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기도가 쉬워지면 산다
03/21목(木) 골 1:24-29/ 살전 5:16-18
“이 비밀은 여러분 안에 계신 그리스도요, 곧 영광의 소망입니다”(골 1:27).
기도의 시작은 내 안에 사시는 예수, 그분과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최종 목적은 하나님 아버지께 고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기초는 ‘내 안에 계신 주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주님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지는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란 일방 통행이 아니라 쌍방 통행입니다. 내 안에 계신 예수가 믿어질 때 체험되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기도가 쉬워지면 속사람이 점점 강해지고, 상대적으로 내 안에 있는 육의 세력이 약해집니다. 성경의 강력한 주제는 속사람이 강건해지는 것입니다. 즉 예수 생명이 자라는 것입니다. 주님을 떠난 것은 거짓 자아에 붙들린 상태입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이 참 자아의 삶입니다.
어려운 일을 찾아서 육체에 채운다는 것은 최고의 경지입니다. 어린아이의 똥 기저귀를 갈아주는 엄마는 그 일이 더럽게 느껴지지 않기에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의 깊이와 관계가 있습니다. 예수의 고난을 육체에 채운다는 것은 그 일도 기쁘니까 할 수 있습니다. 교회 봉사도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해야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기도가 될때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이루어집니다. 성경 말씀이 다 나를 위한 말씀으로 믿어집니다.
기도하면 어떤 일이 생기는가 생각해 보겠습니다.
▣가장 큰 복음은 내 속에 주님이 계신 것입니다.
영광의 소망은 그분과의 만남입니다. 주님을 만나는 일이 내게 최고의 영광, 최고의 소망입니다. 기도는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기도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자연스러운 대화이기에 기도가 너무 즐겁습니다. 기도는 미래가 열리는 꿈의 역사입니다. 나를 가장 사랑하고, 나를 가장 잘 알고, 영원히 내 편, 내 사정을 다 알고 있는 그분을 만나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사람과의 만남이 답답한 것은 그 사람이 내 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 편이신 주님을 만나면 즐겁습니다.
▣예수 안에 있을 때 완전한 자가 됩니다.
‘완전하다’라는 것은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것, 흠이 없다는 것입니다. 탱크 안에 있으면 안전하듯 우리도 주님 안에 있으면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합니다. 사단이 자꾸 역사하는 것은 내게 흠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이 더러우니 파리가 꼬이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만 깨끗해집니다. 기도의 사람만 되면 이 세상 어떤 문제가 와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가장 행복한 자가 됩니다.
▣이미 예수님이 일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작용하는 그분의 활력을 따라 수고하며 애쓰고 있습니다”(골 1:29). 어려운 일이 생길 경우, 이미 이 일은 주님이 하고 계신다고 믿으면 됩니다. 내가 할 일은 주님이 하시는 일에 힘을 보태서 다 하면 됩니다. 무슨 일이든 그때그때 하면 됩니다. ‘역사하시는 이’ 내 속에 내 삶을 대신 사시는 분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 쉽고 즐겁습니다. 이것이 성공하는 삶입니다. 내가 하는 일은 주님과 연합하는 일뿐입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즐겁다면 주님이 그 일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쉬운 것은 은사로 주신 것입니다. 예수를 만난 자의 축복은 하는 일이 가장 쉽습니다.
And...
기도에 대해 알지 못했을 때 기도란? 물리적인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을 내어 드려야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새벽 기도는 한 번도 빠지지 않으려고 알람을 5분 간격으로 맞추고 잤습니다. 기도를 율법으로 행하려고 하니 기도가 무척이나 힘이 들었고 오히려 하나님께 요구하는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마치 ‘내가 이만큼 기도하니까 하나님이 이렇게 들어주셔야 합니다.’ 이런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참된 기도(교제)에 눈을 뜨고 인격이신 하나님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는 먼 곳에 계신 분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분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것에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는 어느 곳이든 주님이 함께하심이 느껴졌고, 필요를 구하는 즉시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기도가 인격과 인격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에 눈이 떠졌습니다.
모두에게는 전화를 붙들면 밤을 새우고, 그것도 아쉬움을 남기며 통화를 마쳐야 했던 첫사랑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이처럼 늘 아쉬움만 남는 교제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한 사람을 향할 때 그 눈빛만 보아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듯이 주님도 우리의 얼굴이 주님을 향할 때 구하지 않아도 필요를 채워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속성이 우리에게 좋은 것 주기 원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로버트 멍어의 ‘내 마음은 그리스도의 집’이란 책을 읽고 구체적인 도움을 받았습니다. 내가 있는 모든 곳, 침실은 물론 주방, 화장실, 사무실, 특히 개방하기 꺼려하는 곳일수록 주님께 개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일상의 삶을 다 알고 싶어 하십니다. 이렇게 모든 장소에 심지어는 잠을 잘 때 꿈속에서까지 주님을 초청한다면 우리의 삶에 결코 후회할 일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어둠이 침투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은밀한 곳에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고 죄를 짓게 됩니다. 그런 은밀한 장소에도 주님을 모신다면 결코 우리는 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게 될 것입니다.
기도가 어렵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기도를 잘 모르거나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가 있는 어느 곳에도 주님을 초청하는 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기도입니다. 이제 그런 기도를 통해 주님과 더 가까워지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임재
https://youtu.be/ozUyMV02ddA?si=rVJ-JgPpIbiGQk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