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거나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시 여기며,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도 굉장히 아름답다고 여기는 성격인지라 곡에서도 보면 정치색 강한 곡을 제외하면 다들 "인간은 아름다워 랄랄라~"풍의 서정적인 포크풍의 곡이 굉장히 많다.
내일(4.3)이 제주 4 3 민중 항쟁 기념일이라 떠올린 노래가 '잠들지 않는 남도'였다. 이 사건은 아직도 이름을 제대로 부여받지 못한 채 그저 '4 3 항쟁'이라 불린다. 이 사건의 가해자로 책임을 면할 수 없는 세력들이 저항하고 있기 때문에 민중항쟁으로서의 성격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나부터라도 제대로 이름을 붙여주련다. '제주 4 3 민중 항쟁'!
첫댓글 안치환의 노래를 들으며 마음을 새롭게 하던 세월이 짧지 않았네요. 제주에서 은둔자처럼 살지만 4.3의 상처가 아직도 피부로 느껴지는듯 합니다. 강주교님이 애 많이 쓰신 덕분도 있습니다. 제주인들을 4.3의 렌즈로 볼 때가 많습니다. 티비조선만 시청하거나, 조국을 매도하거나, 제주 뿐 아니라 양민학살 사건이 일어난 곳들은 어쩜 맹목적인 수구로 방향을 틀수도 있겠다. 넘 머리 아프니까요. 상처는 잘 아물어야 되는데, 방치하니 흉한 꾸덕살로 변해서 생명체에 옹이처럼 박혀 있는 모습이라고요.제대로 된 참회도 없고, 그나마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분만이 4.3의 참혹함에 사죄했지만요. 국민이 끝까지 갖고 가야 합니다.
그런 지향으로 저도 강론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