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합격한 학교도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올해 단국대 약대 최초합했습니다. 원래는 화학이랑 바이오 공학 전공했습니다. 부끄럽지만 4개월 합격반 레벨테스트가 거의 꼴찌였고, 토익을 올린다고는 했는데 8월까지도 960이었습니다. 4개월 합격반에 받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었죠.. 그리고 9월부터 바로 지필공부랑 학교 공부 병행했습니다. GPA 는 97.2입니다. 토익도 높지 않고 편입 자체는 짧은 시간 준비했다지만 마지막 피트 포함해서 2년 정도 공부를 했고, 면접 경험 또한 있었습니다. 토익이 낮아서 그런지 1차 서류 컷 당한 학교도 많았습니다. 같은 비율인데도 갈리더라구요.
2. 비전파인더 4개월합격반을 신청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었나요?(당시 마음이나 상황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이제 재작년인가요.. 피트 이후로 약대 편입이 생긴다는 것을 8월 말에 아는 바람에 11월까지 토익하다가 12~1월에 얼레벌레 시험을 보러다니던 상황이었습니다. 피트 때도 박인규 선생님 수업을 들었던터라 9월에 박인규 쌤과 통화로 상담하고 커리를 조금,, 타다가 이후 복원에 참여했고 그때 받은 면접 준비 영상이 비전파인더였던 것 같아요. 그러고 유튜브 알고리즘에 비전파인더 영상이 떠서 보다가 홀린듯이 설명회에 참석했습니다.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답답했거든요 당시에, 피트는 기출문제라도 있지 정말 친절한 시험이었구나하고. 당시 편입을 할지 고민이 많았고 졸업까지 1년 남은 상태라 같이 병행해보기로 했습니다. 저한테는 정말 마지막 기회였어요. 들어야될 학점도 많이 남은 상태라 휴학을 염두했으나 관련 과기도 하고 수험 생활 중에 나름 학교 다니는게 즐거웠어서 8월까지 영어랑 졸업 요건 끝내고 9월부터 필기고사에 올인 하고자했습니다. 떨어지면 어쩌지,, 졸업이라도,, 이런 마음도 좀 있었어요 사실. 이런 맥락에서 저는 학원을 다닐 엄두가 안났고, 혼자 공부는,, 코로나때 피트 준비하면서 깨달은 것은 저는 혼자 공부 못하는 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화학은 박인규 선생님 수업으로 충분히 커버가 될 것 같은데, 생물은 이론 책들만 있고 도저히 어떤 문제를 풀고 어떤 걸 위주로 봐야할지 감이 안잡히는 상황에서 4개월합격반 컨텐츠가 잘 맞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1월인가요? 편입 첫 해 끝나고 겨울에 했던 비전파인더 입시설명회에 참석했고, 당시 등록 조건이 있었는데 9월 등록 전까지 그 조건을 맞춰서 꼭 합격반에 들고, 그동안 배운거랑 함께 남은 시간 정말 잘 활용 편입까지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 4개월 합격반을 통해 준비하면서 좋았던 점에 대해 알려주세요.
1. 덜 불안한 것이 좋았어요. 일단 할 게 많아서 불안해할 틈이 없었고요. 편입 정보가 많지 않아 무엇을 해야 될지 모를 때, 이정표가 되어줬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한들 방향이 틀리면 정말 돌아가게 되잖아요. 공부 방법과 내용 모두 포함입니다. 2. 저는 혼자 공부하면 풀어지는데, 종종 모의고사를 보고, 매주 문제 푼 것을 순위로 나타내주십니다. 꽤나 경각심을 갖게 해요. 물론 일희일비하면 안됩니다. 3. 주간 셀프 피드백, 일요일 저녁에 이번주를 돌아보고 다음주 계획을 세웁니다. 스스로 짠 계획에 얼마나 못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자기객관화 시간... 그치만 잘한 점도 칭찬하고 공부가 얼마나 걸리는지, 어디가 취약한지 한 눈에 보여서 다음 공부 방향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4. 오답일지, 생물만 했는데 주 3회 문제 푼 것들 중 틀린 것을 간단히 적어냅니다. 까먹은 부분을 쓰기도 하고, 중요해 보이는 것을 쓰기도 하고, 가끔은 괄호나 o,x 문제 형식으로 적어뒀습니다. 시험 얼마 안남았을 때, 리뷰하기 좋았습니다.
