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겨울, 열여섯 번째 방학캠프 in 필리핀
쌍코피 터지게 놀자! 시즌 7!
프로그램 상세안내
몸풀기 프로그램 : Welcome to Peace Camp!
오리엔테이션
쌍코피 터지게 놀며 20여 일간 방학을 함께 보낼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피스캠프에선 모두가 친구입니다. 나이, 국적, 인종, 성별, 직업이 달라도 그냥 친구입니다.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오리엔테이션에서 친구들에게 자기소개도 하고, 서로를 편하게 부를 수 있는 닉네임도 정해보고, 방학캠프 동안 하고 싶은 것도 하얀 종이를 가득 채울 만큼 적어보며 신나게 놀 준비를 합니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 위해 꼭 지켜야 할 규칙들도 안내합니다.
게임데이
코피 터지게 노는 방학캠프에서는 밤새 컴퓨터나 TV 앞에서 터진 코피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처음 만난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열고 엉덩이로 이름 쓰기부터 땅따먹기, 체스, 한번 빠지면 열광하게 된다는 전설의 윷놀이까지 여러 게임으로 신나게 놀면서 몸과 마음을 한번 풀어보자고요!
서바이벌 영어&따갈로그어
혹시 ‘영어’라고 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지나요? 그런데 어떡하죠? 필리핀에서 한국말은 안 통하는데? 피스캠프의 영어는 서바이벌 영어입니다. 문법이나 단어 외우기 같은 건 없습니다. 오직 생존을 위한 영어 한두 마디만 배웁니다. 사실 필리핀에서는 영어만 배워도 의사소통을 하는 데엔 충분합니다. 하지만 필리핀 사람들이 일상에서 쓰는 언어는 영어와 함께 필리핀의 국어인 따갈로그어입니다. 우리가 먼저 “꾸무스따!” 하고 따갈로그어로 인사를 하면, “헬로!” 할 때보다 더 반갑게 웃는 필리핀 친구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영어든 따갈로그어든 책상머리에서 딱딱하게 책으로 배우는 문법 같은 건 필요 없습니다. 현장에서 생생하게 쓰이는 서바이벌 영어 & 따갈로그어를 함께 배워봅니다. 마치 마법의 주문을 외듯, 한 마디씩 말하다 보면 어느새 3개 국어 달인이 되어 있을 거예요.
Enjoy, Philippines! : 먹자, 놀자, 즐기자!
미션 데이
방학캠프 친구들은 미션지와 지도를 들고 무작정 시장으로 향합니다. 시장에서 펼쳐 본 미션지는 아마 친구들을 깜짝 놀라게 할 거예요. 길거리에서 처음 보는 필리핀 음식도 직접 사 먹어보고, 음식 이름도 물어보고, 필리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원한 열대과일도 사고, 마음에 든 옷을 사며 흥정도 해보고, 길 가던 필리핀 친구를 사귀어 인증샷도 찍어야 하니까요. 심지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필리핀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인 지프니와 트라이시클을 타고 기사 아저씨께 돈을 내며 ‘쿠야, 바얏뽀!’(아저씨, 요금 받으세요!)라고 말도 해야 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시장에서 사 온 간식을 모두 함께 나눠 먹으며 정신없이 흘러갔던 하루의 추억을 나눠봅니다.
Tree Top Adventure
내 키의 몇 배나 되는 울창한 나무 숲에 신나는 기구들이 숨어있는 놀이동산이 있습니다. 하늘 높은 솟은 나무 사이를 그네를 타고 날아다니며 짜릿한 스릴을 맛봐요!
