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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필리핀에 온지 벌써 둘째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이나 준비 기간은 지나고 정상적인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아침이 밝고 아이들은 언제나처럼 준하쌤의 목소리를 듣고 기숙사 청소를 했습니다. 청소를 마치고 7시에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아침 메뉴는 필리핀 사람들이 아침으로 많이 먹는 '토시노'라는 간단한 고기반찬을 먹었습니다. 언제나처럼 김치도 함께 였어요ㅎ
아침을 다 먹은 아이들은 8시까지 자유롭게 씻기도 하고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곤 수업 전 간단한 단체 모임을 가졌습니다. 특별한 전달 사항없이 아이들은 수업을 하러 갔습니다. 이번 주 부터 지난 주에 진행되었던 레벨 테스트를 바탕으로 정해진 반이 돌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네개의 수업(Reading and writng, Speaking 외 2개의 수업)과 네개의 반 있어 순서대로 돌아가며 한 수업을 40분씩 중간에 쉬는 시간도 가지며 수업을 했습니다. 아이들 모두 영어로 수업을 한 것은 힘들었지만 재미있다는 친구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쌤들이 워낙 한국 말도 잘하시고 아이들의 말을 잘 이해해 주시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첫 수업치고 크게 힘들어하는 아이들 없이 같은 반 아이들끼리 서로 도음을 주고 받으며 척척 해나갔습니다.
모든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 메뉴는 치킨롤과 야채볶음 이었습니다. 현수가 몸이 좋지 않아 밥 대신 죽을 먹으니 아이들은 걱정하면서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자 아이들이 입이 워낙 짧아 체력이 버텨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ㅠㅠ
점심을 먹고 다시 돌아온 1:1 수업!! 아이들은 지난 주에 한번 경험이 있어서 인지 조금더 쌤들과 가까워지고 그 시간이 그리 지루하지만은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심지어 그 시간을 조금은 기대하며 기다리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쌤들과 함께 빙고를 하기도 하고 공부를 하는 친구들도 있고... 길지만 짧은 듯한 시간을 아이들은 나름대로 잘 보내고 있었습니닿ㅎㅎ 항상 걱정하고 하기 싫어하다가도 막상 하면 정말 열심히 잘하는 아이들이니까요^^
그 다음은 선택 수업 시간! 말 그대로 자신이 하고 싶은 수업을 정해 듣는 시간입니다. 물론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구욯ㅎㅎ
첫번째 반다망가! 필리핀 타악기 밴드입니다. 영어로 망고밴드! 서영, 성빈, 우진, 현수 이렇게 네명이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대부분 악기를 만질 줄 아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배우는 속도가 매우 빨랐습니다. 다음은 요리 수업! 수업에 참여한 기환, 정빈, 수영, 장혁이는 바나나칩같은 간단한 간식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쌤들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욯ㅎㅎ 여자 아이들과도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답니다. 빠약에서 진행되었던 손공예 수업은 지원, 수인, 지훈, 지후, 가연 이렇게 다섯명이 참여했습니다. 모두 손 재주가 뛰어나게좋은 여자 아이들이여서 인지 오늘 만들었던 새피리가 조그마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아름다운 소리가 나더라구요! 달궈진 쇠막대로 그림도 그리구요..ㅎ 아 그리고 지원이가 충희쌤과 정현쌤에게 선물로 피리를 만들어 주었어요! 감동받아버렸어요ㅠㅠㅠㅠㅠ고마워 지원아♥ 마지막은 대나무 악기 만들기 수업! 서린, 은솔, 재경, 현이가 수업에 참여했고, 오늘은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었습니다. 달궈진 쇠막대로 나무에 구멍을 만들고 사포로 다듬어 만들었습니다. 정말 섬세하고 어려운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집중을 해서인지 초롱초롱한 눈빛이로 최선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쌤들은 소리내기도 힘들었는데, 아이들은 연주까지 하더라구요ㅠㅠㅠㅜ
첫 선택수업을 해서 아이들은 자신이 참여했던 수업보다 다른 수업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갗아요. 다른 수업들이 더 해보고싶다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그런 얘기를 들으면 쌤들도 모르게 웃음이지어진답니다. 하기 싫다는 투정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해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느껴져서겠지용?ㅎㅎ
모든 선택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다같이 5:30에 식당에서 맛있는 고기반찬과 김치를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편식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 쌤들 마음이 무척 불편하고 골고루 먹었으면하는 크나큰 바람이 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만 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두 생각 중 어느 것이 더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밥을 잘 먹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ㅜㅠㅜㅠ0ㅠ
저녁을 먹고 몇몇 남자아이들은 마지막 공연에 올릴 춤을 연습하러 갔습니다! 곡은 요즘 뜨거운 빅뱅의 뱅뱅뱅! 물론 아이들이 빅뱅과 똑같이 하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아요! 지금의 열정을 이어 간다면 정말 멋있는 무대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춤을 알고 있는 친구들이 모르는 친구들을 가르쳐 주는 모습을 보니 아빠미소가 절로 나오더라고요!!ㅎㅎ 서로가 서로의 스승이 되는 모습이 뿌듯했습니다!