4. 과목별로 어떤 방법으로 공부했는지 알려주세요 (일반화학, 유기화학, 일반생물학)
1. 일반화학: 박인규 선생님 적중 2000제 앞번호 1,2번으로 시작하는 것들 다 풀고 기출? 커리 탔습니다. 사실 수업 듣고 풀으라고 하시는데,, 그냥 먼저 푸는 대신에 수업 배속으로 다 들었어요. 필기 적어놓고 헷갈렸던거 표시하고 다시 풀고 필기랑 비교했습니다. 일종의 답지 만드는 느낌, ㄱㅣ출 풀때는 시간 분배가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시험 때 생물 화학 같이 보는 학교들에서는 예를 들어 80분이면 앞에 40분 동안 화학 최대한 풀고 시간 모자라도 무조건 뒤에 생물 다 풀고 마킹하고 화학 돌아오자,, 라고 미리 정하고 들어갔습니다. >> 박인규 선생님 커리 정말 정말 충분했어요. 기본기 문제로 감 잃지 않도록 종종 다시 꼭 풀어주세요. 적중 이전 커리는 본인 상황에 맞게 가감하시길.. 저는 일반화학1/2, 분석화학 모두 이수했었습니다.
2. 유기화학: 화학과라 유기화학 1~3를 이미 다 수강했어요. 유기 실험이랑 고분자 화학도,, 그래서 추천해주신 책인 스미스 유기화학 책으로 24장 아민인가.. 거기까지 예제랑 이론부분 연습문제까지만 다 풀면서 내용 정리했습니다. 장당 30~40문제 될거에요. 근데 너무 얼레벌레해서 드릴 말씀이..... 없네요... 분광학 부분은 유기 2에서 연습문제를 좀 풀어놔서 내용만 조금 봤습니다. 암튼 책 설명이 잘되어 있어서 혼자 공부하기 정말 좋아요. 꼭 손으로 메커니즘 써보고 앞 부분 쉽다고 넘기지 마시고, RS 따지고 입체 선택성까지 고려해서 구조그리는 연습 꼭 해보세요. 산도 비교 막 쉬운데서 뒷통수 맞으면 너무 얼얼해....................... 그리고 방향족, 아민, c-c 연결하는 반응들 등 뒤에까지 꼭 보셔야해요.
3. 일반생물학: 피트 처음에는 인강으로 박선우 선생님 기본이론 커리만 들었고, 두번째에는 노용관 선생님 커리 11월부터 탔었습니다. 편입 준비할 때에는 책으로 혼자 공부했습니다. 4개월합격반 컨텐츠의 o,x 문제들이 박선우 선생님 이론 책 느낌으로 나와서 이 책으로 공부했고, 종종 노용관 쌤 책도 참고했습니다. o,x 문제 푸는 동안 처음 복습은 그렇게 진행했고, 이후 문제풀이에서는 박선우 선생님 써머리 책을 계속 돌렸습니다. 그리고 이해 잘 안됐거나 그런 부분은 다시 본 책으로 돌아가고, 문제풀고 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학교 다니느라 따로 커리를 탄다거나 문제집을 풀지는 못했는데, 시간이 되신다면 조금은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4개월 합격반 문제랑 노용관 쌤 책에 있는 문제만 조금 봤어서 아쉬웠어요.
그 외에 저는 학교 수업에서 일반생물학1/2, 분자유전학,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 생화학1/2, 고급생화학을 이수했습니다.
