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 힐링&아트 페스티벌 팜플렛.<헤드라인제주> |
"평화의 섬 제주는 치유를 위한 순례객들의 성지...머리 아닌 가슴으로 느껴야"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홍신자 씨가 국내.외 예술인들과 손을 맞잡고 제주를 '힐링과 예술의 섬'으로 만들기 위한 첫 디딤돌을 놓았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제1회 제주 국제 힐링&아트 페스티벌'이 그 것.
홍신자 씨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태고의 신비를 품은 제주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현대인의 지친 몸과 정신을 치유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현대무용가 홍신자 씨.<헤드라인제주> |
페스티벌의 주제는 '제주와 숨쉬다'. 진정한 자유를 온 몸으로 외치는 홍신자 씨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인도, 하와이, 오스트리아, 중국, 네덜란드, 독일 등 다양한 해외예술인들이 참가해 제주와 호흡을 같이 한다.
우선 홍신자 씨는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세월호 침몰사고의 아픔을 마음에 담고 오프닝 공연 준비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연이 열리는 곳은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야외무대. 석양과 함께 땅거미 진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멋진 공연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어지는 프로그램들도 다채롭다. 인도의 전통춤을 비롯해 수피춤 공연과 워크숍, 명상 워크숍, 문숙의 자연요가, 아트 다큐멘터리 상영, 실험 현대무용, 힐링푸드 체험 등이 진행되고, 마지막날인 21일에는 참가 아티스트 전원이 꾸미는 피날레 공연도 예정돼 있다.
또 토요일 점심은 (주)행복한요리농부를 운영하고 있는 로컬푸드요리사 박소연의 제주음식이, 일요일 점심에는 자연건강식 요리사인 문숙의 힐링푸드가 제공된다.
이번 페스티벌 총괄 기획을 맡고 있는 홍신자 씨는 "나무, 바람, 물 등 힐링에너지가 가득한 제주는 '힐링의 섬'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며, "그러나 아무리 좋다 한들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페스티벌을 만들고 싶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홍신자 씨는 스물 일곱 늦은 나이에 무용을 시작, 현대음악의 거장 존 케이지,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가야금 명인 황병기 등 당대 유명 예술인들과 교류하며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아 왔다.
자세한 사항은 제1회 제주국제 힐링&아트페스티벌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jejuhealingart)을 참고하면 된다. 1일 5만원, 3일 10만원. 농협 301-0090-5766-91(글로컬뉴스).
문의=제주위클리(064-702-8885).<헤드라인제주>
현대무용가 홍신자 씨.<헤드라인제주> |
현대무용가 홍신자 씨.<헤드라인제주> |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