나머지 남자 친구들은 방에서 카드게임을 했습니다! 주말에 나가서 트럼프카드를 사와서 친구들끼리 원카드를 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몇몇 여자 친구들은 요즘 드럼 치는 재미에 푹~빠졌습니다! 필리핀 쌤 한 분과 지훈이가 다른 친구들에게 드럼을 가르쳐준답니다! 다른 친구들은 드럼의 재미에 빠져서 요즘 학교에 드럼소리가 자주 울려 퍼집니다! 다들 하나같이 어렵다고 하지만 다들 열심히 연습해요!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즐기는 친구들이 장하고 기특합니다!
나머지 여자 친구들은 남자 친구들이 춤추는 것을 구경했어요! 뒤에서 따라 추기도 하고 호응도 해주며 마치 자신들이 추는 것 마냥 신나게 구경했습니다! 여자친구들도 춤 연습을 하고 싶었을 텐데 남자들만 한다고 불만을 표현하지 않고 양보해준 것이 고마웠습니다!
7시에는 다같이 강당에 모여 마지막 공연에 할 공연꼭지를 정했어요. 저번에도 정했지만 몇 가지 변동사항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확실히 정했습니다!
친구들이 하게 될 공연은
- 남자 춤 : 성빈, 현, 수영, 현수, 기환
- 남자 밴드 : 장혁, 정빈, 수영, 현수, 성빈, 현, 기환
- 노래 : 우진
- 기타 : 현수, 성빈
- 여자 춤 : 수인, 은솔, 지원, 서린
- 여자 춤(2) : 수인, 은솔, 지후, 서영
- 노래 : 서영, 가연, 재경, 지훈
앞으로 열심히 연습할 친구들의 모습이 눈에 훤히 보입니다! 열심히 연습하는 친구들을 보고 있으면 힘이 나고 신이 납니다! 앞으로 연습하는 사진을 많이 올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같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이번에 쌤들을 포함해서 다 같이 공연할 바디퍼커션을 연습했습니다! 바디퍼커션이란 몸을 이용하여 소리를 내서 리듬을 만드는 것입니다. 박수를 치기도 하고 몸을 치기도 하며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첫 수업이라서 다들 힘들어 했지만 첫 수업치고는 아이들이 잘 따라줘서 많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너무 집중을 안 해줘서 힘들었지만 차차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잘 따라와줘서 고마웠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여느 때처럼 8시에 식당에 모여 간식을 먹으며 일기를 썼습니다! 오늘 간식을 빵이었는데 다들 맛있었는지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맛있게 간식을 먹고 지금은 씻고 잘 준비를 하고 자고 있습니다!!
