하니라
이와 같은 생각을 방일하지 않으며
자신도 정계를 지니고 남에게도 지키라고 가르치며
또 군생이 받는 온갖 고통을 보고는
갈수록 더욱 대자심을 불어나게 합니다.
◆게송❮偈頌-7❯
●凡愚邪智不正解하야
◯常懷忿恨多諍訟하고
◯貪求境界無足期하니
◯我應令彼除三毒하리라
범부의 어리석음과 삿된 지혜는 바른 이해가 없어
언제나 분노와 원한을 품어 다툼이 많고
탐욕의 경계를 구해 만족한 기한이 없으니
내가 저들로 하여금 삼독을 제거해주리라.
◆게송❮偈頌-8❯
●愚癡大暗所纏覆하야
◯入大險道邪見網하고
◯生死籠檻怨所拘하나니
◯我應令彼摧魔賊하리라
어리석음의 큰 어둠으로 묶이고 덮여
크게 위험하나 길과 삿된 견해의 그물에 들어가고
생사의 상자에 구속이 되나니
내가 저들로 하여금 악마의 도적을 꺾어 주리라.
◆게송❮偈頌-9❯
●四流漂蕩心沒溺하고
◯三界焚如苦無量하야
◯計薀爲宅我在中하니
◯爲欲度彼勤行道하리라
사해에 표류하며 마음이 침물하고
불타는 삼계는 고통에 헤아릴 수 없어
오온을 헤아려 집으로 삼으니 내가 그 안에 있으면서
저들을 제도하고자하여 부지런히 도를 닦으리라.
◆게송❮偈頌-10❯
●設求出離心下劣하나
◯捨於最上佛智慧하나니
◯我欲令彼住大乘하려
◯發勤精進無厭足하니라
설사 하열한 마음을 벗어나게 하나
최상의 부처님의 지혜를 버리나니
내가 저들로 하여금 대승에 머물게 하려
부지런히 정진하며 싫어함과 만족이 없습니다.
◆게송❮偈頌-11❯
●菩薩住此集功德하며
◯見無量佛咸供養하야
◯億劫修治善更明하니
◯如以好藥鍊眞金하니라
보살이 여기에 머물러 공덕을 모우며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을 뵙고 모두 공양하여
억 겁에 닦고 다스리며 선근을 갈수록 분명하게 하니
좋은 약으로 진금을 연단하듯합니다.
◆게송❮偈頌-12❯
●佛子住此作輪王하야
◯普化衆生行十善하며
◯所有善法皆修習하야
◯爲成十力救於世하니라
불자가 여기에 머물러 윤왕이 되어
두루 중생을 교화해 십선을 닦으며
가진 선근의 법을 모두 배우고 닦아
십력을 성취해 세간을 구제합니다.
◆게송❮偈頌-13❯
●欲捨王位及財寶하고
◯卽棄居家依佛教하야
◯勇猛精勤一念中에
◯獲千三昧見千佛하니라
왕위와 재물과 보물을 버리려고
즉시 집을 떠나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용맹하고 부지런히 정진하며 한 생각에
1천 삼매를 얻고 1천 부처님을 뵙습니다.
◆게송❮偈頌-14❯
●所有種種神通力을
◯此地菩薩皆能現하며
◯願力所作復過此하야
◯無量自在度群生하니라
가진 온갖 종류의 신통력을
이 지위의 보살이 모두 나타내며
원력으로 짓은 것은 이보다 더하여
헤아릴 수 없는 자재로 군생을 제도합니다.
◆게송❮偈頌-15❯
●一切世閒利益者는
◯所修菩薩最勝行하니
◯如是第二地功德을
◯爲諸佛子已開演하니라
모든 세간에 이익을 주는 자는
보살이 닦는 최상으로 훌륭한 보살행은
이와 같은 제2의 지위의 공덕을
모든 불자를 위해 열어 연설합니다.
●第三地
제3지위
◆게송❮偈頌-1❯
●佛子得聞此地行은
◯菩薩境界難思議이니
◯靡不恭敬心歡喜하니
◯散華空中爲供養하니라
불자가 듣는 이 지위의 행은
보살의 불가사의한 경계이니
공경의 마음으로 환희하지 않음이 없으니
허공을 꽃을 뿌려 공양합니다.
◆게송❮偈頌-2❯
●讚言善哉大山王이여
◯慈心愍念諸衆生하니
◯善說智者律儀法은
◯第二地中之行相하니라
장하고 훌륭한 대산왕이여!
자심으로 모든 군생을 걱정하니
훌륭한 지혜로 연설하는 율의 법은
제2지 안에서 닦는 모양입니다.