5. 자기소개서 면접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알려주세요
자기소개서는 미리 써둔 글감이 있어서 1차 합격 후 이틀에 걸쳐 완성했습니다. 작년에 자소서를 써둔 것이 있었어요. 그리고 문항에 맞춰 쓰기 전에 비전파인더에서 제공해주신 자소서/면접 관련 강의를 먼저 공부하고 어떻게 써야할지 생각했고, 작성할 때에는 나름의 형식을 갖추려 노력했습니다. 생각보다 짧은 시간 내에 내야해서 지원할 학교에 따라 미리 자소서 문항 확인 후 작성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면접은 면접강의 토대로 자세를 점검하고, 단국대는 자소서 확인면접이라 자소서 내용을 톺아보고 나올만한 질문들을 추려 메모에 키워드로 적어두었습니다. 제주대학교는 작년 면접 문항이 제시가 되는 편이라 꼭 확인해보시고 미리 생각해가세요! 답변에 따른 꼬리 질문들을 하실 겁니다. 저는 어느 활동과 연결지을지까지 준비해갔습니다. 그리고 지원동기, 학업계획, 졸업 후 계획, 약사의 직능은 무엇이고 어떤 약사가 되고 싶은지, 약과 건강이란 무엇일까? 등,, 평소에 조금씩 찾아도 보고, 생각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 기본질문들은 강의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복장은 저는 완전 기본 정장에 구두, 머리도 쪼매고 스프레이로 고정하고 갔습니다. 마지막으로 태도와 자세, 보여지는 것 뿐 아니라 어떤 생각을 지녀야할지까지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 홈페이지 정말 박박 읽어봤어요. 교수님 사진과 연구분야도 확인하고, 어떤 동아리가 있는지까지... 모집요강에는 전공적합성, 학업/연구능력, 인성 이렇게 세 가지를 봐서 홈페이지의 인재상을 녹여서 써보았습니다.
6. 돌이켜봤을 때, 편입 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했나요? 나태해지고 비교하고 도망치고 자책하기. 꾸준히 리마인드 하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주간 셀프 피드백이 제가 나태해지는 시간을 일주일 단위로 쪼개버렸어요. 빠르게 정신 차린만큼 다시 공부를 메꿔요. 그리고 모의고사 조금 못보면 어때요. 본고사에서 붙으면 됩니다. 과정이니까 멘붕오지 말고 우와 약점 찾았다 하고 더 공부를 합니다. 그래도 한 두번 잘 본 경험있으면 발판 삼아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공부 혼자해서 너무 심심하고 외로워요... 저는 그냥 학교 다니면서 했어요. 동기들이랑 같이 밥만 먹고 맨날 도서관가서 사람 구경하다 공부하고 창가 앉아서 햇살 맞으면서 공부하고, 날씨 좋으면 돗자리 펴놓고 공부했어요. 다들 시험공부하는데 혼자 편입 공부해서 조금 이상한 기분이었어요. 근데도 동기들이 같이 도서관가서 공부도 해줘서 참 고마웠습니다. 카페 신메뉴 나오면 뿌수고.. 단거 최고
체력관리, 시험 다가와서 운동 그만두고 살쪄서 지금 좀 힘든데 이전에는 주 2회 요가 다녔습니다. 주말엔 유산소도 하구요.운동 하는 것이 잘 맞기도 했고 스트레스도 풀립니다. 운동을 이전부터 꾸준히 안했으면 지금까지 공부 못했을 것 같아요.
7. 비전파인더 4개월 합격반을 어떤 학생이 수강하면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나요?
혼자 공부하는 것이 힘든 학생들이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들 공부를 잘하셔서 자극이 많이 됩니다. 저는 항상 시험보면 하위권이었어요..ㅎ.. 가끔 중위권.. 다만 4개월이 긴 시간이 아닌지라 기본적으로 영어 점수를 만들어 두시고, 이론을 한바퀴라도 돌리신 후 오셨음합니다. 바로 o/x로 시작하는데 공부했던 내용인데도 병행하면서 복습하느라 힘들었습니다. 적중 400제로 넘어가면 새로운 지식도 꽤 있고 기억 안나는 것들 다시 봐야해서 처음 편입에 드신다면 상담 진행 후 공부 방향을 세우고 공부하시다 참여하시길..!
8. 마지막 최종 합격 소감 또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남겨주세요. 그동안 공부한 시간과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필기든, 면접이든, 살아가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본인을 끝까지 믿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