문성빈 - 항상 두드러짐 없이 잘 지내오던 성빈이가 오늘 하루 기분이 조금 다운되었으나 성빈이 답게 금방 극뽁! 하고 돌아왔답니닿ㅎ 아이들에게 현이 형과 함께 춤을 가르쳐주고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가끔 과한 장난을 쳐 혼나기도 하지만 주눅들지않고 열심히 지내오는 성빈이를 보며 고맙기도 하고 항상 동생을 챙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저도 집에 있는 제 가족들을 그리워하곤 합니다ㅠㅠㅎ
문정빈 – 일기를 제일 열심히 써요! 여전히 학교의 막둥이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요! 항상 에너지가 넘쳐서 학교 방방곳곳을 뛰어 다닙니다! 오늘은 1:1 수업을 하는 필리핀 여자쌤과 함께 축구를 하더라고요! 타고난 친화력으로 모든 사람에게 서스럼없이 다가가지만 준비되지 않은 친구들은 정빈이가 살짝 부담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친구들도 하나 둘 마음의 문을 열고 정빈이를 받아주고 있답니다!
옥수영 - 수영이는 너무 착해요! 일기에 항상 쌤과 함께 지내서 좋다고 해주고 영어 수업을 즐기며 받고있습니다! 살짝 기다려진다는 말도 해줘서 감동...^^ 여기에 와서 처음으로 춤을 추는데 많이 어렵고 힘들지만 그만큼 더 노력하겠다고 하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일기도 열심히 쓰고 축구도 열심히 하고 수업도 열심히 하고 뭐든 열심히 하려고 하는 수영이가 많이 고맙습니다!
박장혁 – 장혁이는 정말 캠프에 친구들중에 일주일간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친구입니다! 처음에는 억지로 왔다고 정말 싫어했는데 지금은 정말 많이 밝아졌습니다! 장혁이 걱정은 한 하나! 사진은 안 찍을라고해서 몰래 몰래 찍느라 힘듭니다ㅠㅠ 언제쯤 마음의 문을 활짝 열을까요..? 그래도 친구들이랑 정말 잘 지낸답니다!
류지훈 – 지훈이는 어제 집에 전화했던 것이 가장 좋았나봐요! 어제 하루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네요! 오늘은 핸디크레프트 수업에서 지훈이의 언니 준다고 하나 더 만드는 것을 보고 정말 기특했답니다! 지훈이는 요즘 언니들에게 드럼을 알려주고 있어요! 자신이 잘하는 것을 공유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영어도 잘해서 1:1수업에 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이들과 잘지내는 것은 물론이구요!
김가연 – 가연이는 오늘 일지에 필리핀에서 하는 것들은 한국에서는 못하는 것이니 여기서 많이 하고 가야겠다고 적었습니다! 벌써부터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멋있었고 정말 훌륭한 생각인 것 같아요! 가연이의 남은 3주는 분명히 알차고 재밌을것입니다!! 1:1 수업 할때는 필리핀쌤과 항상 웃으며 대화한답니다! 정말 필리핀쌤을 사람 대 사람 으로 만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말 착하고 맏언니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서 항상 고맙습니다!
김지후 – 지후도 오늘 언니만큼이나 멋있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번주에 진행했던 1:1 수업이 힘들었어서 수업시간이 안오기를 바랬지만 수업이 시작되고 ‘이왕 시작한거 열심히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네요! 이런 생각이면 언니와 마찬가지로 절대 필리핀에서의 4주가 헛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 요즘은 여자친구들의 머리를 따주기도 합니다! 그림도 잘 그리고 머리도 잘 만져서 여자아이들에게 인기만점입니다!
임서린 – 서린이는 정말 동생들이 찾아오면 친언니 처럼 친절하게 챙겨줍니다! 저에게 누나가 있다면 서린이 같은 누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린이의 따뜻함을 볼 수 있었던 일주일이었습니다! 오늘은 서린이가 수업에서 했던 게임을 1등해서 상품을 받았다고 자랑했습니다! 서린이가 워낙 착해서 쌤들, 동생들, 언니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두가 서린이를 좋아한답니다!