◆게송❮偈頌-3❯
●是諸菩薩微妙行은
◯眞實無異無差別하야
◯爲欲利益諸群生하니
◯如是演說最淸淨하니라
이 모든 보살의 미묘한 수행은
진실하여 다름이 없고 차별도 없어
모든 군생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이와 같이 연설은 최상으로 청정합니다.
◆게송❮偈頌-4❯
●一切人天供養者여
◯願爲演說第三地하소서
◯與法相應諸智業을
◯如其境界希具闡하니라
모든 인간과 천상에게 공양을 받는 분이여!
원하노니 제3지를 연설하소서!
법과 서로 맞는 모든 지혜를
경계와 같이 모두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게송❮偈頌-5❯
●大仙所有施戒法과
◯忍辱精進禪智慧와
◯及以方便慈悲道와
◯佛淸淨行願皆說하소서
대선이 가진 보시와 계율의 법과
인욕과 정진과 선정과 지혜와
또 방편과 자비의 도와
부처님의 청정한 수행을 원하노니 모두 연설해주소서!
◆게송❮偈頌-6❯
●時解脫月復請言하길
◯無畏大士金剛藏이여
◯願說趣入第三地하야
◯柔和心者諸功德하소서
이때 해탈월이 다시 청하시길
두려움이 없는 대사 금강장이여!
원하노니 제3지에 갈래에 들어가
유화한 마음을 가진 자의 모든 공덕을 연설해주소서!
◆금강장보살고해탈월보살언❮金剛藏菩薩告解脫月菩薩言❯
●爾時에金剛藏菩薩이告解脫月菩薩言하니라
그때 금강장보살이 해탈월보살에게 말씀을 하셨다.
◯佛子여菩薩摩訶薩이已淨第二地하고欲入第三地하면當起十種深心하나니何等爲十인가所謂-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미 제3지를 청정하게 하고, 제3지에 들어가고자 하면, 반드시 10가지의 깊은 마음을 일으켜야 하나니, 어떤 것을 10가지로 하는가? 이를테면...』
◯淸淨心이요
『청정한 마음이요!』
◯安住心、
『편안하게 머무는 마음이요!』
◯厭捨心、
『싫어서 버리려는 마음이요!』
◯離貪心、
『탐욕을 떠나는 마음이요!』
◯不退心、
『물러나지 않는 마음이요!』
◯堅固心、
『견고한 마음이요!』
◯明盛心、
『발고 치성한 마음이요!』
◯勇猛心、
『용맹한 마음이요!』
◯廣心이요
『넓은 마음이요!』
◯大心이니라
『큰마음입니다.』
◯菩薩以是十心으로得入第三地하니라
『보살이 이런 10가지의 마음으로 제3지를 얻어 들어가는 것입니다.』
◆보살마하살주제삼지이❮菩薩摩訶薩住第三地已-1❯
●佛子여菩薩摩訶薩이住第三地已하면觀一切有爲法如實相하나니所謂-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제3지에 머물고자 하면, 모든 유위법의 진실한 모양을 관찰해야 하나니 이를테면...』
◯無常이요
『무상하다는 것이요!』
◯苦、
『고라는 것이요!』
◯不淨、
『청정하지 않다는 것이요!』
◯不安隱,
『안은하지 않다는 것이요!』
◯敗壞、
『무너지고 파괴된다는 이요!』
◯不久住,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이요!』
◯剎那生滅,
『찰나에 생겨나고 사라진다는 것이요!』
◯非從前際生,
『과거에서 생겨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요!』
◯非向後際去,
『미래를 향해 가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요!』
◯非於現在住이니라
『현재에 머물러 있다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보살마하살주제삼지이❮菩薩摩訶薩住第三地已-2❯
●又觀止法이라치자
『또 이런 유위법에 머물러 관찰한다. 칩니다.』
◯無救、無依、
『구제할 자도 없고 의지할 것도 없습니다.』
◯與憂、與悲,
『우환과 함께 하고 슬픔과 함께 할뿐입니다.』
◯苦惱同住,
『고통과 괴로움과 함께 머뭅니다.』
◯愛憎所繫,
『사랑과 미움에 묶일 뿐입니다.』
◯愁慼轉多,
『근심과 서러움만 갈수록 많아질 뿐입니다.』
◯無有停積,
『머무름과 쌓임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貪、恚、癡火熾然不息하니라
『탐욕과 진에와 우치의 불길이 쉬지 않습니다.』
◯衆患所纏는日夜增長하나니如幻不實하니라
『묶인 온갖 환란은 밤낮으로 불어나고 자라나나니, 마치 환영과 같아 진실하지 않습니다.』
◆보살마하살주제삼지이❮菩薩摩訶薩住第三地已-3❯
●見如是已이라치자
『이와 같이 보았다. 칩니다.』
◯於一切有爲倍增厭離하야趣佛智慧하니라
『일체의 모든 유위법에 대해 싫어함과 버림이 배로 불어나서 부처님의 지혜에 나아가게 됩니다.』
◯見佛智慧는不可思議하고無等無量하고難得無雜하고無惱無憂하고至無畏城하야不復退還하고能救無量苦難衆生하니라
