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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안동민속한우 내부전경 |
한우 쇠고기 값이 유통업체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유통업체 식품담당 바이어는 “유통업체별로 특별히 판매하는 브랜드 한우의 경우 특수사료 등 사육비가 보통 한우보다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판매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다”며 같은 일등급이라 하더라도 유통업체가 구입하는 산지에 따리 소 매입 시세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에서도 유통 마진을 개선해 1++ 등급의 안동한우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곳이 있어 화제다. 바로 안동민속한우(http://andong.ofood.co.kr/ 02-501-6064). 최상등급 고기를 소도 웃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고향이 안동인 사장이 직접 지인에게 한우를 직거래로 매입해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는 까닭이다.
광장동 마창수산 횟집으로 요식업을 시작한 사장은 시중 고기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이유로 유통단계의 마진을 줄여 가장 싼 가격으로 맛있는 고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심하다 직접 고깃집을 오픈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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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특등심 |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우하면 등심, 갈비만을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오미향 사장은 양지,등심,갈비 이외에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많은 다른 부위들이 있는데 소비자들의 편향된 입맛이 터무니없이 한 부위의 고기값을 올려 놨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때문에 안동한우갈비집에서는 우리가 평소 맛보지 못한 여러 가지 소고기 부위의 환상을 경험할 수 있다.
안동한우갈비는 본사가 가져갈수 있는 10%를 고객에게 돌려주자는 마인드로 최소한의 고기값 마지노선을 책정해 영업에 임하고 질 좋은 고기로 고객에게 보답한다.안동한우고기집에서 즐길수 있는 것은 비단 고기맛뿐이 아니다. 소한마리를 가져와 구이류 부위를 제외한 나머지 부위를 식사반찬과 육수의 재료로 쓴다. 모든 재료에 질좋은 최상등급의 한우가 사용되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된장, 간장 역시 100%국내산으로 직접 담궈 사용한다.
고객이 “정말 맛있는 고기를 먹어서 행복해요!” 라고 말하며 매장을 나서는 일 만큼 기분 좋은일이 없다.는 오 사장은 양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맛있는 기쁨을 줄 수 있어 즐겁다고 말한다. 인테리어 마감까지 손수 동참한 오 사장은 "비싼 마감과 인테리어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긴 싫었다"고 말하며 이런 마진까지 고객에게 돌려 줄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영업에 임한다고 말했다.[김장희 기자]