전은솔 - 언제나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은솔이 덕에 쌤들은 항상 웃습니다. 요즘엔 정현쌤과도 많이 친해져서 쌤을 정말 잘 따릅니다! 언니들과 어울려서 춤추는 것도 정말 좋아하구요..ㅎㅎ 춤을 추고 싶어서 맨날 쌤들한테 찾아와 노트북 써도 되냐고 묻곤해욯ㅎㅎ 남자아이들이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조금 충돌이 있긴 하지만 쌤들 말을 듣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이뻐요!
전현수 – 현수는 지난 일주일간 너무 신나게 놀면서 무리를 했는지 어제밤에 배가 많이 아프다고하더라구요ㅠㅠ 하지만 오늘 3끼를 모두 죽으로 먹고 자극적인 음식도 안먹고 하다보니 정말 멀쩡해졌습니다! 요즘은 춤도 열심히 추고, 밴드 연습을 하고 할 정도로 지금은 컨디션이 다시 최고로 올라왔습니다. 오늘은 자신의 취미인 파크로라는 운동을 필리핀쌤과 함께 했습니다. 자신의 취미를 필리핀 쌤들과 나눌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가 좋았습니다!
박지원 – 정현쌤과 충희쌤 곁에서 떨어질줄 모르는 껌딱지입니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입가의 미소는 잘 있네요! 1:1 수업에서 아직은 부끄럼과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 아직은 1:1 수업에서 살짝 힘들어 합니다만 필리핀에 얼른 완벽히 적응하여 더 재밌는 캠프을 보냈으면 하는 게 모들쌤들의 바람입니다! 그래도 항상 밝은 모습 보여줘서 고맙고 계속 이대로만 해줬으면 정말 바락 것이 없답니다!!
강우진 - 요즘따라 쌤들을 가끔씩 힘들게 하는 우진이는 친구들보다는 쌤들에게 더 의존적으로 보여져 쌤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조금 더 독립적으로 지냈으면 하는 바램으로 쌤들이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원래 남자 친구들이 다같이 밴드를 하려고 했으나 우진이가 맡으려고 했던 곡을 연주 할 수 있는 악기가 부족해 우진이는 스스로 '12월의 기적'이라는 자신있는 곡을 부르기로 마음먹고 열심히 연습 중이랍니다.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찾은 우진이가 대견합니다. 지금까지는 밝게 지내고 있는 우진이랍니다~^^
연수인 - 친구들과는 생각보다 빠르게 친해지고 수인이는 지난 주말부터 쌤들과도 친해져서 장난도 많이치고 어리광을 부리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충희쌤과 정현쌤이 아이들이 쓴 일지에 댓글을 달아주는데 오늘은 수인이가 많이 써주지 않아서 서운하다고 말을 하더라구요..ㅎㅎ 쌤들과 하는 1:1 수업은 항상 걱정하지만 막상 하면 너무 잘하고 있습니다! 입이 많이 짧아 걱정하지만 군것질을 워낙 좋아해서 한편으로는 다행입니다. 다른 친구들과 춤도 열심히 추고 있구요. 스누피라는 귀여운 별명을 가지고 밝게 지내고 있습니다아 -ㅎㅎ
허재경 -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걸 아는지 재경이가 정말 많이 밝아졌어요. 오늘은 일지에 '쌤들이 정말 많이 밝아서 나도 밝아지는 기분이 든다'라고 말해주어서 쌤들이 정말 뿌듯해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먼저 다가와서 말도 걸고 질문을 하기도 하고.. 수업도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며 웃으며 즐겁게 수업하고 있습니다. 재경이가 전화해서 힘들어 해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쌤들이 항상 옆에 있으니까요~^^
박서영 - 서영이는 정말 잘하는 것이 많아 가끔씩 쌤들도 놀랜답니다. 드럼, 춤, 노래 뭐 하나 못 하는 게 없어요. "쌤 나 잘하죠?"라고 말하면 장난으로 대답을 안해주거나 아니라고 하지만 정말 잘하는게 많습니다. 정현쌤과 관심사가 비슷해 말도 잘 통해서 서영이도 좋아하는 것 같아 쌤들도 기분이 좋아요!!ㅎㅎ 어린 동생들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준답니다. 언니 답게 동생들을 잘 도와주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시켜줍니다.