『부처님의 지혜는 불가사의하고 같을 것이 없고 헤아릴 수 없고, 얻기 어렵고 섞임이 없고 괴로움이 없고 우환이 없고 두려움이 없는 성에 도착하여 다시는 물러나거나 돌아오지 않고,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어려움에 있는 중생을 구제하게 됩니다.』
◆보살마하살주제삼지이❮菩薩摩訶薩住第三地已-4❯
●菩薩如是見如來智慧가無量利益하니라
『보살이 이와 같이 여래의 지혜가 헤아릴 수 없는 이익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見一切有爲이란無量過患하니라
『모든 유위법이란, 헤아릴 수 없는 허물과 우한만 있음을 보게 됩니다.』
◯則於一切衆生으로生十種哀愍心하나니何等爲十인가所謂-
『이리하여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10가지의 애처롭고 불쌍한 마음을 일으키게 되나니 이를테면...』
◯見諸衆生은孤獨無依하고生哀愍心하니라
『모든 중생은 고독하고 의지할 데가 없음을 보고, 애처롭과 가엾다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見諸衆生은貧窮困乏하고生哀愍心하니라
『모든 중생은 빈궁하고 곤란하고 궁핍하다는 것을 보고, 애처롭고 가엾다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見諸衆生은三毒火然하고生哀愍心하니라
『모든 중생은 삼독에 불길에 타는 보고, 애처롭고 가엾다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見諸衆生은諸有牢獄에之所禁閉하고生哀愍心하니라
『모든 중생은 모두가 삼유의 감옥에 갇혀있는 보고, 애처롭고 가엾다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見諸衆生은煩惱稠林에恒所覆障하고生哀愍心하니라
『모든 중생은 번뇌의 숲속에 언제나 덮여있는 것을 보고, 애처롭고 가엾다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見諸衆生은不善觀察하고生哀愍心하니라
『모든 중생은 뛰어난 것을 관찰하지 못하는 보고, 애처롭고 가엾다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見諸衆生은無善法欲,生哀愍心하니라
『모든 중생은 뛰어난 법에 욕망이 없음을 보고, 애처롭고 가엾다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見諸衆生은失諸佛法하고生哀愍心하니라
『모든 중생은 모든 부처님의 법을 잃어버린 것을 보고, 애처롭고 가엾다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見諸衆生은隨生死流하고生哀愍心하니라
『모든 중생은 생사의 물결에 따르는 것을 보고, 애처롭고 가엾다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見諸衆生은失解脫方便하고生哀愍心하니라
『모든 중생은 해탈하는 방편을 잃어버린 것을 보고, 애처롭고 가엾다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是爲十이니라
『이것이 10가지입니다.』
◆보살마하살주제삼지이❮菩薩摩訶薩住第三地已-5❯
●菩薩如是見衆生界無量苦惱하고發大精進하야作是念言하니라
『보살이 이와 같이 중생은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괴로움이 있음을 보고, 큰 정진을 일으켜 이런 생각을 합니다.』
◯此等衆生을我應救하고
『“이러한 중생들을 내가 구제하리라.”』
◯我應脫하리라
『“내가 해탈시키리라.”』
◯我應淨
『“내가 청정하게 하리라.”』
◯我應度
『“내가 제도하리라.”』
◯應著善處,
『“뛰어난 곳에 집착하게 하리라.”』
◯應令安住,
『“한주하게 하리라.”』
◯應令歡喜,
『“환희하게 하리라.”』
◯應令知見,
『“알고 보게 하리라.”』
◯應令調伏,
『“조복시키리라.”』
◯應令涅槃하리라
『“열반에 들게 하리라.”』
◆보살마하살주제삼지이❮菩薩摩訶薩住第三地已-6❯
●菩薩如是厭離一切有爲라치자
『보살이 이와 같이 모든 유위의 법을 싫어하고 떠난다. 칩니다.』
◯如是愍念一切衆生하니라
『이와 같은 모든 중생을 불쌍하게 여기고 걱정합니다.』
◯知一切智智는有勝利益하니라
『일체지의 지혜는 훌륭한 이익을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欲依如來智慧하야救度衆生하야作是思惟하니라
『여래의 지혜에 의지하여 중생을 제도하고자 하여 이런 생각을 합니다.』
◯此諸衆生은墮在煩惱大苦之中하니以何方便으로而能拔濟하야令住究竟涅槃之樂이라하니라
『“이 모든 중생은 번뇌의 큰 고통 안에 떨어져있으니, 무슨 방편으로 구제하여 이들로 하여금 마지막의 열반의 안락에 머물게 하리라.”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