작은 피스로드 : 니모가 되어, 킹콩이 되어
1박 2일 원주민 마을
1박 2일 동안 여행을 간다기에 단단히 짐을 싸고 출발한 방학캠프 친구들. 피스캠프에서 차를 타고 한참을 달리니 어느 산자락에 닿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 길이 없어서 차를 탈 수가 없다네요? 친구들은 차에서 내려 우거진 밀림을 지나 한참을 걸어 올라갑니다.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진 산속에 나무로 만든 집들이 있는 '아이타 족' 마을이 보입니다. 사실 필리핀에는 다양한 문화와 민족이 있습니다. 그중 아이타 족은 가장 먼저 필리핀에 정착한 사람들이라서 ‘오리지널 필리피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깊은 산 속의 아이타 족 마을에서 아이타 족 친구들과 함께 물 맑은 계곡에서 수영도 하고, 산속을 헤집고 다니며 땔감도 구해보고, 요리와 설거지도 직접 해봅니다. 캄캄한 밤이 오면, 촛불과 함께 낭만적인 저녁 식사도 하고, 잠자리에 누워 하늘에 수없이 빛나는 별을 보며 탄성을 지르기도 하며 조금씩 아이타 족 마을에 빠져듭니다.
바닷가 여행
필리핀 피스캠프에서 차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리면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어느 조용한 어촌마을에 도착합니다. 어촌 마을에서 다시 한 시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면 대자연이 살아있는 비밀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낮에는 바닥까지 깨끗하게 보이는 깊은 바다에서 니모와 함께 수영도 하고, 해가 수평선 너머로 질 때면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를 보면서 감상에 젖기도 합니다. 저녁때는 초를 켜고 갓 잡아온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낭만적인 저녁 식사도 하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해변에서 캠프 파이어에 둘러앉아 노래도 부르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하늘에 흐르는 은하수와 쏟아지는 별똥별을 보며 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방학캠프 친구들은 대자연이 살아있는 바닷가에서 놀며, 휴식을 즐깁니다.
상상 프로그램 : 상상하며 놀자!
상상 그림 그리기
상상하면 이루어진다고 하죠? 꿈을 이룬 사람들은 늘 상상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상상이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그릴수록 더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시나요? 혹시 그 꿈이 너무 멀고 아득하게 느껴지나요? 뭐든 좋습니다. 꿈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그 모습을 거대한 도화지에 한번 그려봅시다. 그림을 그려도 되고 글씨를 써도 됩니다. 붓으로 그려도 되고 손바닥으로 그려도 됩니다.
악기 연주
혹시 평소 다뤄보고 싶던 악기가 있나요? 기타? 피아노? 드럼? 태국 피스캠프만큼 악기가 다양하진 않지만, 통기타 하나만으로도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는 게 음악의 힘이지요. 통기타나 우쿨렐레를 들고 하고 싶은 대로 맘껏 노래도 하고 춤도춰봅시다. 악기를 잘 다루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우리끼리 노는 거니 부끄러움은 잠시 내려놓아도 좋습니다. 기존에 있던 노래를 연주해도 되고 우리끼리 가사를 쓰고 선율을 붙여 노래를 만들어도 됩니다.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모아 함께 노래하다 보면 두려움이 즐거움으로 바뀔 것입니다.
내가 그린 지도
요즘처럼 정보통신이 발달한 시대에는 스마트폰 어플 하나면 지도를 따로 살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똑같은 지도잖아요? 그동안 방학캠프 친구들이 직접 필리핀을 누비며 느낀 우리 동네의 모습을,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나만의 지도로 그려봅시다.
커뮤니티 프로그램 : 피스캠프의 친구들과 함께 놀자!
홈스테이 프로그램
외국에 여행을 가서 현지인의 집에서 머물러 보는 체험은 일반 관광객에게는 힘든 일입니다. 간혹 체험형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여행사도 있지만 피스캠프의 홈스테이 프로그램은 차원이 다릅니다. 필리핀에 피스캠프가 있던 시절, 자주 오가며 따뜻한 인연을 이어온 필리핀 친구들의 집에서 하루 동안 머물며 필리핀의 삶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때 만나는 가족들은 진짜 가족이 될 겁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계속 연락하며 인연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언젠가 다시 만날 수도 있겠지요.
스노클링 및 스쿠버 다이빙(선택)
필리핀 하면 빠질 수 없는 것, 에메랄드빛 바다죠. 그런데 언제까지 해변에서만 놀 거예요? 바다 위 세상과 바다 아래 세상은 차원이 다르답니다. 피스캠프와 소중한 인연을 이어온 스쿠버 다이빙 선생님 ‘준’ 아저씨와 함께 바닷속 새로운 세상에서 신비한 무중력을 느껴보며 니모가 되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