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나울시에서 남서쪽 약 450km 떨어진 클룬진스카야 스텝지역에는 약 70여개의 호수가 모여 있다. 그 중에서 매우독특하고 창의적인 호수가 있다. 미하일로프 마을로부터 5km 떨어진 11.4km2의 호수 ‘말리나바에 호수’이다. 러시아에서 많이 나는 말리나 열매 색깔이 호수 색깔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만큼 진홍색 빛을 띄는 호수이다. 이는 호수에 육안으로 볼 수 없는 특별한 미세조류의 자연서식지이기 때문이다. 광합성을 하는 미세조류는 날씨의 영향을 받아 흐리거나 바람이 부는 날에는 색깔이 거의 안보이기도 한다. 또한 소금기가 강한 호수는 진흙과 호수바닥의 소금에 치유효과가 높다. 소금의 농도는 바닷물과 비슷하여 유기체를 강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진흙은 각질화 된 세포를 정화하고 과도한 피하지방을 제거하고 신진대사가 향상되고 노화 과정이 느려진다. 이밖에도 습진, 건선, 신경 피부염 뿐만 아니라 약물치료가 어려운 다른 질병에도 효과를 보여 많은 사람들이 치료목적으로 이 곳을 방문한다. 또한 진흙에 주름을 부드럽게 해주고 탈모를 방지하는 화장품의 재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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