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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맛집 스크랩 순창맛집 - 쫄깃하고 고소한 암뽕순대를 맛보다! ★방축리 토종순대★
유짱 추천 0 조회 1,159 12.03.06 20:3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국민간식!

시장, 프랜차이즈, 개인가게 할것없이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는 국민음식! 순대!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돼지 창자에 소를 넣어 먹는 순대부터

명태, 가지, 오징어 등등등 겉을 어떤 재료로 하는지 속을 어떤 재료를 넣는지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 변신하는 팔색조이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민족의 특성에 맞게 순대에도 갖가지 재료들이 어우러져 있는 것이다.

해방이후 당면공장이 많이 생기면서 지금 우리 주변에 많이 볼 수 있는 당면순대를 흔히 순대~ 하면 떠올리지만

당면순대는 우리가 접한지 얼마 되지 않는다...

.

순대는 언제부터 먹었을까?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몽골 칭기츠칸이 대륙을 통일하기 위해 전쟁을 절일 무렵, 이동하면서 간편히 먹기 위해 돼지 창자에 쌀과 야채를 혼합하여

얼리거나 말려서 가지고 다녔던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음식의 역사와 전쟁의 역사는 뗄 수 없나보다.... ^^

 

 

 11월 초  순창에서는 장축제가 한창이었다.

순창하면 떠올려지는 것이 고추장인만큼 우리민족의 삶이라고 할 수 있는 장 축제를 보기 위해 순창을 찾았다.

 

순창맛집을 찾기 위해 검색을 하고 보니 제일 많이 뜨는 것이 한정식집.

장으로 유명한 고장이니 또한  전라도니 한정식집이 제일 많이 검색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색다른 것을 맛보고 싶었다.

한참 보고 있는데 방축리 토종순대라는 포스팅 발견! 전주에서 피순대를 먹은지라 순창의 토종순대라 불리우는 암뽕순대도

궁금하여  부랴부랴 그 곳으로 향했다.

 

가을치곤 꽤 무더웠던 날.

황금빛 억새와 노오란 은행나무가 그나마 가을의 향취를 느끼게 해준 그날.

고추장축제가 열리는 순창고추장마을에서 4.6km 방축1길을 달리다 왼쪽으로 꺾어지자

방축리 토종순대의 간판이 보인다.

 

1층의 소박한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리모델링을 했는지 지은지 얼마 안된 곳에 이주해왔는지

꽤 깔끔한 분위기다.

점심시간이 1시간정도 지났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식사중이였다.

동네분들도 식사를 하러 계속 가게에 들어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옛날순대 큰것이 15,000원./ 작은 것은 10,000원의 가격.

서울과 수도권은 거의 칠천원 팔천원으로 오른 순대국도 6,000원의 가격이다.

먹을땐 몰랐는데 보신탕도 하네...

어르신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가?

 

 

 

여러가지를 맛보고 싶어 순대 소와 수육 소.. 순대국 하나를 주문했다.

콩나물무침 , 무채, 배추김치,열무김치,무김치,양파, 고추, 초장등이 한상 차려진다.

역시 전라도인가!! 김치잔치이다. ㅎㅎ

 

 

 

 옛날 순대 소(10,000원)를 주문했는데도 수도권에서 주는 양보다 훨씬 많다. 결코 모자르지 않는다.

 

 

 

방축리 토종순대는 전라도식 순대인 암뽕순대라 한다.

담양의 한 허름한 순대국집에서 유래되었다는 암뽕순대는

암퇘지의 내장만으로 만들게 됫 것이 오늘의 암뽕순대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맛본

병천순대나 아바이 순대보다

식감이  쫄깃하다 탄력이 있어 씹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얼마 전 전주의 유명한 피순대 전문점에서

 순대를 맛보았을대는 듬뿍 든 선지의 고소함만 느낄 수 있었다면

여긴 탄력적인 내장의 씹힙과 고소하지만 과하지 않은 선지,

거기다 톡톡 가끔가다 씹히는 콩나물과 약간의 야채의 맛등을 골고루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선지가 듬뿍 들었기 때문에

많이 먹다보면 느끼할 수도 있다 ㅎㅎ

 

 

다음에 맛본 것은 순대국.

어느 순대국집보다 듬뿍 든

그것도 암뽕순대랑 같이 먹는 뜨뜻한 순대국도 별미이다.

콩나물이 들어가있어

어느정도 맑고 육수도 깔끔하다.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상에 놓인 양념을 섞으면 그만!

 

 

 

젓갈이 들어간 배추김치,무김치등을 먹으니

새삼 여기가 전라도구나! 생각이든다.

아주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아삭거리는 전라도 특유의 양념이 밴

매콤한 김치는 느끼할 수 있는 순대와 순대국에 제격!

 

 

소의 볼떼기 살로 삶았다는 소수육의 양도 꽤 마음에 든다.

 마늘과 참기름 깨소금이 어우러진 양념이

찰진 씹힙의 소수육에 잘 어울린다.

 

 

소수육은 옆에 놓인 초장에 찍어먹어야 한다고 해서

한번 먹어보았다.

허나 나는 그냥 마늘양념이 살짝 밴 것이 더 맛있더라.

 

순창에 들려 순대가 먹고플때 들려도 나쁘지 않을 곳이라 생각되는 방축리 토종순대.

무엇보다 쫄깃하고 두툼함 암돼지의 내장과 선지와 콩나물의 아삭거림이

프랜차이즈나 일반 순대국집에서 먹는 순대에서도는 결코 맛볼 수 없는

마음에 드는 곳이다.

 

업체명 : 방축리 토종순대

주소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방축리 974-3

영업시간 : 오전 9시 ~ 오후 9시

카드/주차 : 모두 가능

전화번호 : 063-652-1560

 

유짱의미각여행-  순창맛집] 쫄깃하고 고소한 암뽕순대를 맛보다! ★방축리 토종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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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4.01 20:02

    첫댓글 병천순대 보다 맛있어 보이네

  • 작성자 12.04.02 18:24

    병천에도 가서 먹어보았는데...
    병천보다 맛있어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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