황현 - 역시 우리의 맏형 현이! 조금 뒤쳐지는 동생들도 끝까지 챙겨가며 모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동생들 춤도 가르쳐주면서요! 쌤들과 하는 활동도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통역해주기도 한답니다~ㅎㅎ 쌤들과도 많이 가까워져서 서스럼없이 장난도 치며 하루 하루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송기환 - 기환이는 쌤들이 지쳐있을 때 웃음 하나로 큰 힘이 되어줍니다. 쌤들이 하는 말을 다 귀기울여 듣고 잘 따라와주어요.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항상 자신보다 많이 어린 동생들을 위해 수업 때마다 모르는 단어를 알려주느라 바쁘다고 하더라구요..ㅎㅎㅎ
요즘 계속 구름이 많이 껴있어 밤에 별을 보기 힘들었는데 오늘은 모처럼 맑아서인지 별이 많아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길에 밤하늘을 한번 바라보고 가라고 말해주었어요. 새벽인지라 날이 많이 쌀쌀해졌는데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꿈을 사정없이 꾸고 있겠죠?
오늘을 필리핀에 온 첫날 보다 더 바쁘고 피곤한 날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오늘만큼은 푹 자고 일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1:1영어 수업으로 두마게티로 외출을 한다고 하는데요. 담임 쌤들의 몸이 단 둘 뿐이라 최선을 다해 아이들의 사진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아이들 걱정은 내려 놓으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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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금 시간 새벽 3시 50분! 자다가 갑자기 깨서 일지를 읽습니다. 자기방에서 잘 자고 있는 아이 이불을 덮어주는 것처럼요.
현수가 아파 죽을 먹었다니 조금 걱정되네요. 애들 사진을 봐도 누가누군지 잘 모르지만 모두 건강히 잘 지내길 바래봅니다. ^^
늦은 시간에 남기신 일지 감사히 읽었습니다.
점점 밝아지는 재경이 얼굴보고 그럴줄 알았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밝은 세상에 밝은 친구와 선생님이 있는데 당연한거겠죠. 나날이 변화하는 모습 기대됩니다.
지훈이가 전화했을 땐 별 감정없는 소리로 얘기해 약간 섭섭했었는 데 하루 중 집에 전화한 게 제일 좋았다는 소리에 울컥하네요!
일부러 그런거였구나!! ㅠㅠ
잘 지내고 있는 모습 참 조아요~~
오늘 서영이랑 통화를 했는데 날씨가 더운 것 외엔 다 잼있고 좋다고하네요^^ 선생님들께서 모두 잘해주시고 좋으셔서 편하게 잘 지내는 것 같아요~^^ 모든 쌤들 감사합니다~♡
투덜이 장혁 엄마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전화왔는데 여전히 투덜거리긴 하지만 밥도 맛나다고 하고영 싫지는 않은가봐요. 혁이 성격과 고집을 생각하면 아주 큰 발전이예요~^^; 모두 함께 해주시는 샘들과 친구들 덕분이겠지요. 건강하고 신나게 오늘 하루도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휴일에만 전화할 수 있는것으로 생각했는데.. 평일에도 전화를 할수있는거였네요^^ 언제쯤 가연이는 목소리를 들려줄런지.. 음~~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것은 잘지내고 있는거겠죠. 타악기도 두드리고싶고 피리도 만들고 싶네요. 재미난 시간이었겠어요
어쩜, 애들 하나 하나 이렇게 잘 알고 올려주시는 지 감동이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잘 보냈다는 마음이 물밀듯 밀려옵니다.큰 애가 예비중학생이라 겨울방학에 수학학원 가서 선행하고 가야한다고 안 가겠다는 걸 제가 밀어서 보냈거든요. 사촌들 중1도 둘 있는데 그 놈의 수학학원땜에 안 가겠다고 해서 아직도 안타깝습니다. 제가 돈도 다 내준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현수가 지금은 다 나았겠죠? 돌아올 때까지 아무도 안 아프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